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고시아메 타마라 시툴레라는 임신부가 최근 7남 3녀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 지난달 말리 녀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하며 세계 기록을 세운 지 불과 한달만에 새 기록을 세운 것이다. 경이로움 그 자체다.
고시아메 타마라 시툴레 부부.
이미 6세된 쌍둥이를 두고 있는 고시아메 타마라 시툴레는 올해 37살이며 현지 시간으로 6월 7일 제왕절개로 7남 3녀를 출산했다. 이들 부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불임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이번에도 자연 임신으로 열 쌍둥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신 초기 그녀는 여섯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출산 전 초음파 검사에서 두명의 아이들을 더 확인했다. 시툴레는 “많아봤자 세 쌍둥이 정도겠지 했는데 여덟 쌍둥이라더라. 믿을 수가 없었다. 아기들이 잘못되면 어쩌나 두려워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일은 출산 당일에 벌어졌다.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시툴레는 총 7남 3녀의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 초음파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두명의 아이가 추가로 나온 것이다.
시툴레의 남편은 “안해가 임신 7개월 7일 만에 열 쌍둥이를 낳았다. 아들 일곱, 딸 셋이다. 너무 행복하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 서아프리카 말리에 사는 할리마 시세가 제왕절개로 4남 5녀를 낳았다. 하지만 이번 시툴레의 출산으로 쌍둥이 출산 세계 기록이 ‘열쌍둥이'로 바뀌게 됐다.
종합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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