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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년 04월 08일 22시 11분  조회:2461  추천:0  작성자: 죽림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
지원 위해 재결합

2022.04.08 

 

핑크 플로이드의 데이비드 길모어 / AP 연합뉴스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밴드 핑크 플로이드가 재결합한다.

영국 가디언과 AP 통신 등은 핑크 플로이드가 약 30년 만에 재결합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새 노래를 발표한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핑크 플로이드의 새 싱글 '헤이 헤이 일어나'(Hey Hey Rise Up)에는 창립 멤버인 데이비드 길모어와 닉 메이슨, 2000년대 이후 활동을 같이 해 온 가이 프래트와 프로듀서 겸 작곡자 니틴 쇼니, 고인이 된 옛 멤버 릭 라이트의 딸 갈라가 참여했다.

우크라이나 밴드 붐박스(BoomBox)의 리더 안드리 흘리우뉴크가 러시아 침공 직후 불러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 민중가요도 삽입됐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활동에 기부된다.

1965년 런던에서 결성된 핑크플로이드는 1960~1970년대 록 음악의 큰 흐름 가운데 하나였던 '프로그레시브 록'의 시대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며, '벽'(The Wall), '달의 뒷면'(The Dark Side of the Moon) 등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우크라 위해…"
록밴드 핑크플로이드 재결합

약 30년만에 새 싱글 발표
우크라 `민중가요`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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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데이비드 길모어, 로저 워터스(전 멤버), 닉 메이슨, 故 릭 라이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왼쪽부터 데이비드 길모어, 로저 워터스(전 멤버), 닉 메이슨, 故 릭 라이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설의 록밴드를 다시 뭉치게 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밴드 핑크 플로이드가 약 30년 만에 재결합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새 노래 '헤이 헤이 일어나(Hey Hey Rise Up)'를 발표했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노래 제작에는 핑크 플로이드 창립 멤버인 데이비드 길모어와 닉 메이슨 외에 2000년대 이후 활동을 같이해 온 가이 프랫과 프로듀서 겸 작곡자 니틴 쇼니, 고인이 된 옛 멤버 릭 라이트의 갈라가 참여했다. 
 

우크라이나 밴드 붐박스(BoomBox)의 리더 안드리 흘리우뉴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뮤직비디오에서 부른 우크라이나 민중가요 몇 소절도 이 노래에 삽입됐다. 2015년 런던에서 붐박스와 공연한 적이 있는 길모어는 흘리우뉴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성소피아 성당 앞에서 군복 차림으로 20세기 초 우크라이나 독립군을 기리는 민중가요를 부르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이 노래를 만들 생각을 했다고 한다. 

당시 흘리우뉴크는 미국 공연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로 돌아와 뮤직비디오를 찍은 뒤 여러 전투에서 싸웠으며 이 과정에서 폭탄 파편이 얼굴에 박히기도 했다. 길모어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는 순간 내가 가진 플랫폼을 활용해 뭔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길모어는 자신의 며느리가 우크라이나인이어서 손주들 역시 반은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며느리가 매우 연로하고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다른 가족들과 함께 폴란드 국경 너머로 간신히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1965년 런던에서 결성된 핑크 플로이드는 사회성 짙은 가사로 유명한 록밴드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록의 큰 흐름 가운데 하나였던 '프로그레시브 록'의 시대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현재 기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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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에 둘러싸인 남성이 피아노를 치며 열창합니다. 현지의 유명 록밴드 '오케안 엘즈이'의 리드 싱어 바카르 추크 씨입니다. 원래는 팬들이 가득 찬 콘서트장에서 노래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길거리 곳곳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피란민이 모여 있는 방공호와 부상당한 병사들이 있는 병원, 또 지하철역을 돌아다니며 노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건데요. 그는 러시아 군함의 발사 거리 내에 있는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도, 러시아군의 맹폭격을 받은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서도 길거리 공연을 펼쳤는데 외신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록 투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좌절하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국민들에게 진한 위로가 됐을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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