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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초대형 비닐하우스가 처음 선보였습니다.
공간이 넓어, 온도 조절이 잘 돼 작물 재배가 쉽다고 하는데요.
오점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그렇게 작지 않은 상당한 규모의 일반 온실.
그런데 그 옆에 있는 비닐하우스는 상상 초월입니다.
높이만 아파트 4∼5층 규모.
농구장보다 훨씬 크고 웬만한 축구장 크기와 거의 맞먹습니다.
[유봉식 / 농진청 연구관 : 폭이 52m, 길이가 86m, 높이는 16m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월부터 비닐하우스를 짓기 시작했는데 국내에서는 첫 번째 시도라 짓는 과정을 드론 영상에 담아 놓기도 했습니다.
이 초대형비닐하우스가 지어진 건 지난 7월 말, 그러니까 한여름이었는데 이렇게 이번에 처음으로 장미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차광막, 환풍기, 보광등, 분무시스템 등 그야말로 갖출 건 다 갖춘 초대형 온실.
시범적으로 장미와 딸기를 길러봤는데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
[김지강 / 농진청 원예작물부장 : 이 고온극복하우스에서 재배한 결과 장미는 초기 수량이 늘어났고 딸기는 일반 농가보다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철 날씨와 폭염이지만, 초대형 하우스라 최대 13도 낮게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어 재배가 가능했습니다.
[김지강 / 농진청 원예작물부장 : 온도가 높으면 생육에 어려움이 많거든요. 온도가 높을 때 온도를 기존하우스보다 많이 낮출 수 있어서….]
농진청은 앞으로 이 초대형 하우스에서 다른 작물의 시험 재배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열사의 나라 아랍에미리트에도 내년쯤 이 초대형 비닐하우스를 시범 설치할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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