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중국조선족효사랑글짓기공모시상식이 11월 3일 연변군중문화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효와 사랑은 수천년간 이어내려온 우리 민족의 전통미덕으로 되는바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에서는 우량한 '효사랑' 전통을 고양하고저 2013년부터 조선족 효사랑 글짓기 공모를 내와 올해로 5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 2월부터 투고된 작품은 총 400여편 그중 엄선을 거쳐 34편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수필부문에서 김동진의 "울고 있는 문풍지"가 대상을, 피금련의 수필 "꽃은 무덤에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와 김향자의 "노을에 숨은 숨결", 한미화의 "도정호'가 최우상을: 백진숙의 "세월의 저 강 건너지 마오" 등 5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부문에서 오유진의 비워둔 의자(외1수)을, 최우수상은 허드레 바람(외1수)/홍명희,겨울에 피는 꽃잎처럼(외1수)/미려 이며: 우수상은 김운천의 너와 나의 눈동자(외1수) 등 5명이다.
리임원 주임은 심사과정을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이번 제5회 효사랑 공모는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에서 기획하고 연변생태문화협회와 연변향토문화연구회에서 협력하여 조직한 행사이다. 올 2월부터 공모통지를 연변은 물론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 등 지역의 신문고 KEH 인터넷 신문, 한국 등지에 륙속 발표했고 또 지금은 인터넷 시대라 이번 공모가 발표된 이래 연변은 물론 중국의 광주 상해 북경 청도 할빈 등등 국내 지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지역의 조선족들이 많이 참석했다는 점이 예년보다 다른 특이함을 밝히는 바이다.
김동진 시인의 “울고 있는 문풍지”는 삶의 향기와 인생의 깊이가 우러나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 수필은 문장의 짜임새가 좋고 문장이 매끄러우며 깊은 깨달음을 주는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효란 거창한 것이 아님을, 문풍지를 해드리는 것 같은 이런 작디작은 일임을, 뼈저리는 후회속에서 보여준 작품이다.수필은 가르치는 글이 아니라 느끼게 하는 글임을 몸소 보여준 작품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금련은 "산업문명의 발전과 핵가족화에로의 변화로 전통적인 효관념이 서서히 사라지고 따뜻한 가족애가 날따라 약화되는 시점에서 효사랑공모 글짓기는 우리들에게 효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며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미안함 등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들을 가지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변문화라지오텔레빈죤방송국 리춘자 부국장은 연설에서 " 효사랑 글짓기 공모는 우리 동포들로 하여금 다시한번 랭철한 사고와 반성을 가져오게 하기 위한 것이며 그 속에서 경로효친, 행복한 가정, 조화사회를 건립하는데 적극작용을 일으키게 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겠다.효사랑 공모를 통해 영향면을 넓히고 추천된 우수한 작품들로 홍보를 확대하면서 광범위한 사회영향과 사회효익을 일으키며 '효도'의 미덕이 세세대대 조석족동포드의 몸속에 깊이 뿌리박게 하고 생활과 일상에 옮겨져 '효'가 영원히 전승, 발양되게 하는 것이 바로 이번 효문화 공모의 근본 목적인 것이다."며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창림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러한 시기 우리가 제5회 효사랑 글짓기 공모활동을 진행하고 시상식을 거항하게 된다는 것은 매우 큰 으의가 있다고 본다. 오늘의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동포들이 자식은 공양하려 해도 친인은 기다려 주지 않는 다는 효도의 함의를 가슴깊이 리해할 수 있기를 다시한번 바라는 바이다."다고 말했다.
창밖에는 찬기운이 웃돌고 있지만 오늘 효를 향한 여러분의 뜨거운 가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5회 중국조선족효사랑 글짓기 공모 작품집 출판 및 시상식을 가지게 된 것은 우리가 바르고 참된 사람, 겸손하고 착한 사람으로 성장함으로서 가정은 물론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함에 있겠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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