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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 가장 많이 듣는 인사 문구 중 하나다.
기업들의 ‘황금돼지’ 마케팅도 줄을 잇고 있다. 1월 1일 0시에 태어난 ‘새해둥이’를 ‘돼지띠’로 아는 부모도 많다. 하지만 아직 기해년은 오지 않았다는 게 정설이다. 새해둥이의 띠도 돼지띠가 아니라 여전히 개띠다.
역술인과 민속학자들은 “서양에서 온 양력과 동양의 띠가 잘못 연결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에 따르면 띠가 변경되는 기준일은 ‘입춘’이다. 우리나라 전통 달력은 달과 태양의 변화를 모두 반영한 태음태양력을 사용하는데, 띠는 태양의 움직임을 반영한 24절기를 따라간다. 절기상 새해의 시작이 입춘이기 때문에 띠의 기준도 입춘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입춘인 2월 4일 이전에 태어난 신생아의 띠는 무술년 개띠가 된다.
띠가 음력 1월 1일인 설날(구정)을 기준으로 바뀌는 것으로 잘못 아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구정이 입춘보다 빨리 찾아와도 띠는 바뀌지 않는다. 띠는 입춘의 시점에 따라 바뀌며, 정확한 시점은 하루 중 입기 시각, 즉 어느 때에 태양이 특정 위치(황경 315도)에 있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그럼에도 유통·주류·패션업계에서는 양력 새해 첫날을 기해년 첫날로 보고 ‘황금돼지’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역술인들은 전통문화로 이어져 오는 ‘십이지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양력과 뒤섞여 흐려진 원인이 기업들의 과도한 마케팅에 있다고 지적한다.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쌍춘년이나 황금돼지해 등을 활용한 마케팅은 1990년대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상업적으로 먼저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청·적·황·백·흑색 등 오방색이 지지(地支) 앞에 붙어 ‘황금돼지’, ‘청마’, ‘흑룡’ 등과 같은 별칭으로 불리는 것은 오행론 등 민속학적인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면서 “일부 오해가 있더라도 기분 좋게 즐기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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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십간(十干)을 오행의 색깔에 배속하여
흑뱀띠, 청말띠 이런 식으로 부르는게 유행인 것 같은데요,
木 : 甲, 乙, 火 : 丙,丁, 土 : 戊,己, 金 : 庚,辛, 水 : 壬, 癸,
그럼 내 아이의 띠는 양력 1월 1일이 기준인가요?
아니면 음력 1월 1일이 기준인가요?
새해가 되면서 출생하는 아이들의 경우 늘 궁금한 점,
바로
내 아이의 띠는 12지신 중에서 무슨 띠일까 하는것.
우리 나라는 음력과 양력을 여전히 같이 사용하고 있고,
거기다 24절기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 더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양력 1월 1일이 기준이다.
또 어떤 부모들은 12지신 자체가 음력과 관련된 것이니
음력 1월 1일이 기준이다 라고드 갑론을박 하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12지신인 띠라는 것이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져 오는 문화이기 때문에
음력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띠 구분은 음력도 아니고 양력도 아닙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바로 24절기 중 하나인 입춘(立春)이 기준입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로서
보통의 경우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이 됩니다.
따라서 입춘 전에 태어난 아이라면 그 전해의 띠가 맞고,
입춘 이후에 태어난 아이라면 이번 년도의 띠가 맞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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