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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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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코스모스 江[그대는 별이 되었습니다] 댓글:  조회:3739  추천:0  2010-01-05
// 그대는 별이 되었습니다  그대와 나 둘이서 가을 밤하늘 처다보며이슬에 수줍어하는 코스모스가지 꺽어 금호강 둑길 거닐때그대는 "별이 되고 싶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가지고 싶은 만큼 다 가져라""내가 다 따줄께......"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나 그대의 별이 되어 사랑했습니다수억개 만큼 사랑했습니다 그대여별이 된다는 소리 말아요그대 별이 된다는 소리에 지나고나도나는 눈물이 납니다 그대는별이되면 아니됩니다.밤마다 잠 못자고 보아야 하니생병이 날겝니다그대 별이 되면 미친 상사병에그대 발국 따라 눈물 뿌릴겝니다 그대 별이 되면 슬픕니다높은 곳에선 다 볼수있지만 낮은 곳에서는 별천지 입니다나는 별천지에서 그대를 못알아 봅니다수억개 만큼 사랑했으나당신이라는 별은 아니 보일겝니다 그대 별이 되면높은 곳에선 더 많이 바라볼 곳이 있으니까분명 나를 잊을 것입니다 이승의 별이 되소서그러면 내가 그대를 매일 볼수가 있으니까그대여 이승의 별이 되셔요 이별은 싫습니다아파서 더 큰 아픔을 겪기 싫으니 별이된다는 생각은 말아주세요 나 그대를 사랑했기에그대 별이 되는 것이 싫습니다.그대 별이 되실렵니까그래도 좋다면 나또한 별이될렵니다 그토록 사랑했는데 그대는나 몰래 별이 되었습니다.  코스모스 江 중에서동원/이원국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a:hover { text-decoration: none; }@font-face { font-family:엔터갈잎; src:url(http://pds39.cafe.daum.net/attach/1/cafe/2007/04/14/13/22/4620571c0495b&.ewf)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엔터갈잎; font-size=9pt; } BODY { scrollbar-3dlight-color:#FFFFFF;scrollbar-arrow-color:#663300;scrollbar-track-color:#FFFFFF;scrollbar-darkshadow-color:#FFFFFF;scrollbar-face-color:#FFFFFF;scrollbar-highlight-color:#001ed5;scrollbar-shadow-color:#001ed5}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a:hover { text-decoration: none; }@font-face { font-family:dustmd; src:url(http://cyimg8.cyworld.nate.com/img/mall/webfont/CY81407_10.eot)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 font-family:dustmd; font-size=10pt; */}   //
20    희망 댓글:  조회:3484  추천:0  2010-01-05
희망 자연의 흐름에인생도 흘러서덧 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원망스럽다순응의 길은 앞에서 웃고뉘엿이는 걸음은 구경꾼일뿐드는 계절의 오묘함은 나를 비웃 듯 사랑에 빠져들고바다멀리 산봉에 걸린 석양에 물든 노을내 청춘을 일렁거린다설야의 깃에 흔들리는나목은 흰 백로가 되고나의 나목은 푸르고 싶어 푸른듯 백설이 뒤덮힌 넓은 초원으로 달린다회상에 비쳐오는 얼굴이여설야의 혼이여순응의 발걸음에 한줄의 의미설야의 꽃밭에 앉아 노니니꽃중의 꽃 글의 꽃으로 피여훈풍에 돛으로 오대양 가르라.東源/李源國
19    길(路) 댓글:  조회:3369  추천:2  2010-01-04
// 길(路) 東源/李源國 평생을 걷는 길이 곧고 넓은 길이라면 쉽게 편하게 가며행복만 있을겁니다다같이 행복하면 천국일겁니다 삶하는 인생 길에는 가난한자와부자가 있지만 행복의 길에는가난과 부가 따로 없습니다 가다 보면꼬부랑 모랭이도 가파른 길도지름길도평탄한 길도 있습니다  걷다보면 골목 길막힌 길가시밭 길좁은 길큰 길도 있습니다 가다보면모난 절벽으로 기어서 가야하는 길도 있습니다  인생의 길에서 노숙하는 아픔도슬퍼서 울어야 하는 비애도가슴이 쓰리도록 저려오는 절규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즐기고 나눌수 있는 사랑도배우고 탐구하는 행복도함께 존재합니다 삶하는 자는 모두그길을 걸어 갑니다.각각의 보금자리에서혼자하는 길에는 허전과 고독함이 베여 있고함께하는 길에는 사랑과 정겨움으로 피여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남성과 여성  심신이 불편한 사람삶의 애환에 아파하는 사람행복해 하는 사람 좀 빠르게좀 느리게힘드는 자는 쉬어서 가기도마음 바쁜 자는 달려서 가기도 지금 이시간도 삶의 현장에는 범벅이 되어 알록달록 물들입니다.   
18    댓글:  조회:3440  추천:1  2010-01-04
                     붓     세월 강으로 늙어간 魂 한폭의 난에 은은한 묵향이 춤춘다   사막을 치쳐 달려도 빛 익은 광야를 달려도 가죽에 벗겨진 털들은 말이 없다   한올의 털이  겹겹이 쌓여 붓이 되고   손 떨림의 화선지는 벼루에 먹을 벼리는 마음으로 묵향의 선비로 기다림한다.     동원/이원국   
17    호박꽃 댓글:  조회:4267  추천:1  2010-01-03
  호박꽃     겨울 부터 똥물 뒤집어 쓰는 호박 구덩이 떡잎에 갈구하는 소망의 마음을 묻어   호박의 꿈으로 씨로 묻히기 전에 분뇨란 사랑을 먹는다    나는 농부이고 너는 희망에 찬 봄을 기다린다   썩은 땅을 좋아 하는 너는 발정난 봄 바람을 안고 벌을 불러 수정하는 음양의 이치를 선사하는   호박꽃이다   너는 말하고 싶지 개같은 삶아 나는 왜 호박꽃인가   그래도 농부는 너를 고마운 자식이라한다   분내 없는 노란 웃음이 보고파 대지는 기다린다     네 꿈은 농부의 봉지((封紙)에 쌓여 부뚜막 시레기와 엉켜 대롱인다 겨우 내내 메달려 바스락 바스락 봄 노래한다 기다림의 사랑을 동원/이원국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A:hover { text-decoration: none; } @font-face {font-family:갈잎;src:url('http://cfs8.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 fhandle=N0VFNkZAZnM4LnBsYW5ldC5kYXVtLm5ldDovMTU2NTU4MDYvMC8wLmV3Zg==&filename=0.ewf');};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갈잎; font-size=9pt; }
16    無의 無 댓글:  조회:3245  추천:1  2010-01-02
         無의 無   하늘아 하늘아 별들만 끔벅이는 하늘아 이밤의 배고픔은 너희의 그리움인가 이밤의 허기짐은 너희들의 사랑인가  저기 저별은 나의 벗이고 요기 요별은 나의 사랑이요 저기 저별은 너의 벗이고 요기 요별은 너의 사랑인가.  눈 감고 흐르는 별 다 세어도 욕망의 바다는 끝이 없다 인생이란 無에서 無라 공허는 공허를 불러 無의 無 동원/이원국
15    너를 만나던 날 댓글:  조회:3302  추천:0  2009-12-24
       너를 만나던 날            스물 일곱 새파란 젊은 놈이   부장이란 명찰을 달고 첫줄근하던 날                1987년 9월26일 너는 기역하니?   앞도 아니보고  후다닥~쾅~!   내가 탄 자전거에부딪히고 첫키스를 했었지   코에는 붉은 피가 쏟아져   캐시미어 양복은 너의 붉은 피 얼룩으로 버려졌다               보름이 지나고서야 선희라는 이름을 알았지             코스모스 한송이 따 입에 물고  수줍어서 비비꼬는 너의 몸짓에  오빠는 그렇게 야릇한 꿈을 지녔었지  올림픽의 꿈을 안고  보금자리의 꿈을 안고  코스모스의 江  조야동 산자락에  금호강은 코스모스로 물들이고 있었다.    코스모스 江 중에서 東源/李源國
14    울지마오 댓글:  조회:3604  추천:0  2009-12-23
울지마오  그대의 눈물이 마르기까지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남으리울지마오울지마오 그대의 마음에 그의 가루가 당신의 호흡으로 살아 숨쉬느니울지마오울지마오 그대가 울면 그도 운답니다. ---아파하는 님들께 이글을 바칩니다.---2009.12.24동원/이원국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엔터영원; src:url(http://cfs5.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MXBpeXpAZnM1LnBsYW5ldC5kYXVtLm5ldDovMjY5MTA4OC8wLzIuZWg=&filename=2.eh) };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엔터영원; font-size=10pt; }
13    바람은 말한다 댓글:  조회:3095  추천:0  2009-12-22
사진/시화
12    한파(寒波) 댓글:  조회:2970  추천:0  2009-12-18
寒波  파도(波濤)를 몰고 드는 해풍(海風)은 치솟는 한파(寒波)로 회한(悔恨)의 탈을 쓰고 전봇대를 덮친다밤(夜)은 익어 깊은줄 모르고허기진 전기줄은 통곡(痛哭)하고 있다왜냐고 창(窓)을 열어 보니 휘이잉~~연유(緣由)를 말(言) 못하고 눈물도 없는 대성통곡(大聲痛哭)을 하는데이웃 조문객(弔問客) 별님들이 은은히 웃고만 있다자연(自然)의 이치(理致)에 심술(心術) 궂은 매서운 눈초리산자락에 뒹구는 낙엽들이회한(悔恨)의 몰이에 쫓겨 길(路)을 잃어보스락거리고 창(窓)으로 뛰어 넘는다삶의 한숨 한자락이 낙엽따라 공허(空虛)의 하늘로 치솟는 밤(夜)또 하나의 그리움이 창틀(窓―) 아래서 숨바꼭질하며 바스락거린다한파(寒波)의 바람살에 이는 이야기가외양간 뒤 아궁이에 걸터 앉은 무쇠솥 부뚜막에 줄줄이 대롱대롱 제몸 제살 비비는 시래기처럼 바스락 바스락 애타게 몸부림친다.   2009.12.18. 東源/李源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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