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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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로 사회와 소통하는 학자   10/12/2012 한국 원광대 여태명교수를 만나 10월 9일 “한글의 날”을 맞아 기자는 로신미술학원 연구교수로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 원광대 여태명교수(1955)를 만났다. 여교수는 한국에서 한글서예의 독특한 특성을 일찍부터 간파, 필묵의 재해석과 새로운 실험을 통해 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여 우리 민족전통문화예술을 사회와 소통할수 있게 만든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이다. 이미 15여년전부터 한국적 캘리그라피의 문화, 상업적인 무한한 가치를 인지하고 여태명문자조형연구소(http://www.ytmart.net)를 통한 전통문자연구와 한글상품세계화에 앞장서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로서 대외적으로 신망받고있다. 중한수교전인 1990년부터 중국을 드나들기 시작하여 방학기간마다 거의 중국을 찾는다는 여교수는 중국에 대한 정이 남달랐고 특히 중국내 소수민족문자를 포함하여 중국에서 문자의 “보물”을 찾아 연구범위를 넓혀가는데 조금도 게을리하지 않고있다. “1999년에 로신미술학원 객원교수로 오신걸로 알고있는데 이번에 연구교수로 오신 목적은요?”라고 묻자 여교수는 소탈하게 웃으며 “만리장성 사진과 탁본 출간, 전용작품지 제작과 함께 중국한자폰트 개발을 추진하고싶다”고 했다. 기자가 좀 의아해하자 그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만리장성 사진과 탁본 출간”은 사실 그가 방학간마다 중국을 찾은 리유중 하나다. 만리장성을 쌓은 돌들에 씌여진 락서가 백년전에서부터 현재까지 내려오고있고 오랜 세월속에서 희미하게 또는 또렷하게 그 흔적들을 남기고있는데 이것이 자신의 민체연구분야 “보물”이라는것. 일찍 조상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쓴 글자들을 전문 연구하여 그것을 나름대로 체계를 형성해 한국에서 최초로 “민체”로 명명하고 그것을 현대 정서나 미감에 맞게 재해석해서 개발, 자기의 호를 딴 “효봉(호)축제체”, “효봉 개똥이체” 등을 개발했고 또 컴퓨터용 한글폰트 6종을 CD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미 만리장성 등 중국 주요 풍경구에 남아있는 락서를 찍은 사진만 1만여장, 그것을 탁본으로 해서 책을 출간한다고 하였다. 여교수는 한국에서 민체 개발자로 높은 명망을 갖고있다. 부단히 나만의 개성을 추구해온 그는 또 이번에 중국에 와서 서예, 한국화 등 작품용 개인전지를 제작할것이라고 하였다. 또하나의 목적이 중국 간체자 4,888자와 영문, 아라비아수자, 특수기호를 한세트로 해서 여러가지 서체의 폰트를 개발하는것. 현재 여태명교수는 전주, 서울, 북경, 심양, 빠리, 베를린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15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그의 서예작품들은 한국국립현대미술관, 중국미술관, 독일교통력사박물관, 칠레대사관 외무성, 로씨야 모쓰크바 동양미술관, 모쓰크바대학, L.A UCLA대학, 하와이대학교, 한국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한국국립전주박물관, 중국로신미술학원 미술관 등 여러곳에 소장되고있다. 초대 한국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 회장, 한국민족서예인협회 회장인 여태명교수는 서예작품이 단순한 소장에 그치는데서 서예를 생활화, 대중화하여 현재는 간판, 현판, 책표지, 영화드라마(“1박2일” 등의 제목글씨) 등 분야에로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캘리그래피란 손으로 쓴 글씨를 디자인한것으로 글자에 표정을 담아 부동한 언어환경에 따라 부동한 정서를 표달하는것입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단어 “사랑”과 “사기치다”에서의 “사”자는 컴퓨터에서 모두 똑같지만 사실 언어환경에서 볼 때 사랑의 랑만을 보여주는 “사”자와 기편을 보여주는 “사”는 엄연 다른것이다. 이렇게 한글에서 같은 글자이지만 부동한 언어환경에 따라 부동한 정서를 잘 나타내는 한글폰트를 개발하고있다고 했다.  그는 원광대 서예과교수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였다. 그중 연변출신의 서영근씨(현재 한국 서경대 원어민 교수로 근무)는 그의 “1호박사”이다. 여태명교수는 원광대는 한국 최초 서예과를 개설하였고 캘리그래피의 사회응용범위가 넓어지면서 뜻이 있는 조선족젊은이들이 원광대에 류학하여 캘리그래피를 전공하면 그 취직범위가 더욱 넓어질수 있다고 하였다.   사진은 중국제자와 함께 포즈를 취한 여태명교수.    오지훈기자
79    한국 부산비엔날레 화려하게 개막 댓글:  조회:2725  추천:0  2012-11-01
한국 부산비엔날레 화려하게 개막        10/9/2012 본사소식 올해로 7번째 맞는 2012부산비엔날레가 9월 22일 오후 4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레이저쇼, 재즈 등 공연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부산비엔날레는 광주(한국), 상해, 싱가포르 비엔날레와 함께 아시아 4대 비엔날레중 하나로 꼽힌다.   11월 24일까지 64일간 펼쳐지는 부산비엔날레는 “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을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등 여러곳에서 펼쳐지며 22개국 107명의 작가가 참여해 38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본 전시에는 작가 40여명이 회화, 설치, 영상, 조각 등 200점 가량의 작품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였다. 또 참신한 신예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특별전도 별관에서 개최된다.    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번 비엔날레는 “배움의 정원” 주제하에 8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배움위원회를 구성하여 참여작가, 그리고 전시감독이 함께 참여한 느리지만 동시에 즉흥적인 전시기획과정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번 비엔날레는 미술을 통해 부산과 예술을 배운다는 의미, 작가와 부산사람들이 소통, 협업하면서 작품을 만들었기때문에 궁극적으로 “소통”과 “참여”가 내포돼있어 체험의 장, 참여하는 장, 열려져있는 공간을 잘 리용할수 있다는데서 더욱 기대된다.    이두식 부산비엔날레운영위원장(홍익대미대 교수)은 “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 가장 매력적인것은 배움위원회를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국내외 많은 전시에서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추구하지만 여전히 관객을 수동적이고 가르쳐야할 대상으로 인식할뿐 능동적주체로 바라보지 못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중화의 방식이 될것이고 오늘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관객참여형, 수용미학의 가치를 보여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출신의 로저 전시감독은 “유럽서 온 예술감독으로서 나 역시 한국에 대한 무지에서 출발했다. 배움이란 무지를 인식하는것에서 출발하고 배운것을 비우는 과정도 포함한다. 비워야 새로운걸 넣을수 있다”고 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에 중국의 심효명 등 3명의 작가가 출품하였으며 중국교육텔레비죤방송국의 려숙향제작인과 그의 대형다큐 “예술중국”제작팀도 초청에 의해 참가하였다. 사진은 개막식장면.                          오지훈기자
78    중국조선족기업 경영활동 및 한국기업과의 상생방안 모색 댓글:  조회:3003  추천:0  2012-11-01
중국조선족기업 경영활동 및 한국기업과의 상생방안 모색 (10/26/2012) ㅡ한국 전남대 이장섭교수 인터뷰   최근년에 중국조선족기업은 국내 활발한 경영과 국외 적극적인 홍보로 그 인지도와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있다. 이 가운데는 세계 G2의 중국 부상에 따른 국내 조선족기업인들의 근면한 노력과 성공적인 경영활동, 그리고 한상대회와 같은 국제대회에서의 대외홍보 효과도 컸지만 중국조선족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한 한국 전남대 이장섭교수의 기여도 간과할수 없다. 10년전 세계한상네트웍 연구 및 구축 일환으로 중국조선족기업을 전담한 이교수는 자주 중국을 드나들면서 조선족기업인들과 만나 대화하고 인터뷰하는 등 왕성한 조사연구를 펼쳐 “중국조선족사회의 경제환경(2005)”, “중국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2006)”, “중국조선족기업의 네트워크(2007)”, “연변조선족기업의 성장과 경영활동(2012)”, “흑룡강성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과 네트워크(2012)” 등 저서와 론문 10편을 완성하였다.   격변기 조선족사회가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하자 그는 조선족기업의 지위와 역할을 긍정하면서 “중국조선족기업은 희망”이라며 중국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간 상생방안을 위한 구상과 제안을 내놓았다.     기자: 이교수는 동북3성외 북경, 청도, 상해 등 중국 여러 지역을 돌면서 중국조선족기업인들을 방문하면서 누구보다 깊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교수: 아래 여러가지 방면으로 고찰 연구했는데 그대로 소개하겠다. 첫째는 조선족기업의 회사형태인데 독자기업이 67%, 합자나 합작 기업이 26%로 나타났다. 둘째는 업종별 분포현황이다. 가장 많이 종사하고있는 업종은 서비스업(50%), 다음으로 제조업(37%), 도소매업(13%) 순이였다. 서비스업중에서도 음식업(10%), 무역업(7%), 운송배달서비스업(4%) 순이다. 제조업부문에서는 섬유 및 의류와 완구(8%), 음식가공(6%), 금속 및 합금(5%) 업종에 많이 종사하고있었고 도소매업부문에서는 철골 및 건축자재(2%)와 전자와 전기제품 판매점(2%)에 많이 종사하고있었다. 셋째는 주력제품에 대한 매출의존도다. “100% 의존하는 기업”이 전체의 52%를 차지, “90% 이상 99% 미만 의존하는 기업”이 14%, “80% 이상 89% 미만을 의존하는 기업”이 13%를 차지하는것으로 조사되였다. 넷째는 조선족기업들이 기업경영상 당면한 애로사항인데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있는 항목은 “과잉경쟁”과 “자금부족”이 문제로 나타났다. 여기서 참고로 조선족기업의 자금조달은 주로 “개인저축(38%)”과 “친척 및 가족, 지인을 통해서(34%)” 하는것으로 은행기관의 대출이 힘들었음을 보여주었다. 다섯번째는 조선족기업이 향후 기업성장을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로 “사업확장 및 판로개척”이 90%, “기술개발”이 72%, “인력확보 및 종업원훈련”은 67%, “원가절감과 구조조정”은 55%로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여섯번째는 생산계획을 수립할 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에서 “소비자수요의 동향”이 (33%), “장기계획”이 25%, “생산원가”는 19%인것으로 나타났다. 일곱번째는 원가절감방법으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있는 사항은 “품질관리 강화”, “합리적인 예산통제”였다. 이밖에 업무중 정보시스템화 1순위로서 전산화가 가장 잘 갖춰진 부서는 “회계관리(29%)”, 다음으로 “영업관리(22%)”와 “고객관리”(16%)인것으로 나타났다.   기자: 중국지역 조선족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축현황은 어떠한가?   이교수: 연변, 흑룡강성, 료녕성, 북경, 청도, 상해 등 6개 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267개의 조선족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실태를 분석하였다.    먼저 조선족기업은 “한국투자기업”(80%), “중국조선족기업”(70%), “한국에 있는 기업”(54%) 순으로 “강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는것으로 조사되였고 한편 조선족기업의 “민족금융기관”의 설립(81%)을 강력히 원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조선족기업은 “중국내 외국기업”(36%), “화상기업”(31%), “중국기업”(30%) 순으로 “중간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는것으로 응답하였다. 그다음으로 해외에 있는 “외국기업”(25%)과는 “약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중국조선족기업은 “한국투자기업”이나 “한국에 있는 기업” 또는 “중국조선족기업”을 통해서 원자재나 제품 조달, 판로개척과 사업정보교환을 하며 또한 “한국에 있는 기업”과 전체 수출의 51%와 수입의 78%, 기술도입의 62%를 함으로써 상호간에 “강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족금융기관의 설립을 간절히 원하며 “조선족기업인친목단체”와는 “중간 련대의 네트워크”를, 그리고 “한국상회나 코트라”와는 “약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지역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연변지역: 연변조선족기업은 “한국투자기업”과는 사업정보교환이나 판로개척 부분에서 그리고 “한국에 있는 기업”으로부터는 원자재나 제품 조달과 사업정보교환 분야에서 “강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으며 “중국조선족기업”과는 원자재와 제품조달 측면에서 상호 협조하고있으며 한편 “민족금융기관”의 설립필요(73%)를 강하게 원하고있는것으로 조사되였다.   흑룡강지역: 흑룡강성의 조선족기업은 경영자의 년령이 40~50대가 주류(73.5%)를 이루고있으며 기업의 설립년도는 1995~2000년도 사이가 가장 많고(24.5%) 회사형태는 사영독자기업이 77.4%로서 가장 비률이 높으며 종업원 수는 50명 이하가 64.1%로서 대부분 중소기업임을 알수 있었다. 흑룡강성조선족기업은 중국진출 한국기업이나 한국에 있는 기업보다 “중국기업”과의 판로개척 비즈니스네트워크가 가장 높은(50.9%)것으로 나타났고 “중국기업”과의 비즈니스네트워크가 훨씬 강한(49.1%)것으로 나타났다.   료녕지역: 료녕성의 조선족기업은 경영자의 년령이 40~50대가 주류(71%)를 이루고있으며 주력제품 매출의존도가 69%(100% 의존)로서 6개 지역중 가장 높았다. 료녕성조선족기업은 조선족기업(82%) 및 한국투자기업(79%), 한국에 있는 기업 (51%), 해외 외국기업(50%) 순으로 “강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었고 또한 “민족금융기관” 설립의 필요성(72%)을 강하게 원하고있는것으로 응답하였다.   북경지역: 북경의 조선족기업은 경영자의 년령이 30~40대가 주류(88%)를 이루고있으며 한국투자기업(96%), 중국조선족기업(74%), 화상기업(50%) 순으로 “강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지역: 청도의 조선족기업은 경영자의 년령이 30~40대가 주류(81%)를 이루고있으며 특히 30대가 51%를 차지하였다. 청도조선족기업은 “한국에 있는 기업”(70%), “한국투자기업”(68%), “중국조선족기업”(56%) 순으로 “강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었고 “민족금융기관”(86%)의 설립 필요를 간절히 원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지역: 상해의 조선족기업은 경영자의 년령이 30~40대가 주류(95%)를 이루고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30대가 대부분을 차지(81%)하였다. 상해조선족기업은 “한국투자기업”(78%)과 “강한 련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었고 “민족금융기관”(96%) 설립요구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기자: 조선족기업이 성공할수 있은 원인은?   이교수: 방금 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분석해봤는데 그들이 나름대로 성공할수 있은데는 주요하게 그들의 경영마인드에 있다고 할수 있다.     첫째, “끊임없는 노력과 정직, 성실성을 통한 신뢰성 확보가 성공의 지름길이다.” 중국에서 성공한 조선족기업인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정직, 성실성을 통하여 사업에 성공한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에서 10개의 계렬사를 거느리고있는 모 그룹의 회장은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미래의 위험에 대한 대처, 정직과 성실성을 통한 고객신뢰성 확보가 관건이다.”고 말하였다.   둘째, “절대 빚을 지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다. 연변, 할빈, 심양, 북경, 청도, 상해에서 조선족기업인 48명을 대상으로 면담한 결과 사업자금 부족을 호소하는 기업인은 서너명에 불과하였다. 청도조선족기업인 김사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조선족기업인들은 중국은행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기가 어렵다. 설령 대출을 받는다 하더라도 1년후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부담때문에 아예 대출받는것을 포기하고 자체 조달한다. 주로 그동안 모아놓았던 자금과 주위 친구나 친인척, 거래처 등으로부터 조달한다. 자금조달의 어려움때문에 절대로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는다.”   셋째, 민족의식이 강하디. 조선족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민족의식은 다른 어떤 민족보다 강하다. 그들은 조부모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의식과 례절, 언어를 그대로 물려받아 구사하고있다. 또한 그들은 물려받은 문화와 풍습을 계승하고 사랑하며 그리워하고있다. 연변의 한 IT회사 사장은 “친구들은 다들 연변을 떠났지만 나는 연변에 끝까지 남아서 연변의 조선족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지금은 연변이 음식점, 노래방 등 서비스업이 주된 업종으로 소비도시화 되였지만 앞으로는 IT업종을 연변의 주력산업으로 만들어 잘 살도록 하겠다. 사업에 성공하여 돈을 벌면 민족교육과 민족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하였다.   넷째는 리해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합자나 합작을 꾀하고있다. 조선족기업과 중국진출 한국기업이 합자나 합작을 통하여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리용하려는 생각보다는 서로 리해하고 돕는 상생의 길을 선택하였다.    기자: 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 및 중국진출 한국기업간 어떤 상생방안이 있는가?   이교수: 먼저 경영자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기업경영의 성패는 경영자의 마인드에 달려있다. 진취적이고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경영자의 회사는 실패할수가 없다.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은 먼저 이러한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중국에 진출해야 하며 또한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조선족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   다음 장기 목표설정과 안정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조선족기업은 절대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으며 또한 절대 빚을 지지 않으려 하는데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은 이 점을 명심하고 장기목표의 설정과 투자계획 수립을 통하여 자금운용의 효률화를 도모하고 예상치 못한 비용 및 자금수요에 대비해야 한다.   그다음 조선족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중국내수시장 확대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거나 또는 한국에 있는 기업이든간에 고객이 만족할수 있는 신제품을 생산 개발하여 중국의 조선족기업을 판매회사로 활용한다면 안정적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점유할수 있고 매출채권 역시 안정적으로 확보할수 있는 이중효과를 가져올수 있다.   넷째, 조선족기업에 기술제공을 통한 상생방안도 좋다. 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간의 신뢰성 구축과 전폭적인 기술지원을 통해서 상생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것은 성공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다섯째, 조선족기업의 정보화수준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보기술 및 시설을 지원한다. 조선족기업의 정보활동은 아직 활발하지 않기에 중국진출 한국기업은 조선족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방안으로 조선족기업의 정보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및 시설을 지원하고 조선족기업은 한국기업제품의 내수시장 확보 등 판로개척에 힘을 기울임으로써 상생의 길을 열수 있다.   여섯째, 조선족기업의 모국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와 기반이 마련되여야 한다. 조선족기업의 합자(합작)파트너는 대부분(79%) 한국기업인것으로 조사되여 조선족기업의 35%는 향후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 따라서 중국진출 한국기업이나 한국에 있는 기업들은 중국의 조선족기업들이 모국인 한국에 투자할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와 기반들을 갖추어서 투자할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화상기업의 중국투자에 대한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기자: 끝으로 이교수는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조선족기업인포럼에 꼭 참가하군 하는데 제안이 있다면?   이교수: 조선족기업을 연구하면서 자주 만나다보니 깊은 정이 들었다. 중국조선족기업가 및 기업가협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 아래 몇가지 제안을 하고싶다.   첫째,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홈페이지가 구축되였으면 한다. 왜냐하면 조선족기업가들의 의견제시나 상호 정보교류, 회장단의 지침하달, 조선족기업가들의 신제품 소개 및 창업, 이전 등과 각 지회의 소식을 홈페이지에 올림으로써 상호간에 정보교류를 할수 있기때문이다.   둘째, 글로벌화시대에 기업을 둘러싼 경제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하고 선진화된 경영방식 및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조선족기업가들에게 주기적인 교육과 경영기법 및 기술지도를 했으면 한다.   셋째, 조선족기업을 잘 알고 진심으로 조선족기업 및 조선족기업가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자문을 해줄수 있는 인격과 덕망을 갖춘 분을 영입해 회장단 자문위원을 두었으면 한다.   넷째, 민족금융기관의 설립은 조선족기업에게 꼭 필요하다. 따라서 민족금융기관의 설립을 위해서 회장단 산하에 기업인, 학자, 금융인, 정계, 법조계 등의 인사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오지훈기자
77    료심땅에 전해지는 사랑의 메시지 댓글:  조회:3568  추천:0  2012-09-04
한국KBS방송국의 “사랑의 리케스트”프로를 보면서 불우이웃과 소외된 계층의 하나하나의 불행, 가슴아픈 사연들과 서슴없이 이들에게 따듯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는 가슴뜨거운 장면에 진한 감동을 받은적 있다.   며칠전 료심지역에서 이런 감격적인 장면이 벌어졌다.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조직한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 설립식에서 수십만원에서 수만원의 기부자들은 사랑의 손길을 뻗치며 사랑과 해빛, 희망, 발전을 지향하는 장을 연출했다.    료녕은덕공정건설유한회사 박성관리사장은 이번 사랑나눔의 실천자, 선두자였다. 그는 암과의 치렬한 박투속에서도 수년간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대학생들이 학업을 마치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주었고 더 많은 사람들의 애심을 모으기 위해 이번에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 설립을 창의하였다. “기업인으로서 적은 재부이지만 사회에 환원하고싶었고 조선족사회에 복지문화를 정착시키고싶었다.” 바로 그의 이런 간절한 꿈과 실천에 감동되여 우리 성내 기업인, 교육인 등 각계 인사들이 이날 대회에 와서  애심사업에 동참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성내 우리 민족 불우이웃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전해주는 동영상은 드바쁜 현시대생활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구석을 돌아보게 하였고 가슴에 내재되였던 량지를 일깨워 동정과 련민을 벗어나 애심을 불러일으켰다. 량지는 사랑의 호소이고 사람마다 저그마한 사랑을 베풀 때만이 우리 사회는 사랑이 넘치고 더욱 아름다와지는것이다.   이날 귀빈으로 초청된 풍옥충 전 료녕대학 교장은 뜨거워지는 현장분위기를 보고 조선족사회에서 방출하는 향선(向善), 향상(向上), 향애(向愛) “3향”정신을 피부로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날 사랑나눔의 장은 불우이웃, 소외계층에게 오아시스마냥 한줄기 사랑의 감로수를 뿌려주었다.   술 한잔 적게 마시면서라도 항상 주변의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사회풍기, 로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회풍조가 형성된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단합되고 조화롭고 성숙된 사회가 아닐가 생각한다.  석천
76    심양지역 상가들의 “집단휴업”이 주는 계시 댓글:  조회:3596  추천:1  2012-08-20
얼마전 심양 상가들이 “집단휴업”에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다. “식당에 파리 한마리 보여도 5천원 내지 만원 벌금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식당뿐만 아니라 상점, 미용실, 목욕탕, 슈퍼마켓 등 업소들 대부분이 단속을 피해 문을 닫았고 그로 인해 가게들의 손해는 물론 시민들의 정상생활질서도 큰 영향을 받았다.   소문이란 마력과도 같아 예측못할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있다. “거짓말도 세번 하면 곧이 들린다”는 속담이 있다. 또 일전 정부가 주택예매를 취소한다고 하자 부동산 관련 주가가 일제히 하락되였다. 관련 부서에서 주택예매는 정상적인 부동산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취소할수 없다고 설명하였지만 그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있다.   심양시 “집단휴업”은 위조품 류통을 비롯한 각종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해당 기관의 단속이 과대포장되여 이상한 소문으로 퍼지면서 상가들을 불안속에 몰아넣었고 결국 휴업사태를 빚어낸것이다. “짝퉁” 단속으로 촉발된 휴업사태로 시민의 불편과 혼란이 커지자 정부 관련부서에서는 서둘러 헛소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짝퉁” 단속이나 불법경영과 같은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단속해야 한다. 과거에는 식당을 하나 경영하려 해도 주방위생, 소방허가, 종업원들의 건강증명 등등으로 규정과 관리가 엄격했는데 최근년에는 식당이나 가게들이 수풀처럼 일어서면서 관리가 너무 소홀한것 같다.   집중단속보다 평소의 지속적인 감독과 관리로 상가들의 정도경영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정상적인 사회질서를 깨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괴소문이나 악성댓글을 류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야 할것이다. 
75    “밸리댄스 강춘자씨” 청도서 멋진 무용인생 댓글:  조회:2464  추천:0  2012-07-23
“밸리댄스 강춘자씨” 청도서 멋진 무용인생                                  Date:7/20/2012 청도국제요가밸리댄스춘자양성학원 강춘자원장 일전 청도에서 열린 전국조선족기업가경제포럼 경축공연에서 청도국제요가밸리댄스춘자양성학원 강춘자(41세)씨는 자기의 제자들과 밸리댄스를 멋지게 선보여 관람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조선족무용에 심취했던 그는 어머니의 반대로 그렇게 가고싶은 예술학교 대문에 들어가보지 못하고 결국 화룡사범학교에 들어갔고 유차원에 배치받아 아이들을 가르쳤다. 예술학교 과외무용지도로 초빙되여 안무창작도 하면서 예술신동들을 키워내는데 정성과 심혈을 쏟았다.     그러다가 1996년 남편을 따라 청도로 와서 한국회사 통역도 했고 후에는 남편이 공장을 꾸리자 내부관리를 맡기도 했다. 곁에서 그가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것을 본 남편이 요가를 배우라고 권해서 요가를 배웠고 또 후에는 밸리댄스를 배웠다는것이다. 워낙 춤에 기초가 있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배울수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 학원들이 생겨나자 강춘자씨도 2011년 3월 청도 즉묵(卽墨)시에 130평방메터의 요가밸리댄스학원을 오픈했다. 그리고 9월에는 조선족이 집거해있는 성양구에 2호점을 오픈하였다. 즉묵에 있는 학원에는 한족을 위주로 80여명 학원이 있고 청양학원에는 조선족회원이 약 50여명. 전문 배우는 제자들만 30여명이고 어린이들도 늘어나고있다고 했다. 이 두개 학원에 인도인과 중국인 강사가 모두 6명으로 전 청도시적으로도 규모가 있고 막강한 요가밸리댄스강사진을 가진 학원으로 소문놓고있다.   학원 원장이지만 청도지역 조선족행사때마다 그는 요가밸리댄스는 물론 조선족독무도 앞장서 선보여 “강춘자”란 이름앞에는 언제나 “밸리댄스” 혹은 “조선족독무”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닌다고 한다. 그는 2010년과 2011년 청도에서 열린 전국밸리댄스대회서 각기 2등상과 1등상을 하여 높은 밸리댄스수준을 과시했다. 올 봄에 요가발상지인 인도 부디부라카스요가학원에 가서 한달간 연수를 다녀왔다는 그는 기회가 되면 애급에 가서 또 밸리댄스를 제대로 배우고싶다고 하였다. 현재 그의 학원은 인도학교로부터 “중국양성기지” 위촉장을 받았다.     그가 가장 감동을 받은 일은 세계시합에서 금메달을 받은 제자가 자기에게 그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었을 때라고 하였다. 강춘자씨가 유치원에서 사업할 때 한 어머니가 13살 난 덩치 큰 녀자애를 데리고와서 잘 가르쳐달라고 간청한적 있었다. 강춘자씨는 말을 안들을 때면 회초리까지 들면서 배워주었는데 그애가 예술학교 화룡분교에 진학했고 후에는 북경무용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에 가서 박사를 따내였다는것이다.    그의 성공배후에는 언제나 튼튼하게 그를 지켜주는 남편이 있었다. 스포츠를 좋아했던 남편이 그에게 요가를 배우라해서 배운것이 인제는 사업으로 되였고 19살에 련애하여 커플로 되였다는 남편은 또 그가 늙기전에 무대에 오르라고 격려하면서 어떤 때는 의상도 챙겨주는 등 살뜰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한다.   “제가 좋아하는 사업을 하고 또 남편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어 더욱 보람을 느끼고 행복감을 갖는다”는 강춘자씨는 앞으로는 자신이 시합에 직접 참가하는것보다 더 많은 학생들을 무대에 올리고싶다고 토로하였다. 사진은 요가를 수련중인 강춘자씨와 인도에서 인도요가강사들과의 기념촬영.  오지훈기자 
74    한 교장의 효행에 웬 시비 댓글:  조회:3263  추천:1  2012-07-23
  한 교장의 효행에 웬 시비 (2012/07/24)   석천   일전 인터넷에 북경대학교 교장이 90세 로모의 축수연에서 절하는 장면이 클로즈업되면서 효행(孝行)이냐 쇼나 네티즌들간 시글벅쩍한적 있었다.   부모들의 축수연이나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릴 때 무릎을 꿇고 큰 절을 하는것은 지극히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시비는 우리 사회의 인지상정이 너무나 사막화되였다는것을 말한다. 오죽했으면 메말라가고있는 우리의 효행에 위기를 느낀 중국륜리학회자효(慈孝)문화전업문화회라는 단체에서 5년 시간을 들여 백만의 중화 꼬마효자를 육성하기 위한 이른바 "효자공정"을 들고 나왔을가. 그런데 효행은 가난한 아이들이 량호한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한 "희망공정"이나 백성들의 생활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민생공정"처럼 이른바 "공정"을 통해서 만들어내는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최근년에 일고있는 국학열(國學熱)도 소실되여가는 중국인들의 례의문화을 살리기 위해 불을 댕겼지만 허다한 학교나 단체에서는 그것을 한낱 돈을 버는 수단이나 상급의 명령에 따르는 형식에만 그치고있다. 국학이란 유학(儒學)을 주체로 하는 중화전통문화와 예술을 말하는것으로서 그의 핵심 역시 효행에 대해 가르치고 깨우치고 행하도록 하는데 있어야 한다. 또 요즘은 "로부모를 자주 찾아뵈라(常回家看看)"는것을 법으로 제정한다 하는데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도시로 진출한 젊은이들이 살기 바쁘다는 리유로 고향에 계시는 늙은 부모들을 "홀대"하는데 대한 전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녀들의 효행을 유도해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본다.    "백선효위선(百善孝爲先)"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일상행위(덕행)가운데서도 효가 우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팽창된 금전욕으로 하여 우리 사회는 효를 마치 무슨 경을 외우는것처럼 생각하고있다. 효는 인간으로서의 기본행위로 시종 말과 행동에 관통되여야 한다.    어느 중국의 유명 대학교수가 이렇게 한탄한적 있다. 련 몇년간 인대대표인 그는 국가총리라도 인대대표들 앞에서 정부사업보고를 할 때 반드시 절을 해야 한다고 수차 제기하였는데 수락되지 않았다고. 그러다가 후에 인대대표에서 물러난뒤 온가보총리가 정부사업보고시 절하는 장면을 텔레비죤을 통해 보고 저도모르게 감동되여 박수를 쳤다고 했다.   국학을 독학한다고 하여 "3자경(三字經)"이나 "제자규(第子規)"를 앵무새따라 외우듯 줄줄 외우는것보다 우리의 말 한마디, 자그만한 행동에서 부모를 존경하고 어른을 존중하고 스승을 존중하며 사회공공질서를 지키는 기본례의범절부터 가르치고 착실히 지켜나가도록 함이 더 마땅하지 않을가.            
73    CCTV “성광대도”프로 장외행운상 추첨에 당첨?! 댓글:  조회:2372  추천:0  2012-07-23
CCTV “성광대도”프로 장외행운상 추첨에 당첨?!                                         Date:7/17/2012 일전 필자는 이런 문제메시지를 받았다. “당신의 핸드폰이 ‘성광대도(星光大道)’장외행운상에 당첨되여 애플사가 제공하는 현찰 9만원과 애플노트북 한대를 입상하게 되였다.” 이외 등록 홈페이지주소와 확인번호, 그리고 만약 타인에게 루설될시 그 후과는 우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이였다.  설마 하며 문자메시지에서 알려준 홈페이를 클릭하니 “성광대도”홈페이지라는 큼직한 글자가 한눈에 안겨왔고 그뒤에는 장외행운상추첨관련 안내문이 있었다. 확인번호를 입력하자 2등상에 추첨되였고 이름, 주소, 신분증번호, 은행구좌 등 자료를 두시간내에 제출하라고 하였다. 자료제출이 끝나자 공상은행 등 여러 은행의 계좌를 알려주면서 먼저 3천원을 입금, 돈이 입금되여야 상을 수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련락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었다. 이 3천원은 “보험저당금(保rL抵押金)으로 상을 수령한후 반환하고 해당 세금액은 수령상금에서 제한다는것이다.   그 진위를 알려고 “백도(百度)”를 검색하니 “성광대도”의 장외행운상추첨관련 내용이 너무도 많아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그중 “성광대도”관방홈페이지를 찾아들어가보니 웬걸 역시 사기극이였다. 홈페이지 오른켠에는 빨간 글자의 “중요성명”이 있었다. 최근 많은 관중들이 메시지나 인터넷을 통해 “성광대도”프로 장외행운상에 추첨되였다는 정보를 받고있다. 이에 본 프로는 아래와 같이 정중하게 성명한다. (1) 본 프로의 관방홈페이지는 www.cntv.cn. (2) 종래로 임의형태의 추첨행사를 진행한바 없으며 허위정보로 의해 사기당하지 않도록 경각성을 높이기 바란다. (3)  본 프로관련 정보는 모두 관방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그런데 필자가 들어간 홈페이지와 기타 이른바 “성광대도”홈페이지는 이 프로의 사회자 필복검씨의 사진과 기타 인물들의 사진 등 관련 내용들로 교묘하게 만들어져 자칫하면 속아넘어가기 쉬웠다. 이른바 “성광대도”홈페이지는 www.shu-xcom; www.trdqyy.com; www.juyane.com 등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이와 류사한 입상메시지를 받았을 때 하나는 여러 방도로 그 진위를 분별하는것이고 먼저 소정금액의 입금을 요구한다면 무조건 사기라는 점을 념두어야 한다.                                 지훈기자  
유명 조선족서화가 조진빈씨 로신미술학원서 개인작품전 개최                                                        Date:5/25/2012 본사소식 “중국실력파서화가”로 불리우는 조선족서화가 조진빈씨(1952년생)의 “조진빈서법작품전”이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로신미술학원에서 개최되였다. 첫날 개막식에 본계시 인대, 정협, 시위선전부 관계자들과 심양시관련부서 관계자, 그리고 서화가협회 및 지인들이 참석하여 그의 작품전 개막을 축하하였다.   이번 개인전에 조진빈씨는 예서, 전서, 행서체 위주의 서예작품 도합 150점을 전시, 풍부한 문화저력과 뛰여난 예술경지로 하여 성내 서화예술계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중국의 저명한 서화대가 기공은 일찍 조진빈씨의 서화작품을 보고 “중국실력파서화가”라고 평가했다. 중화연수대학 예술학부, 심양공업학원, 중국촬영통신학원을 졸업한 조진빈씨는 현재 세계예술가협회 리사, 중국서화가협회 회원, 중국미술가협회 회원, 중국서법연구원 리사, 국제미술련합회 상무리사로 활약하고있다.   그의 작품은 선후로 미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타이, 향항 등 십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전시되였으며 국가기념관, 박물관에 수장되기도 하였다. 그는 선후로 문화부와 중국문련 등 관계부문으로부터 “99중국백걸서화가”, “2001중화백명예술가”, “2002중국백명예술가”, “공훈예술가”, “중국500강서화가”, “국제금상예술가” 등 영예를 수여받음과 아울러 문화부와 국무원발전연구센터로부터 “국수상금질상장”, 세계 16개 나라에서 공동선정한 “세계서화가예술명인”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기도 하였다.  사진은 개인작품전기간 자기의 독특한 서예기법을 펼치고있는 조진빈씨.                       오지훈기자
료녕동북아경제문화촉진회 풍옥충회장 “만융한국도시” 건설에 조언                                                                         Date:6/5/2012 본사소식 일전 료녕동북아경제문화촉진회(아래 촉진회로 략칭) 회장, 전 료녕대학 교장 풍옥충일행이 심양시 화평구 혼하참서가두판사처 만융주민구역위원회를 방문,  3층회의실에서 “만융한국도시” 건설과 관련 만융주민구역위원회 리문길당위서기의 소개를 듣고나서 촉진회에서 “만융한국도시” 건설에 지혜와 힘을 보태줄것이라고 표시하였다.    만융촌은 2010년 동릉구로부터 화평구에 귀속되면서 새로운 만융건설프로그램을 가동하였다. 리문길서기를 비롯한 만융촌지도부는 “만융경제구”의 가동과 심양도시의 남부이전에 힘입어 만융촌건설의 새로운 그림을 구상, 2,000가구의 조선족세대로 중국 최대 조선족마을에 걸맞는 구상을 “만융한국도시”라는 여섯 글자에 담기로 한것이다. 그들은  “만융한국도시” 건설주비위원회를 설립하고 이 새로운 도시안에 우리 민족특색의 교육시설, 숙박시설, 양로원, 유락시설 등을 즐비하게 일떠세워 이곳에 들어서면 우리 민족 고유 전통과 현대 살림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삶의 멋과 미가 넘치게 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단계로 만융촌기업가협회, 만융제3산업협회, 그리고 만융 제1주민구역, 제2주민구역을 설치하여 만융인 스스로 자기생활을 기획하고 관리하고 운영해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리서기에 따르면 전체적인 “만융한국도시”  설계방안은 이미 한국의 한 유명한 설계회사에 의뢰하여 작업중이고 또 하나는 현재 성탐사부문이 만융에서 온천개발작업을 서두르고있는중이다. 머지않아 만융에도 온천물이 솟아날수 있다는 희소식이다.  “만융은 아주 잠재력이 있고 얻기 어려운 찬스를 잡았다”며 풍회장은 우선 “만융발전계획요강(아래 “계획”으로 략칭)”을 작성하여 구에서 시에로, 나아가 국가민위에 올려 통과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풍회장은 “계획은 완정할수록 좋다. 우리 협회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지지해줄것이다”라고 표시, “계획”은 반드시 정책을 어필해야 한다며 민족정책에 관한 글 백편을 쓰는것보다 만융을 민족특색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것이 퍽 낫다고 조언하고나서 만융을 고층빌딩이 우거진 도시가 아니라 민족문화특색이 넘치는 도시로 건설하는것이 더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문길서기에 따르면 만융을 민족특색이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제안이 이미 구인대에 상정된 상황이다. 사진은 리서기의 소개를 청취하고있는 풍회장(가운데) 일행.                           봉화 지훈 기자
중국에서 교가(校歌)를 수집하고있는 한국인                                               Date:7/17/2012 한국 전남대학 안병삼교수  “조선족학교 교가는 우리 민족교육의 우수한 문화유산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말부터 많은 학교가 페교되면서 안타깝게 교가도 함께 소실되고있습니다.” 일전 기자는 조선족중소학교 교가를 수집하기 위해 심양에 도착한 한국 전남대학교 안병삼교수를 만났다.   안병삼교수가 조선족중소학교 교가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2010년부터다. 당시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에서 중국조선족문화부문 연구를 맡고 중국내 조선족신문잡지의 목록을 수집, 정리하던중 우연하게 《중국조선족교육》잡지 뒤면에 실린 교가를 본 그는 그때부터 교가수집에 들어갔다. 2년 동안 이미 길림성(연변주 140여수, 기타 20수)과 흑룡강성(40 수)에서만 교가를 모두 200여수 수집하였다. “중국조선족학교집”(흑룡강민족출판사)에도 교가가 소개되지 않았으며 일제시기부터 현재의 교육내용들이 반영된 “조선족교육집” (7권)에도 교가가 빠져 연변대학 허청선교수도 아쉬워했다고 한다.   조선족교육연구에 있어서 교가가 연구되여야 할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홀시되여왔다는것이다. “20세기초 한반도에서 지금의 동북3성지역에 와 정착한 우리 민족들은 생계조차 어려운 렬악한 환경속에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고 학당을 세우고 자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때부터 교가도 생겨났는데 당시 교가에는 강한 반일정신으로 독립사상을 고취했었다. 그뒤 신중국이 창립된 뒤 70년대 동북3성내 조선족중소학교들이 우후죽순마냥 설립되여 80년대부터 교가가 생겨났다 한다.    교가 수집과정은 이미 많은 학교들이 페교된 상황이라 간거한 작업이였다. 어떤 학교는 교가가 아예 없었고 어떤 학교는 교가가 여러수 있었다. 또 어떤 학교는 교가가사가 현관에 씌여있었는데 그것을 촬영했고 오상조선족사범학교의 경우에는 학교가 합병되였기에 교가를 다른 한 조선족교원한테 알아서 1절만 수집하였다. 연변대학 교가는 1984년 당시 정판룡부교장의 지시로 만들어져 배움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교가에는 단군과 주덕해 같은 인물도 나오는데 당시 시대특색이 짙었다. 60년대 집안조선족학교 교가를 보면 “문혁”의 내용이 반영되여있었다. 교가는 보통 학교 음악교원이나 시인에 의해 많이 창작되였으며 남영전시인이 쓴 교가만 세수 수집하였다고 했다.     “교가에는 학교의 리념과 교육목표가 담겨있어 강한 민족의식과 시대적색채를 반영하고있습니다. 지금 그 누군가가 이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학교 소실과 함께 교가는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교가의 악보와 가사를 함께 수집하여 민족문화유산으로 후세대들에게 남겨주려 합니다.” 안병삼교수는 이번에 료녕성내 수집을 마치면 계속 내몽골, 북경, 청도 등 지역에 가서 교가를 수집할것이라면서 조선족중소학교 교가를 갖고 계시는 분은 자신에게 직접 련락(이메일: bayusansan@hanmail.net)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하였다.                                     오지훈기자 
69    리평학생 대학은 붙었지만 학비는 어려워 댓글:  조회:1954  추천:0  2012-07-23
리평학생 대학은 붙었지만 학비는 어려워                                              Date:7/20/2012 본사소식 료양시에 살고있는 리평(조선족)은 지난해 호남 길수(吉首)대학 체육교육학원에 붙어 비록 소원은 성취하였지만 학비를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2010년에도 체육대학에 갈 기회가 있었지만 역시 가정난으로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그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린 료양시조선족련의회 로순걸회장이 첫해의 학비 1만 2천원을 대주어 대학에 진학할수 있었다. 로회장도 공직에서 퇴직하여 월 3천원의 로임에서 그의 딱한 사정을 보다못해 큰맘 먹고 해결해주었지만 계속 대줄수는 없는 형편이다. 리평이 세살때 부친이 출가하는바람에 모친은 부득불 법원에 가 리혼수속을 밟고 한국에 시집갔다. 그런데 3년째 되던 해 한국계부가 병으로 사망하자 모친은 또 다른 한국인과 결혼해서 애를 낳았고 남편과 시어머니가 장기질환으로 생활이 매우 가난해 중국에 있는 리평을 돌볼 처지가 못되였다. 리평은 줄곧 중국에 있는 외조부(69세)와 외조모(67세)가 돌보았는데 그들도 늙고 쇠약한 몸이지만 한국에 나가 돈을 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 외조부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는바람에 리평의 학업은 더욱 어려워졌던것이다. 리평은 체육에 소질이 대단하여 전 성체육대회에서 수차 상을 받았다. 2008년료녕성청소년권투대회(녀자갑조) 은메달, 2008년료녕성청소년유도리그전(녀자갑조) 은메달, 2009년료녕성무술학교무술산타(散打)시합(청년녀자조) 금메달, 2009년료녕성청소년무술산타시합 (녀자갑조) 은메달, 2010년료녕성제11회운동대회 녀자자유식갑조 은메달과 녀자산타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현재 리평은 자기절로 학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여름방학간을 리용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 로회장은 갖은 방법을 대서라도 그가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할것이라고 하였다.   오지훈기자
68    전국적인 네트웍 구축으로 상생발전 기한다 댓글:  조회:2175  추천:0  2012-07-23
전국적인 네트웍 구축으로 상생발전 기한다                                   7/3/2012 네트웍 형성으로 상호 윈윈하자   한국과 중국 경제협력의 주역인 량국 기업인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니 정말 밝은 미래를 보는듯 하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이래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수교당시  불과 63억딸라이던 교역액이 2,456억딸라로 39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중국은 한국 제1의 무역파트너가 되였다. 한중관계가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그간 여러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중국 곳곳에서 열심히 기업활동을 하여온 여러분의 땀과 로고가 무엇보가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최근 조선족기업들은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보여주고있다. 중국경제의 새로운 경제주체로 도약하고있다. 한국과 조선족 기업인 여러분들이 동일한 언어, 문화, 정서 등 상호 공동 토대우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상호간에 윈윈할수 있는 새로운 공동발전과 공동번영을 가져올것이다.   오늘과 같이 기업인 여러분이 함께 모여 경제협력의 앞날을 론의하는 이번 교류회가 향후 한국기업과 조선족기업의 성공적인 미래협력을 보장하는 디딤돌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교류회를 통해 상호리해를 높이고 서로에게 든든한 협력파트너를 만나 새로운 래일을 함께 열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주청도한국총령사관 황승현총령사 단합만이 우리 민족이 살아남는 길   오늘은 우리 민족기업인들이 모여앉아 민족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장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조선족기업들의 발전상, 특히는 젊은 엘리트기업인들의 성장을 기껍게 생각한다.   200만 중국동포는 10년전과 다르다. 기업을 통해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있고 그 정신력으로 민족사회발전에서 핵심적역할을 하고있다. 지난해 회장단은 최룡길리사장의 초청으로 로씨야에 조성하는 우쓰리스크경제무역합작구를 둘러봤고 전규상회장의 초청으로 조선에 투자하고있는 광산을 둘러봤다. 최근년에 회장단은 한국과 조선 정부의 초청으로 정부행사들에 참가하였는데 이는 뭉쳐진 우리 조선족기업가협회의 정신력과 힘을 과시인것이다.   민족이 발전하자면 우선 민족기업이 발전해야 한다. 조선족기업은 서로 뭉치고 서로 도우며 불황을 함께 이겨내고 새로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민족기업인으로서 민족 학교,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민족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각 지역 우수한 기업인들의 성공사례를 촬영한 영상자료를 만들어 회장단에 제공하여 널리 홍보하였으면 한다.   또한 우리 민족경제를 지속 발전시킬수 있도록 조선족 사회나 기업인들의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중국조선족은행”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것을 건의한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회장 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간 상생의 길 열어야   현재 청도에는 4천여개의 한국기업과 1천여개에 달하는 조선족경영단체가 있다. 이들이 힘을 합친다면 보다 큰 시너지효과가 산생될수 있다.   청도의 조선족기업은 중소기업과 무역, 서비스 업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데 기반이 튼튼하지 못하고 핵심기술이 없으며 한국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한국기업 또한 중국내수시장을 개척해야 살아남을수 있기에 서로간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선족기업은 한국기업의 중국내수시장진출에 도움을 주고 한국기업은 조선족기업의 기술혁신에 도움을 주는 그런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것이 이번 비즈니스교류회의 주제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치렬한 시장경제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서로가 서로를 지켜가며 공동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청도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창호회장 가족식경영에서 탈피, CEO의 친화력 강화해야    전국인대대표이며 동녕길신공무(그룹)유한회사 손룡길리사장이 성공사례를 발표하였다. 국가상무부의 허가를 받은 그룹은 일반 무역권과 변경소액무역권을 향유하고있다. 등록자금이 1.2777억원이며 자산총액은 20억원, 종업원이 2천여명이며 년간수출입총액은 3.5억딸라로 련속 몇년간 흑룡강성 대 로씨야 수출10대 기업으로 선정되였다.   이 그룹이 국내 신발업, 철강자재 선두기업 등과 함께 건설하는 로씨야경내의 우쑤리스크경제무역합작구는 중로량국이 지지하는 국가급 프로젝트다. 부지면적이 228만평방킬로메터, 건축면적이 116만평방메터에 달하며 생산가공구, 상무구, 물류저장구와 생활서비스구가 조성된다.   2010년 3월 20일 국가부주석 습근평은 로씨야를 방문하고 이 경제무역합작구를 시찰한 뒤 변경무역경제합작의 힘을 충분히 발휘하여 경외 제조업투자와 가공무역을 크게 발전시킬것을 지시하였다.   손룡길리사장은 민족기업이 작은데서 크게 더욱 강하게 발전되려면 가족식경영에서 탈피하고 CEO로서의 친화력과 응집력을 강화해야 하며 또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기금을 설립하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동녕길신공업무역그룹 손룡길리사장 민족사업과 민족기업을 잘 해야   길림천우그룹 회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전규상회장은 국유기업을 민영기업으로 성공적으로 개조한 기업인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경험과 현재 조선에 진출하고있는 광산개발현황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그의 초청으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은 지난해 라진선봉경제특별구를 돌아보고 조선투자실태를 고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조선투자가 정부정책의 파동으로 곡절을 겪긴 했지만 중단없이 추진되고있다면서 조선투자에 있어서 “처음부터 크게 투자하려 하지 말고 실속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현재 천우그룹은 부동산개발, 국제무역, 상업을 일체화한 실력이 탄탄한 기업그룹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현재 조선족기업인들중 자수성가한 기업인들이 많다”며 이들은 자기들의 재질, 능력, 분투로 오늘의 기업을 이뤄냈다면서 우리 함께 민족사업을 잘하고 민족기업을 잘 꾸려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전규상회장 전국성적인 사단법인 취득을 위해 노력 현재 전국적으로 조선족기업가협회 등 단체가 21개 있다. 회장단은 조선족의 집거구역과 조선족기업인이 많은 곳에 모두 조선족기업가협회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다. 또 전국적인 1급 사단법인(2급포함)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며 국내외의 중요 활동에 조직적으로 참가하여 중국조선족이 응당 가져야 할 합법적권익을 수호하고 중국조선족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한다. 동북3성 조선족언론사, 연변텔레비죤과의 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키며 더 큰 령역에서의 합작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킬것이다.   2012년에는 조선족경제학자들과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조선족기업인, 언론인, 학자들과의 단합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것이다.   또 조건을 창조하여 재한, 재일, 재미 조선족기업인들과의 네트웍구축을 추진할것이다.    새로운 한해에는 동북3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서 전국적으로 발전하며 진정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의 작용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것이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박웅걸비서장 민간자본 활성화로 민족경제발전 도모 지난해 국무원에서 발표한 “민간자본투자의 건전한 발전을 권장하고 유도할데 관한 몇가지 의견”에 따라 우리 상회는 “민간자본을 활성화하고 민간투자업무를 전개하여 상회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것”을 금후 한시기 중점사업으로 확정하였다. 이미 흑룡강훈휘중신투자담보유한회사, 흑룡강성신투자협회를 설립하였다. 우리가 투자담보회사를 설립하는 목적은 더욱 많은 기업인들이 유휴자금을 공동리용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발하며 자금을 효과적으로 집중하여 민간자본을 충분히 리용하여 민족경제발전을 다그치고 기업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드는데 있다. 조선족기업과 조선족사회는 자체 독특한 민간자금우세를 갖고있다. 여하히 조선족사회의 민간자본을 잘 리용하여 민족경제발전을 추진할것인가 하는것은 당면 우리조선족기업계 및 학술계에서 공동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배일환회장 도전정신이 북경현대자동차 성공의 원동력   북경현대자동차 김본부장은 현대자동차가 2002년 북경자동차시장에 진출하여 1공장에서 2공장, 최근에 3공장을 가동하여 중국내 자동차생산판매시장이 빠르게 신장하고있다고 했다.   그는 “북경현대자동차의 도전과 원동력”이라는 제목으로 북경현대자동차의 성공요인을 아래 몇가지로 귀결하였다. 첫째, 중국파트너(북경자동차)와의 원활한 관계 유지로 적극적인 도움을 받음. 둘째,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 셋째, 딜러(경매상)와 협력사와의 신뢰구축. 넷째, 세계적인 대회에서 폭넓은 홍보. 다섯째, 중국 남녀국가축구팀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스포츠마케팅전략. 여섯째, 부단한 고객만족도 형성 등을 꼽았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것은 기업문화라고 했다. 즉 현대자동차의 “해봤어? 해봐! 또 해봐!”라는 부단히 도전하는 정신이 오늘의 북경현대자동차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내고있다고 소개했다.               북경현대자동차본부장  
67    심양국제학교는 글로벌리더를 육성하는 곳 댓글:  조회:2143  추천:0  2012-07-23
심양국제학교는 글로벌리더를 육성하는 곳                                                           6/15/2012 심양한국국제학교 고영규교장의 교육마인드   “가슴은 한국에, 시야는 세계로” 슬로건을 내건 심양한국국제학교가 개교한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 2003년부터 재심양한국인들은 숙원사업으로 심양한국국제학교를 정력적으로 추진, 2006년 3월 10일, 심양시인민정부의 현 학교부지(2,285평방메터) 무상임대 제공으로 드디여 개교하였다. 김성웅 재심양한국인회장의 초대 교장직무대리에서 송용석씨가 2대 교장직무대리로 취임하였으며 2011년 2월 20일, 고영규씨(1962)가 한국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의 파견으로 정식 교장에 부임하였다.   학생 교사 학부모는 삼위일체   교장실은 유리벽으로 되여 교무실복도로 다니는 사람들이 훤히 들여다볼수 있고 또 수시로 드나들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였다. “이 학교의 실제주인공은 학부모와 학생들이다. 학부모님들이 만족하고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행복해하는 학교를 만들고싶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준다면 우리 학교는 분명히 더욱 발전할거라고 생각한다.” 고교장은 이런 마인드를 갖고 학교사업에 몰입하면서 심양한국국제학교 전반변화의 앞장에 나섰다.   1985년 서울교육대학 졸업후 초등교사에서 서울시교육청 최년소 장학사, 교과부 연구기관에서 근무하였고 또 길림사범대학과 북경언어대학에서 각각 6개월씩 중국어어학연수를 하였는데 이 인연으로 중국에 오게 되였다고 했다. “한국정부에서 처음으로 교장자격증을 가진 저를 파견한것은 심양한국국제학교의 비중이나 가치를 크게 평가했기때문이다.” 그만치 그의 짐은 무거웠다.   교육은 교감이 이뤄져야 한다는것이 그의 주장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여야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학교교육이 바르게 이뤄질수 있다는것. 그는 “교원들한테 항상 학부모들에게 친절하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열심히 가르쳐라. 그것만 잘해주면 최선으로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모토로 교직원평가제를 내와 교사, 학부모, 학생지간 자유로운 조화관계를 만들어나갔다.   “먼저 본을 보이지 않고 타인에게 지시하는것은 효과가 제한적이다. 최대한 남에게 본을 보이라.” 그는 항상 교내에서 “사랑합니다”, “수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세마디를 강조하고 솔선수범하였으며 좋은 책이 있으면 독서하고나서 권유하고 선물하기도 하였다. 유초중고(유치원, 소학교 초중, 고중) 참새처럼 작지만 오장륙부가 구전한지라 그는 매일 메모를 하고 생각을 하면서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해 내실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나갔다. 해외(중국, 필리핀)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간 교류활동을 활성화하였고 조선족소학교와의 교류활동도 활발히 전개하였다. 이미 혼남신구조선족학교, 화신조선족소학교, 그리고 부신홍모자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여러가지 행사를 추진중이란다. 또 수준별 영어도서읽기지도를 통한 학생들의 영어독해력을 높이였고 중국현지에 맞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모를 박았다. 동아리활동, 학생인성상담교육, 예체능교육, 독서지도 등 창의, 인성 교육활동을 활성화하였다. 이밖에 학생스트레스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설물도 설치하였다. 매 학급의 학생들의 벽보란을 보면 학생들의 취미, 특기, 지향을 한눈에 엿볼수 있는데 이를 통해 교원들은 개인별 맞춤식교육을 지도, 강화해나가고있다.    학교 도서실에만 7천여권의 책이 수장되여있는데 모두 2000년 이후의 도서로 바꾸었다.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사고방식을 접수하려면 새로운 도서를 많이 읽어야 한다는것이다. 이 학교 도서실은 교사나 학생들이 많이 리용하는 곳으로 새로운 사물을 접수하는 공간으로 되고있다. 현재 학교에는 학생이 약 190명, 교사는 한국인 32명, 중국인(조선족포함) 21명, 영국, 카나다 등 4명으로 구성되였다. 이미 고등학교(고중)의 10명 졸업생을 배출, 모두 한국의 여러 대학에 진학했다.   긍정적사고 글로벌리더 육성의 핵심   고교장은 글로벌리더육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였다. “중국에 살았던 아이들이 장래 커서 중국을 친구의 나라로 기억하고 상호 윈-윈하며 살아갈수 있도록 교육하는것이 국제학교의 역할이고 참뜻이다. 다음세대는 우리 세대보다 더 잘 살아야 한다. 이런 유산을 남겨주는것이 교육이다. 중국에 왔으면 중국에서 배울수 있는것을 찾아 서로 공유해야지 자꾸 한국과 비교하여 부족한것을 끄집어낸다면 하등의 가치가 없다.” 이를 위해 중국내 타 학교간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 선진시설이나 도서자원, 학습방법, 상호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나갈것이라고. 만약 신축학교가 부임기간내 건축되면 영어나 중국어 도서실을 별도로 설치하여 도서관을 “쎈터”중 “쎈터”로 만남, 정보교환,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나갈것이라고 했다.   고교장은 올해는 중한수교 20주년을 맞는 해로 “아이가 태여나 20살이 되면 어른이 되여 성숙됨을 인정하고 성인으로서의 책임있는 행동을 기대하는것만큼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했다. “학교차원에서 한중 량 학교간 자매결연 촉진, 학생 및 교사들의 우호방문 기회 확대, 언어연수교류 등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여야 하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과 교육자들이 상대국가에 대해 보다 더 깊이 리해하고 가까와질수록 미래사회에서 한국과 중국은 보다 더 친밀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게 될것이다.”   현재 안해는 서울에서 초등교사로 근무하고 아이 둘은 미국에서 류학생활을 하고있어 별로 큰 부담이 없다며 오로지 국제학교 기틀을 세우는데 전념하고있는 고교장은 아침일찍 출근하고 저녁늦게 퇴근하면서 교원들을 독려하고 학교의 부단한 변화들을 시도하고있다. “인생에서 중요한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성취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보람이다. 나만을 위한데는 성취지만 남을 위한데는 보람이다. 소요보다 나눔이 더 중요하다.” 이런 신조를 갖고있는 고영규교장은 유초중고 중임을 맡을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를 가져 자신의 교육방향을 직접 실천할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3년 동안 몰입하여 감사하고 보람있는 마음으로 심양생활을 치렬하고 감동적으로 살고싶다고 토로했다.   오지훈기자  
66    2012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발전포럼 청도서 댓글:  조회:1889  추천:0  2012-07-23
2012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발전포럼 청도서                            7/3/2012 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간 비즈니스장도 마련  본사소식 전국 조선족기업가들간의 친선, 협력, 발전을 목적으로 한 2012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포럼[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아래 회장단으로 략칭) 주최, 청도시조선족기업가협회 주관]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청도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포럼에 북경, 천진, 할빈, 심양, 장춘, 연변, 소주, 청도 등 20여개 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온 조선족기업가, 한국기업인 및 내외귀빈과 기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29일, 본회 개막식에서 회장단 표성룡회장은 “이번 대회는 기업인들이 민족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장”이라며 “기업인들은 마땅히 우리 민족 문화의 발전, 후세대의 양성에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회장단 박웅걸비서장이 지난 5년간의 회장단의 운영상황과 사업계획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 앞으로 회장단은 지역사회에 여러가지 형식으로 네트워크를 구성, 기업발전에 기여하고 각지 조선족사회에서 기업가협회의 핵심적인 작용을 충분히 발휘할것이라고 했다.   회의에서는 또 흑룡강동녕길신그룹 최룡길리사장이 자기 기업을 소개하면서 상장을 통한 성장을 꾀해야 한다고 했고 연변천우그룹 전규상리사장이 국영기업을 민영주식회사로 성공적으로 개조한 경험담과 조선진출상황을 소개하면서 조선진출에 대해 조언하였으며 할빈록환환차용연료유한회사 배일환리사장이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의 성공적인 운영방식에 대해 소개하면서 민간자본을 활성화할데 관한 몇가지 견해를 제기하였다. 이밖에 동북아개발연구원 중조교류쎈터에서는 최근년에 조선에서 추진되고있는 일련의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중조경제교류에 대해 설명하였다.   오후에는 중한기업비즈니스교류회가 열렸다. 주청도한국총령사관 황승현총령사는 축사에서 중한량국이 수교이래 거둔 놀라운 성과를 요약하고 조선족기업인들의 성장과 그 역할을 긍정하면서 한국기업과 조선족기업간 공동발전과 공동번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기업인들의 성공사례발표에서는 표성룡회장이 기회를 빨리 포착해야 성공할수 있다며 자신이 걸어온 기업성장의 길을 돌이켰고 최룡길리사장이 기업운영에 있어서 가족식경영을 하지 말고 기업CEO의 친화력과 응집력을 강화해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수 있다고 했으며  북경현대차 김종영본부장이 현대차가 북경자동차시장에 진출하여 중국자동차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한 성공담을 소개하였다.   비즈니스교류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조선족기업들간 또 조선족기업과 한국기업간 1대1 미팅을 갖고 사업파트너를 찾는 기회를 가졌다.   30일에는 중앙민족대학 황유복교수, 동북사범대학 상학원 김희재원장, 한국전남대학 이장섭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회의기간 표성룡회장은 회장단이 운영하는 민족은행 설립에 대해 제안하였고 청도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여러 기업인들이 청도시조선족학교인 성양학교에 40여만원을 후원하였다. (관련기사 기획특집에)                           오지훈기자  
65    “저의 록색생태단지프로젝트 파트너 구합니다” 댓글:  조회:1968  추천:0  2012-07-23
“저의 록색생태단지프로젝트 파트너 구합니다” 7/10/2012 료양시한식찬음유한회사 장찬옥총경리  본사소식 일전 청도에서 있은 2012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포럼기간 개최된 한중기업비즈니스교류회에 여러명의 료녕기업인들이 참가하여 자기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그중 료양시한식찬음유한회사 장찬옥총경리가 내놓은 본계조선문화풍정생태테마단지프로젝트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20여년의 풍부한 식당경영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상하였다며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였다. 부지면적이  400무로, 1억원을 투자하여 3기에 걸쳐 생태농업시범(종식), 관광농업구, 김치생산가공구, 과학보급교육 및 농업과기시범구를 포함하는 록색생태식품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장소를 본계로 선정한데 대해서는 “본계는 장백산산맥 줄기의 원시삼림지대에 위치하여 대기가 좋고 물이 맑아 록색생태식품을 재배하는데 적합하다. 또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본계수동과 관문산풍경구가 있다. 그리고 중국의 ‘중약재도시(藥都)’로 불리우는 석교자경제개발구는 심양이나 료양에서 각기 30여킬로메터 상거, 월등한 교통, 지리적위치를 갖고있는 미래발전지역으로 투자환경과 유치정책 또한 상당히 흡인력이 있다”고 셜명했다.     현재 장찬옥씨는 료양에서 한식료리점 4개(한성관 3개, 한식료리 체인점 1개)와 중문료리식당 1개에 12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있다. 관전현태생인 그는 1993년 스물여덟살 되던 해 남편과 같이 료양에 진출했는데 처음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후에는 조선족식당을 꾸려 점차 규모를 확대하여 오늘날의 찬음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2006년 그가 중국료리식당 “해지도해선주루(海之都海鮮酒樓)”를 꾸릴 때 친구들을 포함해 주변의 반대가 컸다.  한식료리도 하기 힘든데 중국료리도 잘 모르면서 꾸렸다가 수풀처럼 많은 중국식당업체들과 어떻게 경쟁할수 있겠느냐는 리유에서였다. 그러나 조선족이나 한국인이 비교적 적은 료양에서 고객을 많이 유치하려면 힘들더라도 중국식당을 해야 한다는 그의 고집을 꺾지 못하였다. 다행히 남편도 그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가 식품질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서비스질을 꾸준히 향상시킨데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데다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료리를 부단히 개발한데서 식당의 경기는 날로 좋아지고있다. 경제위기로 인한 불황속에서도 중국료리식당만 현재 일 매상이 2만여원이 넘는다고 한다.    2006년부터 료양시정협위원으로 활약하고있는 장찬옥씨는 료양시조선족학교 경영조건 개선, 민생관련 문제에 대해 많은 제안을 제출하여 정부의 중시를 받았으며 락착된 제안도 여러건에 달한다. 그는 또한 료녕성교련(€|?X?위원, 료녕성판점업종 료양분회 부회장, 료양시조선족련의회 부회장, 료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료양시조선족부녀협회 회장 등 여러 직을 맡고있다.     그는 자기의 록색생태단지프로젝트는 현지 정부와 수차 검토하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고 입주시 우대정책은 물론 생산된 제품에 한해 정부에서 록색생태식품으로 지정하여 정부구매를 해주겠다는 약속도 얻어냈다고 했다. 이에 더 큰 신심을 얻었다며 자신이 3천만원 정도, 일부분은 파트너측이 부담하고 또 일부분은 은행대출을 통해 해결하것이라며 “성실하고 실력있는 파트너를 찾아 꼭 자신의 꿈을 실현할것”이라고 강한 신심을 내비쳤다.                       오지훈기자
64    “신립촌문제”가 주는 계시 댓글:  조회:3793  추천:3  2012-05-02
“신립촌문제” 해결(본지 3월 13일자 신문 참고)의 실마리가 풀려서 참으로 다행이다. 이번 “신립촌문제” 해결에서 당사자와 촌지도부의 꾸준한 노력, 그리고 민간단체, 조선족언론 등 여러 방면의 힘이 큰 역할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신립촌문제”는 어느 한개 농촌의 문제가 아니라 당면 도시화진척에 따른 농촌토지징수와 “촌툰개조”및 파가이주 과정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21세기 중국농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문제로 전 사회의 고도로 되는 관심과 중시를 불러일으키고있다. 현행 집체토지징수에 있어서 법률 및 정책규정 등에는 제도적결함이 존재하여 농민들의 토지권익이 엄중하게 침해당하고있다. 자칫하면 토지를 상실함과 동시에 기본생활보장까지 상실되여 취업이 어렵고 보장이 없는 사회의 새로운 군체로 전락될 지경에 이를수 있다.   심양주변 조선족농촌들에 이런 토지관련 문제가 엄중하게 존재하고있는 실정이다. 이미 거주주택 철거와 농작지를 “회수”당한 우홍구 대흥가두의 흥성촌, 철거문제로 싸우고있는 심북신구의 영풍촌, 그리고 “촌툰개조”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화평구의 만융촌 등 농촌문제는 촌민 개개인의 문제인 동시에 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문제로 생존공간 존립과 직접 련관되는 문제이다.   일전 최고인민법원은 《인민법원에서 국유토지주택 징수보상강제집행을 신청처리할데 관한 몇가지 규정》을 출범하였다. 이 《규정》은 사건의 관할, 접수 조건과 절차, 심사기준과 순서, 사건처리기한  등에 대해 명시했고 또  가옥징수보상이 불공정하다고 판정될 경우 강제로 집행못한다고 했다.   상기 사법해석과 농촌토지징용보상관련 법률이 출범되여 이른바 중대프로젝트를 빙자해 무작위로 농경지를 점용하는 행위와 행태들이 근절되고 또한 이 과정에서 촌간부들이 관련 규정을 제멋대로 무시하고 직위를 람용하여 광범위한 농민들의 합법적권익이 침해당하는 사건들이 최대한 억제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63    “오원춘사건” 또한번의 경종 댓글:  조회:5612  추천:7  2012-05-02
지난달 한국 수원에서 한 20대 녀성 살인사건이 발생, 결국 그 시신을 2백여토막낸 희대의 살인범이 조선족인 오원춘(“오원춘사건”)이라는것이 밝혀지면서 한국사회는 물론 전반 조선족사회를 경악케 하고있다.    이 “오원춘사건”으로 하여 경찰총수가 경찰의 부실대응책임을 지고 결국 물러났고 한국사회안팎에서도 조선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한국의 한 매스컴에서 조선족에 대해 부정적시각을 가졌던 한국인이 47%로부터 이번 사건이 터진후 70%로 급증하였다는 보도, 또한 조선족이 일용직을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조선족제노포비아(혐오증)”정서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재한조선족사회가 위축을 받고있다는 등등의 뉴스를 접하는 필자의 심정도 자못 무겁고 복잡하다.   중한수교 20년간 조선족들은 한국에서 “3D”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제발전과 사회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되였고 제나름대로 기업인, 학자, 류학생들로 무어진 조선족엘리트군체를 형성하여 재한조선족의 권익수호와 조선족이미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처럼 수십년간의 코리안드림속에서 부를 축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삶을 지향하고있는 조선족들에게 이번 사건은 실로  큰 충격이 아닐수 없다. 한민족 한피줄로 서로간 갈등과 반목의 골을 넘어 서로간 동정과 리해, 포용과 배려의 무드로 전환되는 이때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도랑물을 흐린다는격으로 오원춘이라는 한 인간때문에 재한조선족사회가 다시 공포속에 휩싸인다하니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로마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한국에 가면 엄연하게 한국 법을 준수해야 하는데 법을 무시하고 질서의식을 파괴하는 현상이 엄중하다고 한다. 다른것은 몰라도 조선족이 집거해있는 대림 등 “차이나타운”지역에 가면 아무데나 담배꽁초를 던지고 가래침을 뱉고 밤낮없이 마작판을 벌리고 지어 싸움박질하는 등 현지인들의 정연한 삶의 질서를 꺼리낌없이 파괴하고있다. 이는 조선족이 한국인들에게 고마운 존재이면서도 또 혐오하는 존재로 만들고있는것이다.   살인범은 마땅히 법의 제재를 받아야 할것이지만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참으로 심각하다. 재한조선족들은 물론 전반 조선족사회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하여 자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고 법의식과 질서의식을 가진 건전한 재한조선족사회를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십몇년전의 페스카마사건 악몽에서 이번 “오원춘사건”은 우리에게 또 한번의 경종을 울려주고있다.     
62    GDP와 행복지수 댓글:  조회:3015  추천:0  2012-04-27
GDP와 행복지수      3/4/2011   GDP가 높다 하여 그 나라의 행복지수가 높은것은 결코 아니다. 신묘년 벽두부터 전국 상하, 네티즌까지 가세하여 매스컴뿐만아니라 인터넷상에서도 행복생활지수에 대한 토론이 뜨겁다.   행복지수는 민생과 밀접히 련관되는 단어이다. 민생이란 민중의 기본생존이나 생활상태 및 민중의 기본발전기회, 기본발전능력, 기본권익보호상황 등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년초 온가보총리가 민생을 론하며 “더욱 행복하고 더욱 존엄있게 살도록 하겠다”고 표하여 중국인들의 가슴을 부풀게 하였고 호금도주석은 금년 원단사설에서 중국인민들의 복지대우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행복지수의 토론은 중국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할 때가 도래했음을 시사한다.   일전 인민일보는 “고속 GDP성장은 노”라는 글을 발표했다. 미국 버금으로 G2국가로 부상한 중국은 GDP규모가 5.75만억딸라로 이미 일본을 제치고 제2위국으로 부상했다. 그럼 GDP란 무엇인가? 일정기간동안 국가안에서 발생한 경제적가치의 총합이다. 한마디로 국내총생산액으로 한개 국가의 국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국력이 강하면 그 나라의 행복지수도 높은가? 답은 아니다.   행복지수는 30년전 부탄에서 처음으로 제출하여 실천에 옮기기 시작해 미, 영, 일 등 나라들에서 행복지수를 중시하고 부동한 행복지수모식을 만들어냈다. 행복지수는 백성들의 행복감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경제지표와 련관되나 수입, 취업 등 경제지표에 국한될뿐만아니라 사람들의 안전감, 희망, 생활압력, 영예, 가치, 생활환경, 정신쾌락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결코 부유한것과 행복은 인과관계에 있지 않다. 돈만 있으면 웬지 행복할것 같다는것은 착각이다. 최근 국가별 행복지수 결과는 중앙아메리리카의 꼬스따리까(76.1점)가 1위이며 도미니까공화국, 져메이커, 과떼말라, 윁남 순이다. 경제대국 미국과 일본은 각기 14위와 81위였고 중국은 125위, 한국은 56위이다. 우리 나라는 금년에 처음으로 대규모, 대범위적으로 행복지수 향상을 시정방향(施政方向)으로 제출했다.   지난해 CPI(물가지수)가 5%로 웃돌면서 중국은 고물가시대를 맞았다. 우리도 갈수록 물질생활수준이 풍족해지고있으나 생활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점을 느끼고있다. 지난해 농산품을 비롯해 생필품 전반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유독 로임만 오르지 않고 모든것이 올랐다”고 중국사회현상을 대표하는 한자로 네티즌들은 오를 “창(漲)”자를 선정하기도 하였다.   도농간 격차, 상류층과 서민층간 격차로 사회 빈부차이가 갈수록 커지고있는 현실에서 행복지수에 대한 토론은 그 어느때보다 의미가 심원하고 도전이 있는 탐구이다.             석천  
61    다시 도마에 오른 폭죽놀이 댓글:  조회:2791  추천:0  2012-04-27
다시 도마에 오른 폭죽놀이  2/11/2011                                          “액운을 쫓아내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폭죽놀이, 이런 뜻에서인지 중국인들의 폭죽놀이는 결혼식, 건물착공식, 회사창업식, 점포개업식 등 뿐만아니라 더우기 춘절이 되면 고조에 달한다. 집집마다, 가게마다 빨간 주련, 빨간 장식무늬… 온통 빨간색으로 장식된 가운데 밤하늘은 불꽃천국으로 폭죽의 불꽃과 함께 대지는 자욱한 연기로 뒤덮인다.   그러나 이젠 춘절의 폭죽놀이가 너무 지겹다. 폭죽놀이로 하여 화제가 잇달은데다 인명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오죽했으면 1990년대중반 안전과 소음 문제로 한때 폭죽놀이를 전면 금지하였겠는가? 그러나 “중국의 전통”이라는 리유로 다시 춘절기간 폭죽놀이가 허용된것이다.   2011년 2월 8일 그믐밤은 심양인들에겐 악몽과 같은 날이기도 하다. 심양랜드마크로 심양인들의 자랑으로 불리웠던 150메터 높이의 심양 초호화호텔 만흠빌딩이 화재로 하루밤새 앙상하게 “뼈대”만 남게 되였다. 흉물스럽게 검은 “뼈대”만 드러낸 건물은 보기만해도 참혹할 지경이다. 역시 폭죽놀이가 그 화재원인이다.   폭죽놀이로 인한 중국인들의 대가는 톡톡하다. 2009년 북경랜드마크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신사옥이 지금까지 흉물로 방치되여있는가하면 금년 춘절 폭죽놀이로 하여 심양만흠빌딩이 날아갔고 또 복건성 복주시의 천년사찰인 법해사 대웅전이 재더미로 변하였다. 이밖에 호남성 장사와 중경시의 상가건물도 모두 불탔다고 한다.   공안부문의 통계에 의하면 2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설련휴동안 11만 8,000건의 화재가 발생해 40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으며 5,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심양만흠빌딩의 재산피해는 포함되지 않음). 지난해 춘절때는 전국적으로 7,480건의 화재가 발생해 2,8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집계되였다.    여기저기서 대형화재들이 발생하면서 네티즌들의 찬반론난의 목소리도 높다. “해마다 적지 않은 피해를 유발하고 환경을 오염하는 폭죽놀이를 전면 규제하는것이 마땅하다”고 하는 반면 “폭죽놀이가 사라진다면 명절분위기가 사라진다”, “폭죽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다 하지만 13억 인구가 있는 중국에서 그 정도는 미약한것이고 충분히 감내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규제론을 반박하고있다.   폭죽놀이가 전통을 넘어서서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변질하고 더 요란하고 위험한 폭죽이 등장되면서 폭죽놀이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폭죽놀이는 폭죽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정인가 아니면 전통에 대한 아집과 무지인가, 문명하게 설을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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