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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부류나경(富留那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부류나(富留那) 비구가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서서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현재의 법[現法]을 말씀하시고, 불꽃의 소멸[滅熾然]을 말씀하시며, 때를 기다리지 않음[不待時]을 말씀하시고, 바르게 향함[正向]을 말씀하시며, 곧 이러한 소견[卽此見]을 말씀하시고, 인연하여 스스로 깨달음[緣自覺]을 말씀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현재의 법이라 하며……(내지)……인연하여 스스로 깨달음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부류나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부류나야, 능히 그렇게 물을 줄 아는구나. 부류나야,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를 위하여 설명하리라.
부류나 비구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는 빛깔을 깨달아 알고, 빛깔에 대한 탐욕을 깨달아 알아 '내 안에는 안식(眼識)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고, 내 안에는 안식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다'고 사실 그대로 알라.
부류나야, 만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 빛깔을 깨달아 알고, 빛깔에 대한 탐욕을 깨달아 알아 '내 안에는 안식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다'고 사실 그대로 안다면 이것을 현재에 법을 봄[現見法]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불꽃의 소멸이고, 어떤 것이 때를 기다리지 않음이며, 어떤 것이 바르게 향함이고, 어떤 것이 곧 이러한 소견이며, 어떤 것이 인연하여 스스로 깨달음인가?
부류나 비구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 빛깔을 깨달아 알더라도 빛깔에 대한 탐욕의 감각을 일으키지 말고 '내 안에는 안식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지만 빛깔에 대한 탐욕의 감각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사실 그대로 알라.
부류나 비구야, 만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 빛깔을 깨달아 알더라도 빛깔에 대한 탐욕의 감각을 일으키지 않고, 빛깔을 사실 그대로 알아 '빛깔에 대한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사실 그대로 알면, 이것을 불꽃의 소멸, 때를 기다리지 않음, 바르게 향함, 곧 이러한 소견, 인연하여 스스로 깨달음이라 하나니, 귀․코․혀․몸․뜻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부류나 비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二一五)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尊者富留那比丘往詣佛所。稽首佛足。退住一面。白佛言。世尊說現法.說滅熾然.說不待時.說正向.說即此見.說緣自覺。世尊。云何為現法。乃至緣自覺
佛告富留那。善哉。富留那。能作此問。富留那。諦聽。善思。當為汝說。富留那比丘。眼見色已覺知色.覺知色貪。我此內有眼識色貪。我此內有眼識色貪如實知。富留那。若眼見色已覺知色.覺知色貪。我此內有眼識色貪如實知者。是名現見法
云何滅熾然。云何不待時。云何正向。云何即此見。云何緣自覺。
富留那比丘。眼見色已。覺知色。不起色貪覺。我有內眼識色貪。不起色貪覺如實知。若富留那比丘。眼見色已。覺知已。不起色貪覺。如實知色。不起色貪覺如實知。是名滅熾然.不待時.正向.即此見.緣自覺。耳.鼻.舌.身.意亦復如是
佛說此經已。富留那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071016 budd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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