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이젠 <<종합>>을 그만!
2011년 12월 22일 09시 34분  조회:12945  추천:5  작성자: 오기활

일전에 도문 도서관에서 여러가지 신문잡지를 펼쳐놓고 열심히 메모하던 70대 할아버지가 필자한테 이런 질문을 하였다.

<<기자한테 물어봅시다. 신문에서 <글 도둑>을 없애지 못합니까?>>

사연인즉 신문을 메모할 때마다 <<종합>>이나 <<본지종합>>이라는 신문출처를 보면 믿음이 없어서 누구하고 신문을 본 얘기를 하기도, 스크랩을 하기도 마음에 걸린다며 화까지 냈다.

옳은 말씀이다.

<<종합>>이란 개개별별(个个別別)을 한데 모아 합(合)한것, 총괄(总括)한것이다.

진료과목이 몇개이상이 되는 병원을 종합병원, 경영상품이 다종다양한 상점을 종합상점, 몇개 단과대학을 합친 대학을 종합대학이라고 칭하지 않는가?

분석이 없는 <<종합>>은 종합이 아니다.

종합은 분석에 의해 인식된 개개의 요소를 일반적인것으로, 구체적인것을 추상적인것으로 끌어올린다. 개개의 인간을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종합하듯 말이다.

그런데 이런 저런 <<종합>>을 보면 타작품을 그대로 올리고는아무런 분석이나 자기 주장이 없었다.

며칠전 <<길림신문>> 안상근, 김영화기자가 독점 취재한 석기호(한국 우리말겨루기 달인)씨 관련기사를 모 신문에서 그대로 올리고는 <<종합>>이라 했는데 필자로서는 그 기사의 <<전화인터뷰요청>>은 누가 한것이며 <<주위의 반응이 뜨거웠나?>>는 질문은 누가 한것인지 <<종합>>을 보고서는 알수가 없었다.

신문출처를 <<종합>>이라 함은 신문도덕이 부덕한것으로서 독자, 사회에 대한 무책임과 타작품(기사)에 대한 침권행위라 하겠다.

기실 글로벌시대에 타작품을 퍼오(채용)는것이 얼굴이 깍이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연일>>, <<길신>>, <<종합>>이란 종합이 아닌 줄임이 마음에 걸리는 눈치놀음인데 말이다.

필자는 글로벌시대 공평경쟁의 한마당에서 자타 모두가 타작품을 책임지고 존중하는 자세로 어리석은 자존심을 버리고 감히, 그리고 떳떳히 타작품을 퍼와 <<내것>>으로 만들라는 건의다. 아니면 개개별별을 명실공히 종합하여 참답게 <<양위중용(洋为中用)>>, <<고위금용(古为今用)>>을 할것을 기대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3 ]

3   작성자 : 그로인
날자:2012-01-03 00:25:45
그 로인의 말은 다 옳은 것이 아니다
2   작성자 : 신문
날자:2011-12-27 07:28:32
확실히 신문매체에서 개정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심지어 <<종합신문>>에서 마저 <<종합>>< <<본지종합>>이라니 종합신문이 종합이 된셉이지요. 기실 신문출처를 다 밝힌다면 진정한 종합신문이 되겠는데 말입니다.
신문연구에서 쟁론할 제목이라고 봅니다.
1   작성자 : dltk
날자:2011-12-25 23:55:18
이 사람은 아직도 문화 혁명때의 말투가 많구만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0 파출소 소장의 안타까운 《고충》 2012-05-29 2 6946
59 무언의 본보기 2012-05-24 5 7070
58 돋보이는<<연길화룡총회>> 2012-05-08 2 6487
57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거리 2012-04-17 10 6716
56 불효한 교육은 무효다 2012-04-11 9 6583
55 《해야 한다》와 《안된다》의 차이 2012-04-04 13 5588
54 남을 위한 금연 2012-03-26 16 5694
53 <<결혼반지를 빼지 마세요!>> 2012-03-21 4 7228
52 부수기와 만들기 2012-03-18 10 6375
51 즐거운 인생 2012-03-03 2 7352
50 기대되는《서향연변》 2012-02-28 5 5940
49 판이한 대조 이룬 두 부류의 하객들 2012-02-28 4 6184
48 바를 正 2012-02-22 4 8316
47 《한끼굶기》《한줄기》그리고《3덜》 2012-02-06 3 6419
46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2012-01-29 0 6901
45 행복지수 2012-01-29 2 6474
44 리룡희주장에게 건의한다 2012-01-11 13 8734
43 장군과 금접시 2012-01-04 8 8453
42 기대되는 <<한줄기>> 문화 2011-12-30 4 12531
41 이젠 <<종합>>을 그만! 2011-12-22 5 12945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