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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아저씨" = "환경미화원 시인"
2018년 11월 15일 21시 20분  조회:4370  추천:0  작성자: 죽림
 
환경미화원 시인 김두기씨 세번째 시집 '새벽에…' 펴내
거리에서 길어올린 詩想

 





 














 

 

‘환경미화원 시인’ 김두기(45)씨가 세번째 시집 ‘새벽에 껍질을 위로한다’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 실린 ‘껍질을 위로한다’, ‘매립장 가는 길’, ‘미화원’ 등의 작품은 거리 청소를 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시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가전제품 회사 도장공으로 일하다 그만두고 1996년부터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할 때까지도 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시를 공부한 적이 없는 그가 시를 쓰게 된 계기는 아들의 초등학교 학예전에 참석했다가 아들의 친구들이 자신을 보고 ‘쓰레기 아저씨다’라고 놀리는 말을 듣고 아들의 자부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펜을 들었다. 

2000년 인터넷을 통해 한 소설가를 만나 조언을 받고 다른 사람의 작품을 읽으면서 습작에 나선 김씨는 2002년 현대시문학 가을호에 ‘촛불’이라는 작품을 발표해 마침내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그동안 인터넷 문학상과 사람과 환경 등단 작가 우수상을 받는 등 빼어난 글솜씨를 인정받고 있다. 새벽 3시 도로 청소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씨는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힘들고 어려운 현장업무를 하지만 평소 생활을 하면서 스쳐가는 시상을 틈나는 대로 다듬어 한편의 시로 탄생시키는 창작력이 뛰어난 시인이다. 시상이 떠오르는데 운율이 막힐 때가 가장 힘들다는 그는“체험을 바탕으로 좀 더 좋은 시를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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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에서 환경 미화원으로 근무하는 금동건 시인이 첫 시집 ‘자갈치의 아침’을 ‘그림과 책’에서 출간했다. 

 2006년도 월간 시사문단에서 시인으로 정식 데뷔 후 이번에 첫 시집을 출간 한 금동건 시인은 김해문인협회와 빈여백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새벽에 일어나 도로를 청소하고 난 후 주머니 속에서 땀에 절은 수첩을 꺼내 시를 적었 왔고, 그 모아 두었던 시들을 모아서 엮은 것이다. 시인은 가난해야 하고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금동건 시인은 시인이 되어야 했던 남다른 이유가 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힘들었던 12세 때부터의 객지 생활과 7년간의 결핵과의 투병과 방황, 무직생활에서 하는 일마다 쓴 고배를 마시고 몇 번의 자살를 시도하기도 하였다. 그런 좌절속에서 위로를 받기 위해 시를 적었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난 후 한번 살아보자는 일념아래 환경미화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더러워진 도로와 길가에서 청소를 하는 청소부의 땀이야 말로 이 도시의 길을 아름답게 하는구나 하며 그 깨끗한 도로와 길을 오가면 땀 한 방울 한 방울 꼭 찍어 수첩에 적었고, 그런 많은 습작 속에서 눌러쓴 시들이 지금의 시인이 된 이유라고 했다. 


 금동건 시인은 “이 세상에 청소부가 가장 행복한 직업입니다. 청소부가 없다면 우리의 세상은 얼마나 더러운 아침을 맞겠습니까. 그래서 깨끗한 공기와 깨끗한 걸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나의 직업이야 말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깨끝한 거리를 걷는 아침에 적는 시 한편이야 말로 저의 삶입니다” 또한 월간 시사문단 심사위원 황금찬 시인은 “금동건 시인의 데뷔 당시 작품 심사평에서도 시의 사명은 세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것인데 금동건의 시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의 목적과 일치한다”고 심사평에서 말했다.



 한편, 금동건 시인의 첫 시집 출간식이 한국시사문단작가 협회 서울 거주 문인들 뜻을 모아 3월 17일(2007년도), 서울 독립문 빈여백 동인 클럽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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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된 환경미화원


누구나 꿈은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꿈을 잃고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겠다는 어린시절의 꿈을 잃지 않고 마침내 시집까지 펴낸 환경미화원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xx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이른 아침 환경미화원인 안창남씨 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어릴적 집을 나와 머슴살이와 보일러 수리공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 4년전 환경미화원의 길에 들어선 안씨,
이런 이력 탓에 늦깎이 환경미화원이지만 동료들 사이에서는 일꾼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엄청 부지런하시고 엄청 일을 깔끔하게 잘하시고 똑 소리 나게 잘하십니다.

이런 안씨에겐 최근 남다른 기쁨이 생겼습니다. 결코 녹록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엮은 시집

철길너머가 출간되었기 때문입니다.

철길너머

안창남

 

언제부터 인가

철길너머가 몹시 궁금했다.

그곳에 무엇이 남아있을까

 

윗말 병선이 아제가 사고를 당한뒤로

다시는 가지 않았던 그 곳

 

바위에 새겨 두었던

우리들 이름이 아직 남아있을까

철길 그 너머에

 

 

 

어릴적 부터 좋아했어요. 습작은 오래전부터 해왔었는데 운동선수가 운동하면 대표선수가 되고 싶듯이
글을 쓰면 내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생기잖아요.

환경미화원이란 고단한일상속에서도 밤잠을 줄여가며 부지런을 떨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습니다.

환경미화원으로 시인이 된 안씨의 꿈은 여기서 멈추질 않습니다.

이왕이면 평생교육원이라든지 주민자치센터라든지 가서 강의를 하는 그런 노후를 맞고싶어요.

그래서 평생교사라든지 라이프코치라든지 자격을 따기 위한 작업도 같이 병행하고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 자신의 꿈을 잊고 살지만 안씨는 동경과 문란이 공존하는 철길을 넘어
차곡차곡 자신의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J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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