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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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长篇小说 도강은 흐르고 동강도 흘러

도강은 흐르고 동강도 흘러(28)
2014년 07월 25일 17시 39분  조회:1006  추천:1  작성자: 허동식
                                                                    28
   동강대학 화원식 정원내에는 수목들이 우거지고 푸르른 잔디밭들이 많이 정비되여 있다.때문에 동강대학 근처를 사는 주민들로부터 무료공원이라고 불리운다.날씨가 좋은 저녁이면 동강대학 화원식 정원내는 산책을 즐기는 교내외 사람들로 붐비는데 특히는 한뙈 기 작은 호수가 자리잡은 서남쪽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리장수교수는 전에 대통령을 이끌고 또는 대통령에게 이끌려서 작은 호수가를 둘러보기를 좋아하였다.그가 대통령과 함께 작은 호수가를 둘러보기를 즐긴데는 그로서의 목적이 하나 있었다.리장수교수는 대통령의 청장년기가 시작되자 대통령에게 비슷한 암캐 한마리를 마주세워주고 싶었다.그런데 마침 작은 호수가가 똥개로부터 국내외 유명한 명견까지 운집하는 “개엑스포” 장소로 되였으므로 작은 호수가야말로 대통령의 “지역적인 근친번육”을 피면하는 복지일것이라고 생각되였던것이다.
    대통령은 머리가 큰 광주리만큼하고 덩치가 송아지만큼하여 사람들과 암캐들의 눈길을 끌었다.그래서 련애와 장가를 한꺼번에 해버리는 일을 끝내줄 챤스가 몇번은 생겨졌었다.그러나 암캐 주인들이 견종이 다르다는 리유로 자기들의 암캐를 대신하여 대통령의 “헌신정신”을 거절하였으므로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였었다.어떤 암캐 주인들은 마치도 공주라도 시집보내는듯이 “못난 주제에 우리집 귀염둥이를 탐내는가?”는 말까지를 내질렀는데 리장수교수는 그때마다 대통령과 대통령을 좋아하는 암캐 사이에 뛰여들어 개들을 떼여놓느라고 땀벌창으로 되였었다.그리고는 “나의 대통-령도 완숙된 수캐이다.이놈도 여러가지 견권(犬權)을 향유하여야 함은 응당한 일이므로 대통-령의 남자물건을 고무줄로 꽁꽁 잘라매줄수는 없는 일이다!”라는 우스개로서 난처한 장면을 수습할수밖에 없었다.
    리정과 결혼한 뒤에도 리장수교수는 리정과 함께 대통령을 거느리고 작은 호수가를 몇번 둘러보았다.그는 리정이 자기곁을 지켜주니깐 대통령이 자기들의 암캐들을 꼬실가봐 무척 두려워하던 암캐주인들이 전보다는 많이 례절스러워졌다고 하였다.그의 말로는 이쁜 리정이가 곁을 지켜주니,“미감위협마당(美感威慑場)”이 실존하므로 모두들 난쟁이를 깔보지 못하는거라고 하였다.
   대통령을 도견번육중심기지에 맡겨두고 돌아온 뒤로부터 리장수교수와 리정은 둘이서 작은 호수를 거닐었다.리장수교수는 “개엑스포”속을 비집다가는 남들의 개들을 내려다보면서 대통령이 컹컹-왕왕 그리워짐을 어쩔수가 없었다.리정은 남편의 속궁리를 컹컹-왕왕 내맡고서 그를 측은하게 생각하다가도 사람들속에서 영아를 발견하기만 하면 만사를 제쳐놓고 영아에게로 컹컹-왕왕 달려갔다.
    리정은 어른들 품속에 안겨있거나 유모차에 태워진 영아들을 정신없이 지켜보았고 어른들이 허락을 받고는 영아들을 품속에 컹컹-왕왕 껴안아보면서 영아들이 드러낸 포동포동한 엉뎅이까지에도 컹컹-왕왕한 뽀뽀를 해주었다.
    리장수교수는 영아들에게 컹컹-왕왕 미쳐버린 리정을 두고 “술군의 진실한 마음이 술에 있는것은 아니다.”고 말하였다.또 자기도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린것이 성숙된것보다는 컹컹-왕왕 영특하게 느껴진다고 하였다.
   리장수교수도 하루빨리 컹컹-왕왕 아버지가 되고싶었다.그런데 리정은 남편보다도 곱배로 조급한것 같았다.리정은 임신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았고 남편에게 엄격한 금주령을 내렸다.그는 남편이 동강대학 관광학원 성립준비 일때문에 방법없이 술먹게 되는 일이 발생하면 남편더러 일주일간 자기를 접근하지 말아달라는 “침상행위법(리장수교수의 말)” 까지를 컹컹-왕왕 만들어내였다.리정은 책속에 임신에 리롭다고 씌여진 음식만을 주어먹었는데 무슨 료리에든 고추가루와 간장을 쳐먹는 식법이 나쁘다면서 남편이든 자기이든 과거의 나쁜 식법을 컹컹-왕왕 내버리자고 하였다.
   그런데 여러모로 노력하였지만 임신소식은 없었다.리정은 자기가 로처녀로 결혼하여 리상적인 생육기를 놓쳐버린것 같다고 하였다.그러다가 그는 누구로부터 외국인이 써냈다는 책 한권을 추천받았는데 그것을 사다가 거듭 탐독하였다.그는 남녀의 체온이 섭씨 37. 38℃-37.45℃에 이르는 찰나에 해대는 “몸붙이기로동”이 임신을 쉽게 만들어준다는 대목을 읽어내더니 침대머리에 체온기 두개를 마련해두었다.그리고는 “몸붙이기로동”이 바야흐로 전개되기 직전에 남편과 자기의 겨드랑이에 체온기를 하나씩 컹컹-왕왕 밀어넣었고 둘의 체온을 확정하고서야 리장수교수더러 “관건적인 시각에 관건적인 행동(리장수교수의 말)”을 컹컹-왕왕 개시할것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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