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주의者]"평화의 랭면", "통일의 랭면" 거듭나기만을...
2018년 07월 13일 00시 12분  조회:3600  추천:0  작성자: 죽림
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랭면관

—옥류관 탐방
[ 2018년 07월 11일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9일, 기자는 평양 옥류관을 탐방하여 조선 3대 지도자의 관심과 조선인민의 사랑을 깊이 받고 있는 이 랭면관에 대해 료해했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반에 위치해있는데 청자기와 흰벽으로 구성된 2층 조선전통건축이다. 옥류관 봉사부 직원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조선의 김일성 주석이 1958년 8월 지시를 내려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960년 8월에 준공되였다고 한다. 옥류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지은 것으로 대동강을 옥류라고도 하기에 옥류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옥류관은 건설 초기 본관 건축 하나 밖에 없었고 면적은 약 4400평방메터였으나 그후 옥류관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자 두개 별관을 확장건설했으며 1988년 5월 두개의 별관이 정식으로 준공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옥류관은 도합 3개의 관으로 나뉘는데 본관, 1호관과 2호관이다. 2010년 10월, 김정일 장군의 지시하에 옥류관은 또 료리관을 설립하여 철갑상어료리, 메추리구이 등 특색료리를 만들었으며 동시에 외국료리도 만들 수 있게 되였다. 현재 옥류관의 총 면적은 19200여평방메터에 달하며 수많은 초대행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조선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장군과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는 여러차례 옥류관을 시찰하고 옥류관의 건설과 봉사 사업에 대해 지도했다.

명예화는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과 전 대통령 로무현이 조선을 방문한 당시에도 옥류관에서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7일 북남 정상회담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옥류관에서 만든 랭면을 맛보게 했으며 이로 하여 옥류관의 랭면은 ‘평화의 랭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손님들이 평양을 방문하면 꼭 옥류관에서 랭면을 맛보는데 여기에는 많은 중국손님들도 포함된다. 며칠전, 한국롱구팀의 선수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에도 옥류관에서 식사했는데 그들도 이곳의 랭면을 아주 좋아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2그릇 심지어 세그릇씩 먹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의 랭면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쟁반고기랭면, 평양랭면, 쟁반랭면이다.

쟁반고기랭면은 김정일 장군의 지도하에 고대 조선의 왕궁에서 먹던 식단과 식기를 참조했으며 끊임없는 개량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쟁반고기랭면의 그릇은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400그람의 랭면에 280그람의 닭고기, 계란, 배조각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평양랭면은 전통 랭면의 제작방법을 이어왔는데 랭면그릇은 놋그릇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에 랭면에 소량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배조각, 오이채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쟁반랭면의 그릇도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의 랭면이 담겨있으며 보조재료는 평양랭면과 같다. 하지만 식기가 다르기에 세팅효과가 다소 부동하다. 평양랭면은 모든 보조재료를 랭면 우에 쌓아놓지만 쟁반랭면은 랭면우에 펴놓는다.

명예화의 안내로 기자는 본관에 위치한 연회청을 참관했다. 본관 연회청은 동시에 320명이 식사할 수 있는데 한국롱구팀의 선수와 한국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기자가 본관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식 영업시간이 아니여서 접대원들이 식기와 랭면을 차리고 있었다. 정식 영업이 시작되자 조선민중들이 륙속 연회청에 진입해 식사를 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평균 매일 6000여명의 손님을 접대하며 많은 단체손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옥류관 료리사 박영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옥류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기자에게 랭면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는데 한 방면으로 랭면은 메밀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소화되며 혈액지질을 낮출 수 있어 건강음식에 속하기 때문이며 다른 한 방면으로 랭면육수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우린 것으로 감칠맛이 강해 랭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시원하고 조화롭다고 밝혔다.

이번 북남 정상회담에 박영옥 료리사도 판문점에 파견되여 랭면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 경력에 대해 그녀는 “우리가 만든 랭면이 전 민족의 사랑을 받고 평화의 랭면, 통일이 랭면이 되였습니다. 나는 평화와 통일에 한몫을 기여했다는 생각에 아주 자호감을 느낍니다.”라고 감격스레 말했다.

취재가 끝난 후 기자는 옥류관에서 쟁반고기랭면을 시켰는데 접대원은 랭면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잔의 평양소주도 들고왔다. 명예화의 소개에 따르면 평양사람들이 손님을 접대할 때 ‘먼저 술을 마시고 후에 랭면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먼저 한잔의 소주를 마시고 다시 랭면 한그릇을 먹으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자도 그대로 맛보았는데 랭면의 량이 넉넉하고 맛도 아주 훌륭했으며 평양소주를 겯들이니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인민넷 기자 망구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97 [쉼터] - 장래의 건축가들의 솜씨자랑 화이팅!... 2017-11-20 0 3591
1596 [쟁명] - 중국 연변, 조선, 한국 "조선말통일안"은 언제?... 2017-11-20 0 3863
1595 [문단유사] - "문예부흥"을 위한 문학도들을 잘 보듬기... 2017-11-19 0 3994
1594 [고향사람] - 한글 서체 개발자 = 조선족 김성진 2017-11-19 0 4091
1593 [그것이 알고싶다] - 잊지말자, 문자를 발명한 사람들을!... 2017-11-19 0 5258
159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각 "나라꽃"?... 2017-11-19 0 8127
15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로 지구는 체증에 걸리다... 2017-11-18 0 3614
1590 [고향의 력사] - "연집"이냐... "연길"이냐... 2017-11-18 0 3663
1589 [고향의 자랑] - 중국 "연변 브랜드" = 중국조선족농악무 2017-11-18 0 3734
15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자들아, 나와 놀쟈... 2017-11-18 0 4479
1587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애먼"?... 2017-11-18 0 3994
1586 [쉼터] - '미술치료기법"으로 치유?... 치유될수 있다!(2)... 2017-11-17 0 3739
1585 [쉼터] - "미술치료기법"으로 치유?... 치유될수 있다!... 2017-11-17 0 4815
1584 [그것이 알고싶다] - "만다라"란?(2)... 2017-11-17 1 8733
1583 [그것이 알고싶다] - "만다라"란?... 2017-11-17 0 7978
1582 [그것이 알고싶다] - "글자"와 "문자"?... 2017-11-16 0 3832
158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주자... 2017-11-16 0 5096
1580 [고향소식] - 조선언어문화수집보존연구를 하루빨리 했어야... 2017-11-16 0 3302
1579 [고향의 자랑] - 첫 아기의 울음소리 듣고싶다... 2017-11-16 0 4155
157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의 조화... 2017-11-16 0 4694
1577 "은유는 폭력적 언어, 환유는 저항적 언어" 2017-11-15 0 3715
1576 [시문학소사전] - "구조주의"란?... 2017-11-15 0 4079
1575 [시문학소사전] - "은유"란?... "환유"란?... 2017-11-15 0 6965
1574 [타산지석] - 우리 연변문단도 인터넷문학을 부흥시켜야... 2017-11-15 0 3378
1573 [고향문단소식] - 훈춘벌에 "고문학작가상" 서다... 2017-11-15 0 3755
1572 [그것이 알고싶다]-"최초의 한글 띄여쓰기"?/한글본 지리서?... 2017-11-15 0 5603
1571 "나는 사원보다 한반도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 2017-11-15 0 4921
1570 [쉼터] - 모형기차의 달인 외길인생 빛난다... 2017-11-14 0 5357
1569 [쉼터] - 모델 의상으로 나라를 상징 표현하다... 2017-11-14 0 3350
1568 [타산지석]-점점 늘어나는 대를 잇어가는 가게들... "돼지부자" 2017-11-14 0 4430
1567 [이런저런] - 50년동안 땅속불길로 물 끓이고 밥 짓다... 2017-11-14 0 3395
1566 [이런저런] - 두 얼굴 가진 "야옹이"... 2017-11-14 0 4788
1565 [이런저런] - 이색적인 혼례 촬영/절벽 꼭대기 외딴 마을... 2017-11-14 0 4657
1564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우리 고운 말 알고 쓰기... 2017-11-14 0 4452
1563 [이런저런] - 연길 연신교에서 승용차 날다... 2017-11-13 0 3251
1562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토닭곰"축제가 있었으면... 2017-11-13 0 3583
156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고운 말 미운 말"... 2017-11-13 0 4875
1560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무화과(無花果)를 재배했으면... 2017-11-12 0 5428
1559 [그것이 알고싶다] - "뽀뽀"의 유래?... 2017-11-12 0 3331
1558 [쟁명] - "조선족"이냐, "고구려족", "고려족"이냐... 2017-11-12 1 4343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