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민속] - 이남박
2020년 04월 05일 22시 44분  조회:4133  추천:0  작성자: 죽림

한국의 농기구

이남박

 

 

쌀이나 보리쌀 등에 섞인 돌과 같은 협잡물을 고를 때 사용하는 연장으로 농사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보통 부엌 살림으로 많이 썼다. 통나무를 바가지모양으로 파내고 다듬어서 만드는데 그릇 운두의 안쪽 면에 1/2∼1/3 정도만 둘레 방향으로 오톨도톨하게 요철을 냈다〈사진 9-6〉.

〈사진 9-6〉 이남박

〈사진 9-6〉 이남박(농협 농업박물관)

조리로 일어 내고 남은 쌀을 이남박에 담아 흔들면서 따라 내는데, 요철 부분으로 곡식이 통과하면서 요철면과의 마찰력의 차이로 돌과 같은 협잡물을 가려낸다.

작은 것은 지름이 20cm 정도에서 큰 것은 70cm 이상 되는 것도 있으며, 모양도 원형, 타원형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남박을 한자음을 빌어 로 썼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남박 (한국의 농기구)

한국언어지도

이남박

 

 

질문

이남박

이 그릇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쌀을 일 때 쓰는 나무바가지인데, 흔히 둥글게 파여 있음)

이남박

'이남박'의 방언형은 모두 '박'을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아주 잡다하게 여러 형태로 분화되어 있다. 대표적인 방언형은 대개 '이남박'계, '함박'계, '쌀름박'계 및 '바가지'계 정도로 나눌 수 있을 듯한데 그 구체적인 방언형을 보이면 다음과 같다.

① '이남박' : 이남박, 남박
② '함박'계 : ㉮ 함박, 나무함박, 쌀함박, 함배기, 나무함배기
                   ㉯ 함지, 나무함지, 함지박
③ '바가지'계 : 나무바가치, 솔바가지, 박바가치
④ '살름박'계 : ㉮ 쌀름박, 쌀람박, 쌀룸박, 쌀르박
                      ㉯ 쌀배기, 살배기, 쌀뚝배기, 쌀람배기

이상의 세 계열 외에도 '바팅이', '구멍구시'가 각각 겨우 경북의 <봉화>, 경남의 <남해> 한 곳에서만 나타나며, 또 제주를 비롯하여 경남과 전남의 여러 곳 등 이에 해당하는 어휘 자체가 없는 지역도 꽤 있다. 개별적 방언형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이들을 앞의 세 계열로 나누어 보면 그 분포가 꽤 선명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이남박'계는 경기를 거점으로 하여 강원, 충북의 일부에 퍼져 있고, '함박'계는 전남북과 충남이 그 중심지로서 충북, 경남 쪽으로도 확산되었으며, '쌀름박'계는 경북을 거점으로 강원의 동남부에까지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각 계열 안에서도 '남박'은 강원, '함지'나 '함지박'은 전남, '쌀름박'은 강원, '쌀배기'는 경북 등으로 그 분포가 선명한 경계를 만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박'을 그 핵심어로 가지고 있음이 주목을 끈다. 방언형이 이처럼 여러 갈래로 갈리면서 이렇듯 한 가지 뿌리를 공유하고 있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남박'은 '나무로 된 박'이라는 뜻으로, '이남박'은 안으로 골이 파인 모양이 '이빨' 같다고 해서 거기에 '이'를 결합하여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쌀름박'은 '쌀+함박'에서 'ㅎ'이 약화되어 생긴 형태일 것이다.(I-077)

관련이미지 11

이남박

이남박

이미지 갤러리

출처: e뮤지엄

[네이버 지식백과]이남박 (한국언어지도)

 


첨부 이미지

사진의 왼쪽에 있는 나무제품은 이남박이란 것으로 함지박의 일종으로 쌀, 보리쌀 등을 씻을 때 골이 진 부분에서 가벼운 마찰이 생겨 깨끗이 씻을 수 있게 하였고 또 조리로 쌀을 일어 건진 다음, 이남박에 남은 소량의 쌀과 돌 부스러기 등 불순물을 분리시킬 때도 이 골이 진 부분이 효과적인 구실을 하게 됩니다.

 

새로 만든 이남박은 사용하기에 앞서 표면에 들기름을 발랐다가 잘 마른 다음 행주로 길을 들여서 쓰거나, 주사의 붉은 칠이나 진흙 칠을 하여 잘 말린 다음 마른행주로 깨끗하게 닦고 그 위에 들기름을 얇게 먹여 약간 홍갈색이 돌게 길들인 다음에 사용하였는데 장기 보관을 위해서라도 들기름을 발라 마른 행주로 벅벅 닦아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여물바가지 입니다. 지금은 소를 키울때 대부분의 경우 사료를 먹이는데 예전엔 여물이라 해서 소나 말이 먹던 마른풀, 그것을 여물이라고 하는데 그 여물을 푹 끓입니다. 그럼, 그것이 여물죽이 되는데 그 여물죽을 풨던 도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57 [고향사람] - 조선족과 영화... 2019-10-26 0 3104
2756 [그것이 알고싶다] - 단성사와 "아리랑" 영화와 라(나)운규 2019-10-25 0 3988
2755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영화 100 2019-10-25 0 3968
2754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 최초 영화와 단성사 2019-10-25 0 3886
2753 [고향사람] - 가야금과 "결혼한" 총각선생... 2019-10-25 0 3604
2752 [력사속에서] - 한국 최초의 영화관 - 단성사(團成社) 2019-10-24 0 5135
27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4 0 3702
2750 [그때그때] - "단성사" 100 = 한국영화 100 2019-10-24 0 3521
27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살되는 사과배선조나무 구합시다... 2019-10-24 0 3698
2748 [고향사람] - "중국 조선족의 주시경"... 2019-10-24 0 3337
2747 [고향시단] - 시인들의 명절 - "중국조선족시가절" 고고성... 2019-10-23 0 3367
2746 [그것이 알고싶다] - 돌배나무... 2019-10-17 0 5640
27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과배나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4043
27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3632
2743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공쿠르상"... 2019-10-15 0 4313
274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맨부커상"... 2019-10-15 0 3914
2741 [세계문학] - "부커상" - 녀성시대... 2019-10-15 0 3629
274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은 어떻게 선정?... 2019-10-13 0 3863
2739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8... 2019-10-13 0 3485
2738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6... 2019-10-13 0 4282
2737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평화상" 력대 기록... 2019-10-13 0 3796
27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100 = "노벨평화상"... 2019-10-12 0 4510
2735 [그때그시절] - 졸라 졸라 졸라... 2019-10-12 0 3504
2734 [별의별] - "임신한 다이아몬드"... 2019-10-12 0 3732
2733 [별의별] - 38... 2019-10-12 0 3339
2732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3534
2731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3445
2730 한글 띄어쓰기는 외국인이 처음 도입했다?!... 2019-10-11 0 4444
2729 재밋는 한글 배우기 6... 2019-10-11 0 4405
2728 재밋는 한글 배우기 5... 2019-10-11 0 4121
2727 재밋는 한글 배우기 4... 2019-10-11 0 4839
2726 재밋는 한글 배우기 3... 2019-10-11 0 3438
2725 재밋는 한글 배우기 2... 2019-10-11 0 3743
2724 재밋는 한글 배우기... 2019-10-11 0 3785
27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보급",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1 0 3817
2722 [그것이 알고싶다] - 2018, 2019,노벨문학상 2019-10-10 0 4186
2721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 상주본"은 어디에?... 2019-10-10 0 4013
2720 [그것이 알고싶다] - "訓民正音" 解例本 2019-10-10 0 4132
271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훈민정음 상주본"아, 너 보고싶다... 2019-10-10 0 3396
2718 [그것이 알고싶다]-"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언제면 해빛??? 2019-10-10 0 3557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