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专气致柔,能如婴兒乎
2007년 10월 05일 13시 48분  조회:1684  추천:85  작성자: 명상클럽
老子 도덕경에  "기를 오로지하여 어린아이처럼 유연하게 할수있는가? "(专气致柔,能如婴儿乎?)라는 말이 있다. 여러가지 해석이 있겠지만  양생의 각도에서 기를 호흡으로 볼수있다. 專은 전일하다 오로지 등 집중의 뜻이 담겨있으므로  여기서 호흡을 오로지한다는 뜻으로 호흡단련을 전일하게 하다보면 내 몸과 마음도 어린아이처럼 유연하게 변화시킬수있다는 얘기가 되겠다.

유연성에 대해서 노자는 또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태여날때는 유연한것이고 죽을때는 딴딴해지고 굳어진다.
초목 등 만물도 태여날때는 유연한것이지만 죽을때는 마르고 굳어진다. 때문에 강하고 굳은것은 곧 죽을것이요 유연함은 태여남의 시작이다."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번역이 다소 어색하지만 한문을 읽으면 대뜸 그 뜻은 느낄수가 있듯이  유연함은 모든 생명의 원동력이 된다.  사람이 늙으면 다리부터 무거워지고 몸을 움직이기가 불편한 반편 어린아이들은 온종일 뛰여다니며 놀아도 피곤함이 없으니 젊음과 늙음의 차이는 바로 유연한가 유연하지못한가에 있다고 말해도 무방하겠다. 
 
늙음은 누구나 싫어한다. 그리고 늙음은 누구나 피면할수 없다. 하지만 늙으면서도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할수있는 사람이 적다. 노자의 양생법은 바로 위에서 말한  专气致柔에 있는바  우리는 호흡을 잘 조절하는것만으로도 건강한 신체를 보존할수가 있다. 물론 호흡법으로 병을 치료할수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건강하지못한 신체는 여러가지 외계의 요소와 직접적으로 관계되겠지만 호흡법은 많은 양생법가운데서 첫자리를 놓아야 할 중요한 양생법이다. 도교에서의 장생불로의 효과를 볼수있을가는 각자의 행에 따라 다를수있겠지만 호흡은 우리의 신심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것만은 사실이다.  평시에 호흡에 주의깊게 관찰을 두다보면 호흡이 자연스럽게 길고 고르롭고 평화해짐을 느낄수가 있다. 결국은 몸도 마음도 고요해져 그 고요함에서의 즐거움을 느낄수가 있고 많은 건강을 해치는 요소를 차단하면서 이러한 호흡단련을 함께 하다보면 자연히 신심건강을 되찾을수가 있다.
여기서 한마디 강조하고싶은것은 氣란 호흡뿐이 아닌 우리의 마음의 작용도 응당 포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가 고르롭다는 뜻은 호흡이 고르롭기전에 우선먼저  우리의 마음상태가 고요해야함을 우선 념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이 기를 좌우지하는것이지 기가 우리의 마음을 좌우지하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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