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월
http://www.zoglo.net/blog/piaochunyue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나의 시

[시]음악(박춘월)
2009년 07월 06일 14시 24분  조회:1073  추천:27  작성자: 박춘월
음악이 얼굴에 화사한 웃음을 지으며 레코트판으로부터 살금살금 기여나왔다. 어느새 장미빛 입술로 내 볼이며 몸에 키스를 하다가 이내 웃음의 열쇠를 받아쥐였다. 내 몸의 자물쇠를 와락와락 열어제끼고 몸속에 록색빨대를 뻗쳐가기 시작했다. 쪽빛바다가 함성을 지르며 감격덩어리를 몰고 내게로 덮쳐왔다. 나의 창문이 채색옷을 입고 하느작이며 공중에서 헤엄을 쳤다. 음악은 내 령혼과 골수에 분홍빛 흥분가루 두어줌을 뿌리다가 소금 몇알을 뿌리더니 령혼과 골수를 빨아먹었다. 갑자기 얼굴을 말끔히 씻고 빨대의 통로를 따라 꼬리까지 스르르 감추어버렸다

빈 빨대가 온 몸을 얼기설기 관통한채로 나는 구멍이 펑펑 뚫려있다.

나는 그 아름다운 마귀가 다시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7 [시] 고향(외8수)-박춘월 2019-07-18 0 717
36 [시] 목련(외6수)-박춘월 2019-07-11 0 634
35 [시] 이슬 (박춘월) 2018-11-02 0 773
34 [시] 이슬 (박춘월) 2018-11-02 0 693
33 [시] 그림자 (박춘월) 2018-09-29 0 876
32 [시]리력서 1 (박춘월) 2018-09-09 0 678
31 [시]해바라기(박춘월) 2018-09-07 0 650
30 [시]길(박춘월) 2018-09-07 1 931
29 [시]모교(박춘월) 2018-09-07 0 642
28 [시] 소나무 (박춘월) 2017-09-21 0 658
27 [시]골동품(박춘월) 2014-03-09 1 1081
26 [시]일년의 마지막 날 (박춘월) 2013-07-26 2 1339
25 [시]겨울(박춘월) 2010-09-08 24 1354
24 [시]茶(박춘월) 2010-09-08 24 1285
23 [시]세월.1(박춘월) 2009-10-16 34 2402
22 [시]사진(박춘월) 2009-09-08 34 1716
21 [시]엽서(박춘월) 2009-09-08 34 1416
20 [시]립스틱(박춘월) 2009-09-02 52 1904
19 [시]커피(박춘월) 2009-09-02 34 1395
18 [시]찻잔(박춘월) 2009-09-02 17 1830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