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동네방네] - 잘 있느냐, "눈송이 소년"아,ㅡ
2019년 01월 06일 19시 59분  조회:3918  추천:0  작성자: 죽림

영하 날씨에 4.5km 걸어서
학교 다니던
中 '눈송이 소년' 근황

2019.01.06. 
 
 
 
 

1년 전 중국인들을 울린 '눈송이 소년'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해 1월 얼어붙은 머리카락 사진 한 장으로 유명해진 왕후만의 최근 모습을 보도했다.

중국 윈난성 한 시골 마을에 살던 후만은 영하 9도 날씨에 집에서 4.5km 떨어진 학교에 걸어갔다가 머리와 눈썹 등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한 시간 넘게 걸은 탓에 뺨과 손도 빨갛게 터버렸다.

담당 교사가 이 8살 소년의 모습을 SNS에 공유하면서 후만은 '눈송이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고 주목받았다.

당시 후만은 진흙으로 지은, 난방이 안되는 집에서 할머니의 손에 자라고 있었다. 후만의 아버지는 농민공으로 다른 도시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오래전 집을 나간 상태였다.

이런 후만 가족의 사연은 중국 시골의 빈곤 문제를 촉발했다. 이후 후만의 가족과 그가 다니는 학교에 의류, 난방기구 등 각종 물품과 기부금이 쏟아졌다.


이뿐 아니라 후만의 가족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이층집으로 이사했다. 이 집은 후만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후만이 다니는 초등학교 역시 보수 공사를 통해 수업과 급식 시설을 정비하고 기숙사를 지었다. 후만처럼 집이 먼 학생들이 더이상 힘들게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

한때 성금이 후만의 가족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후만을 무료로 받아줬던 기숙학교가 일주일 만에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후만의 아버지 왕강규 씨는 "우리의 사정이 훨씬 나아졌다"며 "진흙 투성이 집에서 살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안전해졌다"라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그는 윈난성 쿤밍시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일당 200위안(한화 약 3만 2천 원)을 벌고 있지만, 이 시골 마을에서는 수입이 괜찮은 편이라고.

사진 한 장으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은 후만이지만, 소년은 여전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후만의 꿈은 변하지 않았다.

후만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의 후 펭 교장은 "후만이 수학 과목에서 전체 3등이고, 전과목으로 봐도 전교 5등일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다"며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사진 출처= SCMP]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97 [동네방네] - 35년만에 영화관 문 활짝... 2018-04-22 0 4965
219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수달 보호협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378
219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의 방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632
21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조사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309
219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반달곰관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086
219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루 서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478
21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들아, 숲은 너희들 활무대... 2018-04-22 0 4687
2190 "내가 알기로는... 지금부터"다... 2018-04-21 0 4571
2189 장벽 무너뜨리기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쉽게... 2018-04-21 0 4035
2188 "이 벽을 허무시오"... 2018-04-21 0 5139
2187 [그것이 알고싶다] - "베를린 장벽"?... 2018-04-21 0 5573
21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벽을 허무는 "동심" 2018-04-21 0 3488
21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아기야, 무럭무럭 자라거라 2018-04-20 0 3249
2184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동물교감학교"가 있었으면... 2018-04-19 0 4442
2183 [별의별] - 돼지를 타고 다니다... 2018-04-19 0 4457
21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통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9 0 5087
218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위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9 0 5032
218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릴라... 2018-04-19 0 5026
21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자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9 0 5526
2178 [그것이 알고싶다] - 뻐꾸기는 "뻐꾸기"가 아니다... 2018-04-18 0 5028
2177 [지명유래] - 로과(盧菓), 죽림(竹林) 2018-04-17 0 3570
2176 [고향소식] - "죽림이여, 너는 나의 마음속에" 2018-04-17 0 5795
2175 [그때와 추억] - 동년이 그립다... 2018-04-17 0 4713
2174 언어는 인권이며 "한글 병신체"는 도구 장치, 모독 폭거이다... 2018-04-17 0 3552
2173 [쉼터] - 1만개의 금속실과 "천수천안" 법랑화 2018-04-16 0 5220
2172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축제다운 대표 축제"가 있어야... 2018-04-16 0 5560
2171 [그것이 알고싶다] - 한자 상형문자 알아보기... 2018-04-16 0 3750
217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랑스러운 동물들... 2018-04-16 0 3500
2169 [이런저런] - 간이 큰 할매... 2018-04-16 0 3097
2168 "믿거나 말거나"의 미국 화가 - 로버트 리플리 2018-04-15 0 5337
2167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두만강떼목축제"가 있었으면... 2018-04-15 0 5590
2166 [동네방네] - 문화 + 관광 2018-04-15 0 5435
21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경찰견과 녀경찰 2018-04-15 0 5000
21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커피찌꺼기도 보배... 2018-04-15 0 3468
2163 [그것이 알고싶다] - 제2의 인생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2018-04-14 0 3658
2162 [동네방네] - 심양 "윤동주문화원" 선다... 2018-04-14 0 3429
2161 [별의별] - "제비뽑기"와 징병제도 2018-04-12 0 5461
2160 [그것이 알고싶다] - "장백산석경(石磬)"?... 2018-04-11 0 3644
215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래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1 0 5286
2158 [그것이 알고싶다] - 문화와 력사를 배우는 "국기"... 2018-04-11 0 5496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