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
혹 어떤 비구는 몸과 뜻을 바루고 가부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다른 생각이 없이 오로지 휴식을 생각한다.
즉 이른바 ‘휴식이란 마음의 생각이 쉬고 뜻이 조용하고 밝으면서도 경솔하거나 사납지 않고, 항상 마음을 온전하게 하여 뜻은 한가히 있기를 즐겨 하며, 언제나 방편을 구해 삼매에 들어 지나친 광명이나 위로 오름을 탐하지 않기를 생각하는 것이다’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휴식을 생각하는 것으로서, 곧 완전히 갖추게 되고 큰 과보를 이루어, 온갖 선은 두루 모이고 단 이슬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버리고, 사문의 결과를 얻어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항상 생각하여 휴식 생각에서 떠나지 않으면 곧 이런 온갖 좋은 공덕을 얻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世尊告曰。若有比丘正身正意。結跏趺坐。繫念在前。無有他想。專精念休息。所謂休息者。心意想息。志性詳諦。亦無卒暴。恒專一心。意樂閑居。常求方便。入三昧定。常念不貪。勝光上達。如是。諸比丘。名曰念休息。便得具足。成大果報。諸善普至。得甘露味。至無為處。便成神通。除諸亂想。獲沙門果。自致涅槃。是故。諸比丘。常當思惟。不離休息念。便當獲此諸善功德。如是。諸比丘。當作是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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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에 머무르라
적정무위(寂靜無爲)의 안락(安樂)을
구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안팎의 심란(心亂)과 시끄러움을 떠나
혼자 한가한 곳에 있어야 한다.
조용하고 한가한 곳에 있는
사람은 제석천(帝釋天)도 공경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갖가지 생각과
따르는 사람들을 버리고,
비(空)고 고요한 곳에 홀로 거처하면서
괴로움의 근본을 멸(滅)하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만일 무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무리로부터 괴로움을 받는다.
마치 큰 나무에 많은 새가 모여 앉아 있으면
그 가지가 부러질 근심이 있는 것과 같다.
세간 일에 얽매이고 집착하여
여러가지 괴로움에 빠지는 것은
마치 늙은 코끼리가 진흙 수렁에 빠져
스스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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