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조선족작가협회(이문혁 회장)에서는 회원간 친목을 다지고 창작열의를 불러일으키고자 10월 24일 지모구 마산석림으로 가을철문화탐방을 떠났다. 이날 행사에는 20여명 작가가 참가하였다.
이날 회원들은 마산석림비문 앞에서 관련 해석을 읽은 후 등산과 관광을 겸하면서 마산석림에 대해 요해했으며, 더불어 잠간의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즉흥시를 지어 읊는 시간도 가졌다.
지모구 도시구역에서 서쪽으로 7킬로 정도 떨어진 마산석림은 4개의 작은 산등성이로 이루어졌으며, 말안장처럼 보인다고 하여 일명 ‘마안산’이라고도 부른다. 최고봉 해발이 211미터에 불과하지만 암장이 응결될 때 고르게 수축되어 직경이 1미터에 달하고 높이가 30미터에 이르는 사방주상절리를 형성하여 널리 관광명소로 알려졌다. 소개에 의하면 이곳 주상절리는 세계3대 주성절리석주기관에 속한다.
이문혁 회장은 “올해는 연초부터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 19사태를 맞으면서 활동을 별로 조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나쁜 기분들을 툴툴 털어버리고 더 좋은 기를 받아 멋진 작품을 창작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는 연변작가협회에 속한 청도지역창작위원회로 해마다 계절에 따라 문화탐방행사를 조직해왔다. 2007년 12월에 설립, 현재 회원이 50여명에 달하며 ‘갯벌의 하얀진주’로 명명된 30여만자에 달하는 회원작품집을 8권 출판했으며 해마다 수백편(수)의 작품을 여러 공개간행물에 발표해왔다. 올해만 해도 이미 200여편(수)의 여러 장르 작품을 발표했으며 5명 회원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장학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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