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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모른다"와 "아는척하다".
2008년 01월 04일 07시 26분  조회:2229  추천:0  작성자: 리은호
"안다" "모른다"와 "아는척하다".
    공자는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것이 아는것이다." 이 말에서 공자는 "안다" "모른다"에 대해서는 론하였지만 "아는척하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것 같다.
    "아는척하다"에는 모르면서 아는척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잘 알지 못(혹은 알뚱말뚱) 하면서 아는척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매우 간단한데 "모른다"에 속한다. 그러니 그것은 아는것이 아니라 모르는것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그러나 후자는 조금 복잡하다. 모르는가 하면 완전히 모르는것은 아니고 아는가 하면 철저히 리해한것은 아니다. 결국은 간단하게 "안다" 혹은 "모른다"라고 판단할수 없는것이다. 혹은 "안다"와 "모른다"의 사이에 처해있는것이다.
    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안다"고 하자니 다른 사람이 질문을 할가 걱정이 되고 "모른다"고 하자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아는척해야 하는것 같다. 다른 사람이 질문을 해도 괜찮다.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이 있으면 되는것이다. 혹은 자기 나름대로의 리유가 있으면 되는것이다. 이런 경유 하는 일이 많고 다망한것도, 상급에서 포치한 일이라는것도, 나로서는 해결할수 없다는것도 다 좋은 리유가 된다. 나로서 할수 있는 일은 다하였기에 칙책을 다했다고 말할수 있는것이다. 그래서 아는척할수 있는것이다.
    "안다" "모른다"는 일종 태도인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말하는 실사구시(实事求是) 혹은 사실대로 말하는(实话实说) 태도와 같은것이다. "아는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것은 모른다"고 한 일로 하여  "잘 모른다" "모른다" 혹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평가를 들을수도 있다. 그러니 사실대로 말하는것은 어떤 위험한 일을 하는것이나 다름없다.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할수 없는것이다. 그것으로 "능력이 없다"거나 "직위에 알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아예 자리를 내야 하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는척 하는것이 낫을것이다.
    "안다" "모른다"는 알려고 하는가 아니면 모르면서도 그럭저럭 지내려 하는가 하는 태도문제를 말해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잘 모르는것도 잘 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원인으로 잘 모르는것을 알면서도 안다고 하면 그냥 그런가고 생각해준다. 안다고 한 원인으로 하여 찬양을 받게 되게 그에 유관되는 물질적리익을 얻게 되며 지어 승진할 기회도 우선적으로 차려지는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모르는 일을 안다고 하는 경우가 있을것이다. 그리고 "안다" "모른다"에도 층차가 있다고 한다. 높은 층차에서 보면 모르는것이지만 낮은 층차에서 보면 안다고 할수 있다는것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모르는것도 아는것이라고 할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일을 하려면 아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고 한다.
    무엇이든 다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모른다고 해서 안되는것이 아니다. 모르는것은 학습을 통하여 알수 있게 된다. 이러한 학습은 다른 사람에게 서 배울수도 있고 서책을 통해서 배울수도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배울수 있고 자신의 실천가운데서 배울수도 있다. 그러니 잠시 모르는것으로 하여 심리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는것이다. 모른다는것은 일을 하지 않는 리유가 될수 없다. 될수록이면 방법을 대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청하여 해결할수 있고 배우면서 해결할수 있고 실천과정에서 해결방법을 찾을수도 있는것이다. 그러면 해결방법을 찾기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는척이라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사실대로 설명을 해야 하는가? 
    누군가 잘 알지 못하는것도 모르는것이라고 하였다. 잘 모른다는것은 아는것도 있고 모르는것도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그러니 아는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것은 모른다고 해야 할것이 아닌가? 아는것도 모르는것도 다 아는척하기만 하니 모르는것이란다. 혹은 "자기가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안다고 할수 있겠는가?" 한다. 그러면 아는척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2008년 1월 4일 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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