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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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长篇小说 도강은 흐르고 동강도 흘러

도강은 흐르고 동강도 흘러(2)
2013년 09월 30일 19시 28분  조회:1223  추천:1  작성자: 허동식
                      2
 리장수교수는 “우리의 민간사회는 다그치지도 않고 꾸물거리지도 않은 템포로 신흥시민사회에로 진입하고 있는 과정이다”고 말하여 왔다.또 “골동품은 나이를 먹을수록 값지고 처녀는 나이를 먹을수록 값싸다”는 신조속어가 류행되는 사실을 상기 론점의 유력한 근거로 들수가 있으며 또 이 신조속어야말로 우리의 신흥시민사회가 위대한 가치법칙에 대하여 새삼스럽고 소극적이고도 자연스러운 긍정을 시작하였다것을 표징하는것으로서 그것은 잡글 하나를 써낼만한 소재라 떠들어왔다.
 나는 리장수교수가 어찌하여 알아듣기도 힘든 언론들을 퍼뜨리기를 즐기는지 모른다.그러나 “골동품은 나이를 먹을수록 값지고 처녀는 나이를 먹을수록 값싸다”는 신조속어가 괜찮게 재미있는것 같아서 그 진미를 탐구해보고 싶었다.그래서 동강시 길거리에 널려있 는 골동품가게들을 두리번거린적이 있다.
 동강시 골동품가게들이란 잡동사니들만을 잔뜩 벌려놓는 고물가게들이다.그들은 조잡한 모조품도 수백년을 넘기는 골동품이라면서 사기판매를 하여 왔다.때문에 나의 생각에는 “골동품은 나이를 먹을수록 값지고”보다도 “골동품은 가짜일수록 값지다”가 성립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처녀는 나이를 먹을수록 값싸다”에는 약간 수긍된다.살펴보면 다수의 남자들은 청초한 처녀를 좋아하고 다수의 처녀들은 시들기전에 돈많고 잘난 남자에게 시집가려고 노력함은 너무 사실이다.한다면 동강시 어느 처녀를 물론하고 “처녀는 나이를 먹을수록 값싸다”를 불멸의 진리로 간주하는것일가? 그런것은 아니다.왜냐하면 동강시에도 “리장수식 가치법칙혼인관”을 거절하는 처녀들이 실존함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내가 적는 소설에 리장수교수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되는 리정도 그러한 속세적인 류행적인 “리장수식 가치법칙혼인관”을 거절하는 처녀가 아닌가! 소설같지도 않은 소설이지만 리장수교수를 등장시킨 다음에야 리장수교수와 조합될 가정에서 절대적인 통치권을 행사할 리정을 등장시키는 일은 리정에게 미안한 일이다.그리고 독자들로부터 소설가로 되려는 사람이 남존녀비증에 중독되였다는 의심을 받을 함정을 파는 일이다.하지만 나는 리장수교수의 “나는 리정보다는 소금알을 13년동안이나 더 빨아먹었다”는 한마디를 소설에서의 그들의 등장순위 리유로 잡아보련다. 년령평등사회가 좋다고 너도 나도 울부짖기는 한다.그러나 제왕절개수술로 태여나는 쌍둥이도 출산병원 의사가 엄마 자궁속으로부터 그들을 끄집어낸 순서만에 근거하여 큰놈 작은놈으로 구분하지 않는가! 나는 년령도 사회불평등을 만드는 원인의 하나라고 단언하 지는 못한다.그러나 리장수교수가 리정보다 나이를 13살 더 챙겼다는 사실과 년령불균등이라는 사실을 리용하여 소설창작기교결핍증 때문에 이 소설의 첫시작에 부득불 실존하는 인물등장순위 불평등을 분식하려고 한다.
   리정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닌지가 거의 10년이 된다.그러나 무슨 똥궁리(엄마의 말)였었는지 여태껏 미혼으로 살아왔다.대졸학력에 보험회사 직원이라는 근사한 직업,그리고 미모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흰 이를 가쯘하게 드러내며 활짝 웃기를 좋아하는 활달된 성격과 운동선수에 못지않는 키와 철철 넘쳐나는 건강미 소유자로서 리정은 괜찮을 총각 하나를 남자 하나를 못만날 신상은 아니다.그런데 리정은 어찌하여 여태껏 “골동품급수가 아닌 생선급수(리장수교수의 말)”로 알뜰하게 실존하고 있었던것인가? 바가지긁기를 좋아하는 엄마는 딸은 “인물은 영화배우급이고 몸뚱아리는 운동선수급이 고 지갑내용은 은행가급이고 지식수준은 교수급인 남자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곁에 바짝 다가들어 질척거리를 좋아하던 수많은 총각들을 남들의 품속에 밀어넣어준거라고 해석한다.
 “골동품급수가 아닌 생선급수” 로처녀이지만 리정에게 련애사가 없는것은 아니다.그는 대학시절에 이미 눈맞은 남자동창과 손잡고 공원을 쏘아다니다가 첫키스를 당하고서 “남자라는것은 입에서 더러운 냄새가 넘쳐나는구나!”라는 “키스에 대한 돈오(리장수교수의 평)”를 득도한 업적을 쌓아보았었다.또 모두들 심심풀이로 놀아댄다는 인터넷채팅으로 사귀다가 호텔방 테이트까지 해본 번대머리총각(진짜 총각인지는 아직까지도 판단이 아니 됨.)까지를 계산에 넣으면 리정이 상대해본 남자는 사실 몇명은 된다.그런데 리정의 그러한 인연들은 어째서인지 량변이 질변을 가져온다는 위대한 철학론리의 무효능까지를 만들어내면서 실존적인 연분으로 결과적인 혼인으로 전환되지는 않았었다.
 리정은 직장에서는 과장직마저도 탐내지 않았다.일하는 흉내만 내보이면 밥먹을 봉급이 나온다는 사실로 만족하고 있었다.그러나 집에 들어서면 과년한 외동딸 혼인때문에 한숨을 풀풀 풀무질하는 부모님들과 함께 텔레비죤를 쳐다보는것은 고역이였다.그래서 그는 무협소설읽기에 재미를 보았고 가끔은 녀자동창들과 녀자동료들을 만나는 장소를 만들어 보았다.그런데 녀자동창들과 녀자동료들 거의가 가정에 몸매여버린 정황이였고 그들은 만나면 지껄여주는 이야기래야 애자랑과 애근심이 아니면 남편타령뿐이여서 리정은 그들과 의 대화에 끼여들기가 무척 힘들었다.그래서인지 리정의 바깥거래는 나날이 줄어들기만 하였다.
 나는 타인의 생활관과 생활방식은 간섭도 말라는 말씀을 신앙한다.하지만 독자들에게 리정의 지나간 생활상을 상세하게 알리려고 노력하는것이 리정의 신상담을 이러쿵저러쿵으로 만드는듯하다.소설가로 되려고 버득거리고 있지만 나의 언어문자표달수준은 발바닥수준이다.때문에 나는 리장수교수의 평을 빌어서 리정의 대학을 졸업해서부터 오늘날에 이 르기까지의 생활상을 “위대하면서도 고독한 령혼” 의 삶이라고 이름짖기로 한다.
 “위대하면서도 고독한 령혼”을 파수하던 리정은 작년부터 하나의 난점을 조우하게 되였다.아직은 새생명 하나를 배육하지 못하고 랑비상태만 지키던 배꼽아래 배가 볼록하게 튕겨나오는 기미를 내보이기 시작하였던것이다.배꼽아래 배가 볼록하게 튕겨나오는 현상을 두고 리정은 체경앞을 뱅뱅 맴도는 자아연구를 실행하였다.그래서 만날 꽁꽁 먹기만 하고 책상머리만 길게 지키니 배살이 살판친다는 판단을 얻어내게 되였다.볼록하게 튕겨나오는 배꼽아래 배를 내려다보면 내려다볼수록 “위대하면서도 고독한 령혼”은 어쩐지 마음구석이 허전해짐을 당해낼수가 없었다.“이러다가는 시집도 가기전에 파먹고난 김치독이 되는것이 아닐가?”라는 슬픈 생각이 들었고 “될대로 되라지!”하는 실망도 해보았다.며칠동안 밥도 잘 넘어가지 않았고 불면증에 허덕이기도 하였다.그러던 어느날이 였다.리정은 “내 아직은 새파란데!”하는 뱃심을 내세웠다.배꼽아래 배살 내리기를 해보련다고 탁구장출입을 시작하였다.     
 탁구장은 집 근처에 있는 동강대학 화원식 정원내 헐망한 건물속에 수십개 탁구판들을 벌려놓은 장소였다.그곳은 통풍이 들지않아서 땀냄새가 진동하였지만 남녀로소 탁구맨들은 탁구에 열중하고 있었다.순한 탁구분위기에 물젖자 리정은 탁구를 열광하게 되였다.그래서 그는 시작에는 일주일에 탁구장을 두번만 다니던것이 나중에는 퇴근해서 밥술을 놓기 바쁘게 탁구장으로 달려갔다.주말같은 휴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탁구장에 단골로 묻혀살 았다.
 “시집도 못가는 신세에 올림픽을 나갈려구?” 엄마는 탁구에 미쳐버린 딸을 비아냥거렸다.그러나 리정은 탁구가 좋았다.땀을 흠뻑 흘리고나면 몸이 거뿐해지여서 좋았고 고적함을 잊으면서 심성이 홀가뿐해지여서 좋았다.그래서 배꼽아래 배살내리기가 첫목적이였던 탁구는 리정의 생활에서의 신성불가침적인 일맥으로 되여버린듯도 하였다.공짜로는 아니되는 탁구에 용돈도 집어넣으면서 열광하였으니 리정의 배꼽아래 배살이 어느 정도로 줄어들었을가?
 나도 한가하면 소설읽기를 하는 인간이다.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속 주인공의 행위를 따라배우고싶은 충동을 느낀적이 한두번 있다.나같은 인간을 두고 듣기좋은 말로는 상상력이 있다 하고 듣기싫은 말로는 모방증세를 지녔다고 한다.나는 이 소설을 읽어주는 독자들중에도 나처럼 상상력과 모방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나지기를 바란다.소설을 읽으면서 자기의 배꼽아래 배를 만지작거리다가 자기도 탁구운동으로 배살내리기를 해보련다는 독자들이 나지기를 삼가 바란다.불순동기를 품은것은 아니고 자기의 배살내리기의 본보기와 참조물을 찾아내기 위하여 리정의 배꼽아래 배살의 물리적인 산수적인,그리고 기하학적인 변화상을 알고싶어하는 독자들이 나지기를 바란다.
 운동생리학 리론으로부터 출발하면 리정의 배꼽아래 배살이 퍼그나 빠져나갔을거라는 판단은 성립된다.그러나 리정은 리장수교수를 사귀면서부터 그와 함께 흔장만장 먹어대였고 액체빵이라는 맥주도 엄청 소비하였다는것은 강철같은 사실이다.때문에 나로서는 리정이 탁구운동으로 배꼽아래 배살내리기에 크게 성공하였다는 장담을 내놓을수가 없다.그러나 나는 자기들이 리정과 배살내리기 경험교류를 직접식으로 해보련다고 나에게 리정의 핸드폰번호를 문의하는 독자들이 나지기를 바란다! 나에게는 그런 독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일이렸다! 나는 시장경제 거세찬 물결을 타고올라 그러한 독자들에게 리정의 핸드폰번호를 정보상품으로 팔아먹으려고 한다.리정의 핸드폰번호를 알고싶은 독자들이 인민페 10 원을 보내오면 나는 그들에게 리정의 핸드폰번호를 대주련다.그리고 남녀유별원칙때문에 리정에게 전화를 걸어볼 자신심이 없는 남자독자들이 인민페 5원을 보내오면 그들에게는 리장수교수의 핸드폰번호를 대주 련다.왜냐하면 오늘날 리장수교수는 리정의 배꼽아래 배살이 이루고 있는 실존주의 굴곡에 대한 명명백백한 정보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리장수교수가 소지하고 있는 리정 의 배꼽아래 배살에 관한 정보는 리정의 배꼽아래 배살의 과거와 오늘을 직접대조할수가 없는 소위 한계성이 뚜렷한 간접적인 정보이다.그러므로 나는 리장수교수의 핸드폰번호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품질부동=가격부동이라는 상업원칙을 지키여 인민페10원의 절반인 인민페 5 원만을 받아내련다.나는 인민페를 싫어하는 수작같은것을 꾸며내는 인간은 아니다.“박식대통”과 “위대하면서도 고독한 령혼”이 결혼식마저 진행하지 않아서 술 한잔도 못얻어먹는 결혼에 인민페  2백원까지를 부조한 사람이다.때문에 정보경제학원리를 활용하여 독자들의 돈지갑으로부터 인민페 2백원 정도는 회수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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