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영화 첫 '칸 2관왕'…풍부한 이야기의 힘이 저력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30일 05시08분    조회:3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난과 싸워온 역사·역동적 사회·디지털 강국이 콘텐츠 원천"
"관객 눈높이 높은 건 당연"…"높아진 위상에 글로벌 협업 더욱 늘어날 것"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한국 영화계가 세계적 권위의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2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 주연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앞서 칸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미 주목받아온 한국의 대표적 영화인들의 성과인 동시에 한국 콘텐츠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이미 오랫동안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아온 한국 영화인들의 실력 또한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국내 영화계의 노력과 성과를 자양분으로 한 측면이 크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영화의 인기 비결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에 주목한다.

그런 힘이 가능했던 바탕에는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독특한 역사적 배경과 역동적인 사회 특성, 디지털 강국이라는 강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일제의 식민 지배와 군사독재, 민주화 투쟁 등 굴곡 많은 한국 사회의 역사는 스토리가 풍부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사다난했던 역사가 자연스럽게 콘텐츠의 소재와 주요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얘기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디지털 강국이라는 특성이 누구나 손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창작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사회로의 빠른 전환은 콘텐츠 소비자들이 일부 오피니언 리더들의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직접 의견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여론을 형성하면서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도록 했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는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등의 작품 원천이 대부분 웹툰·웹소설 등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스토리텔링이 가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도 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칸[프랑스]=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왼쪽)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5.29 rambo@yna.co.kr


한국의 이런 문화적 특성으로 콘텐츠 소비자들의 기대 기준도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관련 업계의 분발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시상식 후 "한국 관객들이 웬만한 영화에는 만족하지 못한다"며 한국 영화의 발전 배경에는 국내 관객들의 높은 눈높이가 있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한국) 문화 콘텐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성장한 한국영화는 이번 칸영화제에서 2개 부문 동시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글로벌 수준에 걸맞게 다른 나라와의 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제 출품작만 보더라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고, '브로커'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인 '브로커'에는 한국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두 수상작은 한국 감독들이나 배우들이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편입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배우들이 외국 작품에 들어가고, 한국 감독들은 외국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을 연출하는 흐름이 더 일반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료녕성 조선족문학의 발전상황과 올 한해 이룬 성과를 보여주는 '료녕성조선족문학회 2020년 문학상 및 꼬마작가상' 시상식이 12월 19일 오후, 심양 한제원민속문화산업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먼저 료녕성조선족문학회 권춘철 회장의 지난 1년간 문학회 사업총화가 있었다...
  • 2020-12-24
  • ▲사진설명: 평심원들이 상장과 상금을 준비하고 있다.     칭다오(청도)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12월 9일 청도대원학교에서 2020년 백일장을 진행했다. 2012년에 첫 백일장을 펼친 이후 이번이 제9회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혁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글을 배워주고 배우는 학...
  • 2020-12-11
  • 대상 수상자 김서연학생. 12월 3일 오후, 연변대학사범분원 종합청사 6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0회 반디불문학상시상식에서 이 학교 2018년급 1학급 김서연학생의 수필 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어린 시절 중요한 피아노시합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우리 말에 더 많...
  • 2020-12-04
  • 《민족문학》 잡지사와 주당위 선전부에서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에서 주관한 ‘전국 다민족 문학명가 연변으로’ 및 2020년 《민족문학》 중점 작가 평론가 양성반이 28일 연길에서 개강했다.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서기처 서기인 지디마쟈, 《민족문학》 주필 석일녕, 료녕성작가협회 당조 서기이며 주석인...
  • 2020-12-01
  •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십명의 음악가, 항전문화학자 및 에술평론가들의 공동한 노력하에 《영원한 황하대합창》이라는 책이 최근 화중사범대학출판사에 의해 출판됐는데 두 작곡가 승성해, 광미연의 옛 발자취를 따라 광주, 로하구 등 지역에서 발표식을 개최했다. 《영원한 ...
  • 2020-11-17
  •   도라지 잡지사 리상학 주필 2020년11월14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아리랑홀에서 제26회 도라지 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되였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관하고 도라지잡지사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교수 우상렬, 전임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전경업,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사...
  • 2020-11-16
  • 출품자 : 마앤, 방예금, 박춘연, 천숙, 최미영, 최신자, 최종원, 최해선, 허순금, 현동화, 홍순범, 홍연숙, 강호원, 김동휘, 남태일, 리상학, 송경옥, 엄정자, 윤효덕, 이미옥/천애옥, 조성래, 조원기, 류광순, 김철하, 이동렬 등 25명 순이다.         동북아신문 
  • 2020-11-10
  • 출품자(가나다라순) : 박영진, 박춘혁, 박화순, 배영춘, 백한, 변창렬, 성해동, 손봉금, 송연옥 신문봉, 신석운, 신현산, 신현희, 엄정자, 예동근, 오기수, 유영란, 이금실, 장경률, 장문영, 전은주, 정두민, 주해봉, 차동국 총 24명 동북아신문
  • 2020-11-10
  •   온라인으로 전시된 제2회 재한조선족시화전은 재한동포문인협회에서 주최, 동북아신문 주관, 그리고 재외동포재단, 동북아신문, 법무법인 안민,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등의 후원하에 진행됐습니다.    참가 방식은 본인이 쓴 시를 보내오면 시화 이미지 파일을 제작해서 온란인상으로 배포하는 형식입니...
  • 2020-11-10
  • 《청년생활》제4회 ‘계림문화상’ 시상식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청년생활》 창간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편집부에서는 올해  417편의 응모원고를 접수, 그중 89편이《청년생활》지면을 통하여 발표되였으며 편집부의 추천과 심사위원(전성호, 리선희, 김호웅, 장수철)들의 공정...
  • 2020-11-09
  • 11월 1일 오전,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의 주최로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리욱문학상 시상식에서 신금화시인(시부문)과 박문희(평론부문)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 신금화(가운데 사람)시인이 상을 수상하였다.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 회장 방순애는 개회사에서 중국조선족문학의 개척자의 한사람이며...
  • 2020-11-04
  • 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제39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10월 30일, 코로나 여파로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수상자들, 좌로부터 김창영,김성희(대리수상), 김순희, 리혜선, 리태복, 김영수. 2019년 《연변문학》잡지에 실린 소설, 시, 수필, 평론, 문학칼럼  등 여러 쟝...
  • 2020-10-30
  • 2020년 10월 26일,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도쿄에 있는 사무실에 현판을 올렸다. 유례없는 코로나사태로 거의 모든 집회나 모임을 억제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서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엄정자 회장, 김화숙 부회장, 류춘옥 사무총장 등 일부 이사만 참석해서 현판식을 올렸다. 공덕표 서예가의 서예작품으...
  • 2020-10-30
  •   칭다오시조선족작가협회(이문혁 회장)에서는 회원간 친목을 다지고 창작열의를 불러일으키고자 10월 24일 지모구 마산석림으로 가을철문화탐방을 떠났다. 이날 행사에는 20여명 작가가 참가하였다.  이날 회원들은 마산석림비문 앞에서 관련 해석을 읽은 후 등산과 관광을 겸하면서 마산석림에 대해 요해했으며...
  • 2020-10-26
  • 룡두레독서회와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조선문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작가 전용선문학특강’이 21일 저녁 동북아호텔에서 펼쳐졌다. 주내 부분적 작가, 문학애호가, 영화애호가, 연변대학 대학원생 등 60여명이 청강했다.   특강에서 전용선은 문학과 영화와의 관계, 글로벌시대 문화인들의 대응자세 등에 대...
  • 2020-10-23
  • 한국 재한중국동포 디아스포라문학을 대변하는 국제문학지 동포문학 10호가 긴 신고 끝에 드디여 출간됐다. 동포문학 10호에는 초대작가 19명 포함 118명의 작품이 실렸다. 코로나19로 동포사회가 위축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동포문학 10호의 출간은 하나의 신선한 충격으로 재한동포사회에 지적인 활력소를 불...
  • 2020-10-19
  •   돈화시 발해광장에서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와 대목산청생물과학(길림)유한회사가 손잡고 진행하는 "대목산청 시의 려행"이 여덟번째 코스로 력사가 유구하고 생태환경이 뛰여난 돈화시를 찾아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10월 8일 아침 7시에 연길에서 출발한 려행팀은 먼저 돈화시발해광장에 도착하여 당조의...
  • 2020-10-10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