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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개인 내 마음
4월20일(토요일) 오후 1시에 심정홀에서 "나를 만나는 여행" 제2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어색한 첫인사도 잠깐, 곧바로 이어지는 재미있는 게임에 긴장이 금방 풀렸답니다.
첫 단계에서는 호흡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상담사의 도움으로 나를 힘들게 하던 정서와 기억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으로 정서를 표현해봤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그 정서가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는지 아픈 눈물을 뚝뚝 떨구셨습니다.
각자 상처를 감추고 혼자서 그걸 안고 살아갔을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찡해났습니다. 평소엔 다들 씩씩한 모습일 텐데요...
한 회원님은 과거의 그 힘든 상처를 다 잊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해결 받지 못한 상처는 애써 외면할 수록 더 깊어집니다.
눈물이 비가 오는 듯이 흘러내렸습니다. 처음에는 그 정서와 상처가 떠올라서 울었고, 다음에는 그동안 힘들었던 내면의 나를 외면하고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함에 울고, 또 그런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감사함에 울었습니다.
해결 받지 못한 오래된 정서들, 그때는 어쩔수 없이 덮어버렸지만, 지금의 나는 충분히 그 정서를 해결할 힘이 있습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잡지 콜라주를 만들었습니다. 좀 홀가분해진 분위기속에서 재미있게 진행되였는데요. 잡지 콜라주란 잡지속의 사진이나 그림들로 "나"를 표현하는 미술치료입니다. 다들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다 만들어진 작품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회원님들의 얼굴에는 행복과 자신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내가 꿈 꾸는 미래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고, 또 내면의 내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들은 모두 나를 대표하는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 나를 사랑하고 그대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활짝 웃는 우리 회원님들, 너무 멋져요!
비가 온 뒤 개인 하늘처럼 우리 마음도 맑아졌습니다.
"나를 만나는 여행" 제2기 후기는 여기서 마치며 모든 회워님들이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추신: 이쯤에서 제1기 회원님들의 근황이 궁금하시죠? 심정홀에서 제1기 회원 Y양을 인터뷰를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심정홀: "나를 만나는 여행"을 하고 난 후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회원 Y양: 워크샵이 끝난 후에 전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는데, 전처럼 그렇게 불안하지 않고 감정에서 자유롭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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