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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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2013년 03월 05일 23시 19분  조회:3597  추천:5  작성자: 리창현
엄마의 하아얀 숨결들이
고르롭게 줄지어선
정성의 징검다리
깨끗한 령혼의 골목마다에는
걱정의 진한 음표들이
한일자로 곧게 서있다
맨 발로 걷기엔 너무 부끄러워
연한 아픔을 곱게 찍어 바른다
고개를 넘기에는 아픔이지만
그 맨끝에
행복이 코신에 실려오면
때늦은 깨달음에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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