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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2
2013년 01월 26일 03시 27분  조회:575  추천:0  작성자: 미인송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2)

    침대에 꽁꽁 묶이운 여우할머니는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히운 신세라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고 침대가에 전화가 있지만 전화도 칠수가 없었습니다. 더는 용을 빼는수 없다고 생각한 할머니는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어떻게 하면 밖의 분들과 련락하겠는가를 궁리했습니다. 이제 몇시간만 더 참아서 저녁때가 되면 방도 가 있다고 할머니는 신심이 생겼습니다.그것도 그럴것이 외지에서 공작하는 아들과 딸이 어 머니가 행화동에서 무사히 지내는가를 저녁마다 전화로 문안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그 전화를 기다리는수밖에 없었습니다. 해가 지며 땅거미가 들자 아닌게 아니라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전화를 받으려고 무진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꽁꽁 묶이운 여우할머니는 어쩌는수가 없었습니다. 전화를 받는 이가 없자 전화벨소리도 끊어졌습니다. 아들딸에게 소식을 전할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여 할머니는 무척 애탔고 강도놈들에 대한 적개심도 세차게 불타 올랐습니다. 전화벨이 또 울렸지만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련속 네번이나 전화벨이 울렸으나 받는이가 없자 전화벨은 더 울리지 않았 습니다. (후 ㅡ 그럼 래일 이때가 될 때까지 다시 기다려야 하는가?) 기진맥진한 할머니는 긴 한숨을 내쉬였습니다. 그리고는 지친 몸을 될대로 되라고 맡 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 때가 되였는지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습니다. 이 밤중에 찾아올이도 없는데 누가 와서 문을 두드릴가?구원을 받을수 있는 기회라 고 생각한 할머니는 모진 애를 써가며 기척을 내려 했지만 소리칠수도 없었고 땅바닥을 울려 기척을 내려해도 안되였습니다. 몇분간 요란스럽게 문을 두드리던 소리도 멎었습니다. 집안에서 기척이 없으니 문을 두드리던이들은 돌아갔나봅니다. 구원을 받을수 있는 두차례의 기회를 놓쳐버린 할머니는 애수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 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아쉬운대로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불행속에 모대기고 있는 여우 할머니는 눈을 감았지만 도무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자정이 되였습니다. 《둥! 둥! 둥!》 또 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우할머니는 어쩌는수 없다 고 생각하면서 아예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방도문자물쇠를 여는 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리였습니다. (혹시 낮에 왔던 강도놈들이 또 온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 할머니는 일이 이지경으 로 되였으니 될대로 되라하고 시름놓고 아무런 기척도 내지 않았습니다. 《여우할머니! 여우할머니 계십니까?!》 귀에 익은 목소리였습니다. 옆집 노루아줌마의 목소리였습니다. 드디어 그들은 침실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노루아줌마 이외에도 행화동파출소의 경찰들 세명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여우할머니, 어찌된 일입니까? 어떤 놈들이 할머니를 이렇게 몹시굴었습니까?》 경찰들은 급급히 물으면서 포승줄을 풀어주었습니다. 《여보게들, 참으로 감…감사하외다. 참으로 감사하외다.》 여우할머니는 쏟아지는 눈물을 수건으로 닦으며 경찰들에게 감사를 드렸습니다.그리고 는 오늘 있은 일의 자초지종을 빠짐없이 경찰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여보세요.그런데 당신들은 내가 봉변을 당하고 있는줄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는가 요?》참 별일이라 생각하며 할머니가 경찰들에게 물었습니다. 《여우할머니, 초저녁에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댔죠? 할머니는 묶이워 있다나니 전화를 못받으셨죠? 옳죠?》노루아줌마가 물었습니다. 《그래! 그래! 맞네. 그런데는…》여우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그 전화는 할머니의 큰 아드님이 건 전화인데 할머니가 전화를 안받으니 꼭 무슨 사고가 난것이라고 생각하고 옆집인 나에게 다시 전화를 했더군요. 할머니네 집에 꼭 무슨 사고라 도 생긴것 같으니 꼭 가봐달라고 부탁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내가 와서 문을 두드렸는데 역시 아무런 기척도 없더군요.》 《아, 첫번에는 자네가 와서 문을 두드렸었구나.》 《네. 그래요. 그 시각이면 꼭 할머니가 계실건데 기척이 없으니 정말 사고가 났겠다고 생각하고 그 즉시에 달려가서 파출소에 보고했어요.》 《참으로 감사하네. 너무너무 고맙네.》 여우할머니와 경찰들은 제때에 안건을 보고한 노루아줌마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렸습니다. 《여보세요 경찰님들, 지독한 그 강도놈들을 꼭 붙잡아주세요.》여우할머니의 말입니다. 《그럼요. 할머니를 위해 원쑤를 갚고 우리 행화동에 다시는 나쁜놈들의 마수가 뻗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놈들을 꼭 잡아내고야 말겁니다.》 경찰들과 옆집 노루아줌마는 여우할머니를 위안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3편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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