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http://www.zoglo.net/blog/f_zhuqi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

몇가지 호칭문제에 대하여 (주청룡)
2011년 03월 07일 13시 53분  조회:108013  추천:16  작성자: 주청룡

몇가지 호칭문제에 대하여

-주청룡

지금 인터넷이나 일부 사람들 가운데서 ‘香港’을 ‘홍콩’, ‘澳门’을 ‘마카오’, ‘朝鲜’을 ‘북한’, ‘朝鲜半島’를 ‘한반도’ 라고 하는 표현들을 많이 보거나 듣게 된다. 오늘 조글로에서도 어느 한 문장에 댓글을 올린 네티즌(누리꾼) 가운데서도 서로 ‘향항’이냐? ‘홍콩’이냐? ‘오문’이냐? ‘마카오’냐? 하는 쟁론도 보았다. 이 몇가지 호칭문제에서 각자 제나름대로 말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자기의 주장대로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주장이 없이 되는대로 말하고 있는데 필자는 오늘 이 몇가지 호칭에 대한 견해를 말하려 한다.

먼저 ‘香港’과 ‘澳门’에 대하여 말하여 보자.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1일香港을 영국으로부터, 1999년 12월 20일澳门을 포도아로부터 도로 찾아 우리나라의 주권을 회복하고 각각 중화인민공화국의香港特別行政区,澳门特別行政区로 하였다. 그리하여香港과澳门은 외국의 식민지나 조계지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신성한 령토이고 우리나라의 특별행정구이다. ‘홍콩’은 영어 ‘Hong Kong’에서 온 말이고 ‘마카오’는 포르투갈어 ‘Macau’에서 온 말이다. 때문에 ‘홍콩’, ‘마카오’하면 아직까지 이 두곳이 외국에 예속되여 있는 감을 느끼게 된다. 엄격하게 말하면 약간의 정치적 의미도 띠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으로서 이 두곳의 명칭을 말할 때 반드시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여야 한다고 본다. 즉 한어로 말할 때에는 ‘香港’, ‘澳门’으로 우리민족의 말로 할 때에는 한자어로 ‘향항’, ‘오문’이라고 하여야 한다고 본다.

다음으로 ‘朝鲜’, ‘韩国’에 대하여 말하여 보자. 한중수교 이전에 우리는 ‘朝鲜’을 ‘북조선’, ‘韩国’을 ‘남조선’이라고 불렀다. 1991년 9월 17일 유엔에서는朝鲜과韩国을 합법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동시에 유엔에 가입시켰다. 국제사회에서朝鲜과韩国을 다 합법적 주권국가로 인정하자 1992년에 우리나라는韩国과 외교관계를 건립하였다.‘북조선’, ‘남조선’하면 전체 ‘朝鲜半島’가 ‘朝鲜’이라는 뜻이 되고 ‘남한’, ‘북한’하면 전체 ‘朝鲜半島’가 ‘韩国’이라는 뜻으로 된다고 본다. 국제사회가朝鲜과韩国을 다 합법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하는것만큼 우리도 두 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존중하여 ‘朝鲜’을 ‘북한’이라고 하지 말고 ‘조선’이라고 부르고 ‘韩国’을 ‘남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한국’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본다.

그다음 ‘朝鲜半島’에 대하여 말하여 보자‘朝鲜半島’를 조선에서는 ‘조선반도’라 하고 한국에서는 ‘한반도’라고 한다. ‘朝鲜半島’란 명칭은 이 반도가‘檀君朝鲜’, ‘李氏朝鲜’이라는데서 력사적상 장기적으로 ‘朝鲜半島’라고 불리워 왔다. 우리말로는 ‘조선반도’라고 한다. 그러므로 조선에서는 ‘조선반도’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력사적인 관습에 따라 ‘朝鲜半島’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도 ‘朝鲜半島’ 라고 한다. ‘한반도’란 말은 1948년 대한민국이 건립되면서 한국에서 이 반도의 유일한 합법적 주권국가는 대한민국이라는데서 나온 말이다. 필자의 견해로 말하면 우리 중국의 조선족들은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으로서 응당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명칭에 따라 ‘朝鲜半島’의 한자어로 ‘조선반도’라고 불러야 한다고 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7 ]

Total : 18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0 틀리게 불리는 교육기구의 명사들 2011-12-13 30 10604
79 서방문화를 마구 조장하지 말자 2011-12-06 60 14882
78 재한 중국동포들 자각적으로 한국의 법률과 제도를 준수합시다 2011-12-05 12 11605
77 인생관에 따라 행복관도 다르다 2011-11-28 35 10723
76 한자교육을 하면 우리말의 어휘력이 향상된다 2011-11-21 22 10964
75 민족개념에 대한 단상 2011-11-18 20 8913
74 독서를 하여 우리의 두뇌를 충전시킵시다 2011-11-15 22 8968
73 중앙인민방송국조선어방송개시55주년축하 2011-11-07 16 8616
72 "책이 선생이다"는 말을 되새기며 2011-11-03 16 8678
71 혼인 가정문제를 심중이 대하자 2011-10-30 30 10799
70 ‘조선족’호칭에 대하여 2011-10-17 6 9747
69 추석의 유래와 풍습 2011-09-06 4 11654
68 청소년들이 위대한 리상과 포부 갖도록 인도하자 2011-08-23 5 10105
67 "인식 차이 줄이고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자" 2011-08-18 5 9815
66 공중장소에서의 금연은 자각적인 행위로 되였으면 2011-08-12 5 9369
65 표달력이 강한 중국조선어를 살리자 2011-06-22 15 11186
64 《계획생육》인가? 《산아제한》인가? 2011-05-30 39 12596
63 남명학 부 주장과 같이 일하던 하루 2011-05-23 50 10522
62 이제 30년이 지나면 어떤 시대가 될까? 2011-05-13 51 9983
61 KBS와 함께하는 송년의 밤 2011-05-13 52 1073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