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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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도(천애옥)
2009년 11월 02일 15시 10분  조회:1157  추천:30  작성자: 김철호


천애옥


대지가
하늘품에
새로이
태여나다

촉촉한
이슬향기로
선경의
꿈을 열어
상사(相思)의
은하를 건너
운무속을
거닐다

아프도록 눈부신
분홍빛
미소로
태여나다

대지가
하늘품에
새로이
죽어가다

내리쏟는
창살끝에
갈기갈기
찢어져
황금빛
열화에
나스르르
녹아내려

슬프도록 아름다운
무아몽중
까만 재로
죽어가다


*로자는 《도덕경》에서 가라사대 “일음일양위지도(一陰一陽谓之)”이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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