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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오기와 바꾸어놓기
2008년 02월 14일 05시 38분  조회:1909  추천:0  작성자: 리은호
가져오기와 바꾸어놓기

(우리가 처한 시대)
    가져오기란 다른 사람의 경험을 그대로 옴겨와 자신의 성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가져오기는 다른 사람의 선진적인 경험을 학습하는것과는 다르다. 그냥 다른 사람의 작법을 표면적으로 모방하는데 “앵무새가 말을 배우는것과 같다”고 할수 있다. 바꾸어놓기란 다른 사람의 성적을 자신의 성적으로 기록하는것을 말한다. 그냥 자신의 스스로 공인하는 대가를 지불하면 되는것이다. 영예는 자신에게 남기고 리익은 다른 사람(실제로 일을 한 사람)에게 돌려지는것이다. 그래서 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천수관음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다음과 같이 리해할수 있다. 하나는 한 사람의 능력이 아주 강하기에 손이 천개 있는듯하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으로 말하면 아주 많은 사람이 있어야 할 일을 혼자힘으로 다 해낸다는 뜻이 된다. 두번째로는 한 사람이 어떤 방면의 공작에 아주 숙련되였다는 것을 말하여 준다. 일에 숙련되였기에 아무리 복잡한 일이라도 아주 쉽게 해결하는것 같다. 일을 많이 한 결과인것이다. 최저한 많은 일을 겪었거나 체험하였거나 보아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세번째 해석은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지휘하여 일을 하는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 그 자신은 지휘나 하고 구경이나 하고 감독이나 한다. 일은 모두 다른 사람이 한다. 다른 사람을 자신의 손이나 발처럼 리용한다는 말로 리해할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어떤 경우에는 “시키는대로 하기만 하라”고 한다. “머리를 쓰지 말고 손만 움직이면 된다”는 뜻이다. 사람을 “말 할줄 아는 기계”로 보는것이 아닌가?
    가져오기를 했음으로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그 가운데 내포된 함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냥 그것이 자신에게 필요한것을 가져다 줄수 있다는것만은 잘 알고있고 그것을 실현하는것이 그리 힘든 일이 아니라는것만은 잘 알고있다.
    바꾸어놓기를 하면 되는 일이니 더 깊이 연구할 필요는 없다. 그냥 “경험”재료를 모방하고 그중의 일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바꾸어놓으면 되는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이름만 자신의 것으로 바꾸어놓아도 되는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험이라야 그냥 그 “바꾸어놓기를 어떻게 하였는가”만 알아보면 되는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런 방식으로 성공했으니 내가 해도 성공할것이 아닌가?
    동시와 서시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서시의 어떤 행동거지가 다른 사람의 찬양을 받는다고 그 겉모양을 따라 하느라 했는데 도리여 웃음거리가 되고 조소를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행동을 어떻게 하였는가만 보고 어째서 그런 행동을 하였겠는가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은것이 그 원인으로 되는것이다.
    마음을 잘 먹었다 하여 일을 잘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일을 잘하려면 필요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응한 “대가”도 지불해야 하는것이다. 다른 사람의 신임을 받을만큼한 노력을 해야 하는것이다.
    노력이 없이 하루아침에 성공할수 없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허지만 힘든것은 싫고 편안한것만 바라는 마음이 있는것만큼 그렇게 기회만 노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갓 폭리시대를 경과한 사람들로 말하면 새로운 폭리시대의 산생을 기대하는것은 당연할것이다.
    능력이 제한되니 이런 방법밖에 쓰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한 사람의 시간과 정력은 제한되여있다. 그렇게 제한된 시간에 많은 일을 하려 하니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것이다.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하는 경우데도 그러하다. 접수도 되지 않는 일을 그냥 해야 하고 리해도 되지 않는 일을 그냥 해야 하니 적극성이거나 주동성이란 있을수 없는것이다.
    편안할것만 바라니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냥 어린이다운 천성을 유지하려 하고 그로 인하여 오락을 할것만 바라니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런 사람으로 말하면 “공작하는 가운데서 느끼는 쾌락”은 감수할수 없고 공작이 그들에게는 언제나 의무인것이다. 다른 사람의 쾌락으로부터 쾌락을 느끼는 일은 있을수 없는것이다.
    자신의 생각대로만 하려 하니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부동한 의견은 듣고싶지 않고 자신이 구상한대로만 하려 한다. 그러니 어린이처럼 고분고분 말을 듣는 사람밖에 접수할수 없는것이다. 이러한 사람으로 말하면 조작능력이나 강한 사람이 기술이 숙련되거나 창조적능력이 있는 사람보다 더 중요한것이다. 일을 하지 않아도 그냥 자신의 생각과 구상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면 “마음에 드는것”이다.
    우리에게는 외국의 것이면 다 좋은가 하는 결함이 있다. 그래서 가져온것이면 다 좋은가 한다. 어떤 것을 가져다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시 다른것을 가져온다. 그래서 가져오기라는 말이 주의(拿来主义)라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것이다.
    혹은 과거의것은 다 좋다고 한다. 지금의 문화에서는 좋은것을 찾을수 없으니 고대문화에서 좋은 것을 찾아내는수밖에 없는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연구도 하지 않고 그냥 계승하려고만 한다. 고대문화로 외래문화를 바꾸어놓는것을 전통을 계승하는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외국인이 아니고 고대인도 아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에게 해당되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외국인과 다르다 하여 시대에 떨어진것이 아니고 고대인과 다르다 하여 전통문화를 버리는것이 아니다.
    현시대에 사는 우리에게도 우리로서의 기회와 도전이 있는것이다. 그런 기회를 파악하고 그런 도전을 이겨내는것이 우리의 새로운 문화인것이다. 이런 현실에 적응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여야 한다. 우리의 현실생활에 부합되지 않는 새로운 문화는 거절할수도 있고 우리의 현실생활에 부담이나 증가하는 전통문화는 버려도 되는것이다.
    가져오기거나 바꾸어놓기를 할때 잘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자신에게 유익한 일이라 하여 그냥 하여도 무방한가? “사람이 자신을 수호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人不为己,天诛地灭)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자신의 리익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여도 된다"(为达目的,不择手段)는 말은 아닐것이다. 잘 생각해보아야 할것 같다.
2008년 2월 13일 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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