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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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엽서(박춘월)
2009년 09월 08일 09시 13분  조회:1416  추천:34  작성자: 박춘월

엽서

박춘월

 

그날 소중한 엽서는

나의 밖에서 빨갛게 내렸다

뒤늦은 고백

받을수 없어...

 

엽서는 날개를 퍼덕이며

아프게 아프게 되날아가고

지워버릴수 없는 나와 그의 상처만

이마에 흉한 딱지처럼 찍힌다

 

이미 늦어버린 운명같은 뻐스는

아무런 손님도 싣지못한채 떠나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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