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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10
너의 발아래 엎드려
나는 아득히 높이솟은
너를 우러르며 나를 굽어본다
너의 기슭에 찰랑이며
나는 세월을 갈무리한
저 용용한 파도를 숙본다
아무리 게세찬 광풍폭우도
너는 쉬이 밀어버리고
아무리 거세찬 비구름도
너는 손쉽게 헤갈랐다
천년 만년을 살아온
너앞에서 한백년도 못살
내가 가증스럽다
그 한백년도 참하게 못살고
얼기설기 거미줄 느리며
막돌로 구을러 다니는
나는 내가 가석해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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