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http://www.zoglo.net/blog/piaowenxi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

[창업칼럼] 공수창업자 선언
2007년 09월 12일 21시 02분  조회:4386  추천:73  작성자: 박문희

공수창업자 선언

 

나는 성스러운 공수(空手)창업자이다. 돈은 없지만 나에겐 끓는 피가 있고 아울러 힘과 용기와 뭔가를 해내려는 드팀없는 결심이 있다. 나에겐 각별히 두려운것이 따로 없으며 이제부터 시간을 금싸락처럼 아끼면서 과감히 리상실현에 헌신할것이다. 계획서 열부보다 행동 한가지가 백배 낫다. 오늘 오후 공상국에 가서 바로 회사등록을 할것이다.

 

적수공권인 나에게는 부()로부터 오는 부담이 없다. 할리우드는 새로 찍은 영화 한부에 매표수입 수억딸라를 올리지 않으면 단연 밑질터이지만 나로 보면 한시간에 10원만 벌어도 대단한 수입이다. 내가 지금 쓰고있는 방이 바로 나의 사무실이다. 전용승용차도 필요없고 전화 한부면 회사가 아주 무난히 돌아갈수 있을터이다.

 

초지일관 기정의 전략목표를 바라고 뛸것이지만 그러나 그 어떤 기성책략에 결코 얽매우지는 않을것이다. 기회의 태양이 항상 머리우에서 빛나고있는만큼 적시적판단으로 내 귀뿌리를 스쳐지나려는 반짝기회를 놓지지않고 잡을것이다.

 

나는 총경리이자 결책자이며 실무대표이자 또한 실무원이다. 엄격한 재무관리목표를 설정해놓고 나 자신의 표현에 대한 스스로평가를 성실하게 리행할것이다.

 

나한테 “관료주의”나 “형식주의”같은 시시콜콜한 관념따위는 붙지 않을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직원들과 고락을 함께 할것이며 그들을 친형 혹은 친동생으로 대할것이다. 경영에서의 중대사항(때론 중대사항이 아니더라도)은 자주 직원들과 의논할것이며 고객들과도 매일 얼굴을 마주할것이다. 나를 진심으로 도와주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감사할것이며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보답할것이다.

 

작은것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큰것을 탐닉하지도 않을것이다. 작은것의 루적이 없다면 큰것의 이룸도 없음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나의 회사, 이 자그마한 집단을 내 눈처럼 아끼고 사랑할것이다. 녀자 열이라도 한달 사이에 아이 하나를 생산해 낼수 없을 터이고 천재 열이 모여도 우리 둘이나 셋보다 별로 나은데가 없을것이다. 천재들만 모이면 서로 제가 잘났다고 티격태격하면서 대사를 그르치기 마련일터이다. 그러나 우리 이 자그마한 집단은 극히 사소한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매우 중요한 그런 조그마한 일들을 매일 반개 혹은 하나씩 이루어갈것이다.

 

일류의 봉사를 생명으로 간주할것이다. 겉치례보다는 실속있는 봉사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것이다. 박경림의 노래가사에 나오듯 나의 회사를 찾는 모든 고객들은 이제 틀림없이 나와 우리 직원들의 피할수 없는 매력속으로 깊숙히 빠져버리게 될것이다. 그 매력은 다름아니라 고객을 자기 집 식구처럼 대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일것이다.

 

나는 용감하고 엄숙하면서도 쾌활한 사나이다. 나는 내가 선택한 모든 일을 대담하고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행해나갈것이다. 물론 고생을 밥먹듯 하고 쓰리고 아픈 일들도 많을테지만 나는 그것을 오히려 즐거운 일로 간주할것이며 그런 시련을 나를 강하게 벼리는데 있어서의 불가결의 요인으로 삼을것이다. 그 어떤 역경이나 실패에도 질겁하지 않을것이요 락담하여 쓰러지는 일은 더욱 없을것이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에 대비해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만큼은 최고의 실무지식과 기능을 갈고닦을것이요 시종 공부에 게을리 하지 않을것이다.

 

원래 홀몸에 빈손인 나에게는 잃을만한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이제 잃을것이라면 무지와 빈궁뿐일것이요 얻는것은 내가 얻고자하는 모든것일터이다.

//길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5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5 탈북시인 장진성씨의 “담략” 2011-04-25 77 10009
64 영화 <황해>에 대하여 나도 몇마디 2011-03-19 102 8768
63 된장술, 들어본적 있습니까 2010-07-05 61 7533
62 아름다운 발 2010-03-01 98 9060
61 호랑이 해에 호랑이의 생존을 말한다 2010-02-16 49 4992
60 유순호작가를 말한다 2009-09-07 79 9080
59 국무원의 “장길도개발개방선도구계획”비준소식을 보고서[박문희] 2009-09-04 70 7116
58 최삼룡 편찬 <재만조선인 친일문학작품집> 한국 문화관광부 2009년 우수도서로 선정 2009-08-27 73 5605
57 중·한 언론의 초여름 읽기 2009-06-13 65 4241
56 나의 집 사랑 이야기 2009-01-31 59 5000
55 소띠의 해,고향의 진흥을 기원하며 2009-01-27 63 4152
54 조선어의 능률적학습과 漢字교육 2008-09-30 115 6058
53 귀중한 선물 2008-09-02 97 5061
52 한국언론의 중국보도에 몇마디(박문희) 2008-06-13 132 4681
51 “학술의 벽을 넘은 《중국조선족대개조론》”을 읽고서 2008-04-03 75 6780
50 [칼럼시리즈]《단군신화》의 발상지 문제 2008-03-13 90 4940
49 《단군신화》의 신빙성문제 2008-03-12 82 5180
48 연변전통된장과 “귀향아리랑” 2008-01-10 116 6683
47 [칼럼시리즈] ➀ 토템과 신화 2008-01-04 107 5747
46 인류조상의 개척사적 이동 2007-12-25 105 8536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