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담배꽁초",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8월 30일 23시 17분  조회:4529  추천:0  작성자: 죽림

담배꽁초·쓰레기,
계속 빗물받이에 버리시겠습니까?
 

김주영 입력 2018.08.30. 
 
 
 
빗물 역류 우려.. 매년 수십억 투입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사흘째 폭우가 쏟아진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주차장.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지만 바닥의 빗물받이에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있는 탓에 물이 빠지지 못한 채 고여 있었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주차장 앞 빗물받이에 담배꽁초와 쓰레기 등이 가득 차 빗물이 고여있다.
기자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를 돌며 빗물받이 50여개를 확인한 결과 절반 가량이 꽁초와 쓰레기, 토사 등의 이물질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마천루가 밀집한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일 수록 이런 사례가 많았다.

빗물이나 하수를 하수본관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설치하는 빗물받이에 이처럼 이물질이 쌓여 있으면 호우 시 빗물 등이 역류할 우려가 있다. 전날 오후 7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은 배수로에 물이 가득 차 빗물이 역류하면서 인근이 침수되기도 했다.

30일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 있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 돌멩이가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다.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못하면 침수 수심이 평소보다 1.4∼2.3배 깊어지고 침수 속도도 더 빨라진다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예산 수억∼수십억원을 들여 빗물받이 청소 작업을 실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빗물받이는 약 48만개로, 올해는 청소 작업에 89억4900만원을 썼다. 예산은 2016년 73억2900만원에서 지난해 79억9800만원으로 증가한 뒤 다시 10억원 정도가 늘었다. 그러나 대대적인 청소 작업을 벌여도 쓰레기가 금세 다시 찬다고 한다.

3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의 한 도로 빗물받이 위에 덮개가 씌워져 있다. 그럼에도 담배꽁초 등이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상인들은 가게 앞 빗물받이에 널빤지나 덮개 등을 덮어놨다가 비가 오면 빼놓는 등 자구책을 쓰기도 한다. 종로구 보신각 주변의 한 상인은 “버리지 말라 그래도 하도 꽁초를 버려대서 어쩔 수 없이 덮어놨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라디오 캠페인을 통해 빗물받이에 꽁초 등을 버리지 말라고 하는 등 시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빗물받이를 덮어놓는 행위와 관련해서도 “덮개를 설치하지 않도록 하수관로 청소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단 투기 단속 강화와 쓰레기통 추가 배치 같은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온다. 흡연자인 직장인 이모(32)씨는 “요즘은 담배 피울 곳도 없어서 도로변에 나와서 피우는데, 꽁초를 버릴 데가 마땅치 않다”고 토로했다.

/글·사진=김주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13 [세상만사] - 환경미화원 청소하다 주은 현금 주인을 기다리다 2018-11-15 0 3771
2512 [세상만사] - 1년동안 주어 모은 동전 저금통 8개 10만 = 기부 2018-11-15 0 3414
2511 [세상만사] - 7년간 주은 동전 15kg 20만 = 기부, 기탁, 지원... 2018-11-15 0 2997
2510 [세상만사] - 주웠던 물건 삼키려 해도 법노름 하다... 2018-11-15 0 3778
2509 [동네방네] - 훈민정음 상주본 살리는것 세계적 문화재 보호... 2018-11-14 0 3155
2508 [동네방네] - 117년만에 고향 돌아오는 종(鐘) 2018-11-14 0 3193
2507 [고향자랑] - 사과배엿... 된장술... 그리고 연길... 2018-11-14 0 2662
2506 [민속유산] - 연길에서 장훈아,- 멍훈아,- ... 2018-11-14 0 2924
2505 [문단소식] - 고향 상지인 한춘 ''세상돌이'' 하다 고향 돌아오다 2018-11-14 0 2707
2504 [이런저런] - 불상과 벌집 2018-11-13 0 2632
2503 [민족자랑] - 조선말로 경극 부른 60대 연길 할머니... 2018-11-13 0 3082
2502 [회음벽 회초리] - 조선어, 말보다 "말행동"이 더 앞장서야... 2018-11-13 0 3251
2501 [민족자랑] - 조선족 영화감독 장률 영화에 미치다... 2018-11-13 0 3736
2500 [민족자랑] - "길림신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취재 보도하다 2018-11-13 0 2919
2499 "통일의 풍산개", "통일의 송이", "통일의 귤",통일아 어서 오라 2018-11-13 0 3097
2498 [동네방네] - 땔감으로 쓰던 나무가 억대 나무라니... 2018-11-13 0 3443
2497 [민족의 자랑] - "아리랑고개 넘어가고, 넘어오고..." 2018-11-13 0 4067
2496 력사와 세월과 력사과 시간과 그리고 세월이 약,ㅡ 그리고 ... 2018-11-13 0 3692
2495 [동네방네] - "훈민정음 상주본"은 어디에?... 또 어디로?... 2018-10-29 0 3910
2494 [사색의 여울] - 돕는다는것은 마음이며 행동이다... 2018-10-26 0 3176
2493 [고향자랑] - 북경에 "아리랑" 울러퍼진다... 2018-10-26 0 2991
2492 [동네방네] - 기부는 쉽지 않다... 오로지 기부는 행동이다... 2018-10-26 0 2908
2491 [동네방네] - 조선족 민속 무형문화재 얼쑤ㅡ 절쑤ㅡ... 2018-10-24 0 2890
2490 [이런저런] - 싸구려, 싸구려... "슈퍼 돼지" 싸구려... 2018-10-24 0 2876
2489 [이런저건] - 운남 송이버섯왕 2018-10-24 0 2914
2488 [쉼터] - 자작(봇나무)나무숲에 묻히고지고... 2018-10-24 0 3378
2487 [작문써클선생님께] - "곳간"이냐... "곡간"이냐... 2018-10-18 0 3879
2486 {자료} - 사투리는 사투리이고, 방언은 방언이다... 2018-10-15 0 3883
2485 {자료} - 여러 지방의 방언들을 알아보기 2018-10-15 0 3271
2484 [고향문단소식]- 동시인 김득만과 "고드름" 동시비 2018-10-15 0 2806
2483 [세상만사] - "별을 헤는 시인"의 얼굴을 먹칠하는 눔들... 2018-10-14 0 3232
24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해양쓰레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0-13 0 3512
2481 룡정.윤동주연구회가 걸어온 길도 벅찼지만 가야 할 길도 멀다 2018-10-13 0 2833
2480 아버지 김철호 "하얀 심장" 쓰다, 아들 김휘 "빨간 심장" 그리다 2018-10-13 0 3158
24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산인해"란 말 인제야 실감한다... 2018-10-13 0 3311
247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원히 산이 된 "산사람"들... 2018-10-13 0 3521
2477 국어학자 - 박창해 2018-10-13 0 3182
2476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순 우리말 바람이름 2018-10-11 0 3403
2475 [쉼터] - "곤드레만드레" 2018-10-11 0 3090
24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굴소년" 축구팀, 힘내라...화이팅!!! 2018-10-09 0 3296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