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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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으로 기껏 폭죽 만든 중국
2013년 10월 26일 08시 43분  조회:5765  추천:18  작성자: 김정룡
화약으로 기껏해야 폭죽 만든 중국

 김정룡


5천년의 중국역사는 발명의 왕국이었다. 황제(黃帝)는 농기구, 깃발, 가옥, 육십갑자, 의학을 발명했다. 복희씨는 팔괘를 발명하여 음양학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은나라 시기 방위론을 발명해냈고, 점복에서 갑골문이 생겨나 한문의 토대가 되었다. 주나라 초기 음양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주역>을 지어냈다. 공자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사교육을 창설하였고 수나라부터 시행한 과거제는 근현대에 시험제로 지구촌에 전파되었다. 이외 도자기 문화는 이웃나라 고려와 일본은 물론이고 중세기 서양에까지 전파되었다. 고대 중국은 이루다 나열할 수 없는 발명을 이뤄냈는데 그 많은 발명 중에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은 사대발명(화약, 제지술, 인쇄술, 나침반)이다.

수인씨(燧人氏)가 불의 사용을 발명하여 날것으로 먹던 야식이 숙식문화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불을 구하기 어려워 한 번 지핀 불을 살려 불씨로 보존하여 사용하는 것이 몹시 번거로웠다. 그래서 고대중국인은 화약을 발명하게 되었고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으로 중국인은 화약으로 오락용인 폭죽을 만들었다. 400년을 거쳐 서양에 전파된 화약은 그들이 총과 대포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혹자는 중국인이 머리가 둔해 화약으로 기껏해야 폭죽을 만들어냈지만 서양인은 머리가 좋아 총과 대포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만약 중국인이 머리가 둔하거나 서양인에 비해 머리가 딸린다면 왜 서양인이 화약을 발명하지 못하고 중국인이 화약을 발명해냈는가?

화약으로 폭죽, 화약으로 총포를 만들어낸 것은 머리문제가 아니라 문화배경에 따른 결과로 보아야 마땅하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농경문화였고 서양은 역사적으로 유목문화였다. 농경문화와 유목문화의 특징이 중국은 기껏해야 화약으로 폭죽을 만들었고, 서양인은 총과 대포를 만들어내는 소이연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농경문화의 특징은 정착이고 유목문화의 특징은 이동이다. 정착문화는 낯선 사람을 만날 기회가 아주 적다. 아침에 만난 사람 점심에 만나고 또 저녁에 볼 수 있다. 마을사람끼리 자주 만나다 보면 정이 들게 된다. 정이 들었기 때문에 서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유목문화는 풀을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늘 낯선 사람을 만나게 된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서로 경계심을 갖게 되고 풀 때문에 서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 풀은 유목문화에서 생존의 가장 귀중한 존재이다. 풀을 점령하면 생존할 수 있고 풀을 잃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풀싸움은 네가 죽고 내가 사는 서로 죽이고 죽는 극단적인 혈투이다.

농경문화는 사람끼리 정이 들기 때문에 화목을 추구한다. 공자의 <논어>에 ‘이화위귀(以和爲貴)’란 문구가 있다. 세상만사 중 화목, 화합이 으뜸이다. 농경문화는 마을사람끼리 서로 협동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화’가 으뜸이다. ‘화’하면 협동이 이뤄지고 ‘화’하지 못하면 마을공동체구성이 깨지게 되고 농사를 망치고 생존에 크나큰 영향이 미친다. 유목문화는 인간관계가 늘 서먹서먹하여 정이라는 것이 존재할 공간이 없다. ‘화’하고 싶어도 생활환경이 허락지 않는다. 오로지 힘의 경쟁에 의해 생존이 결정된다.

이쯤 되면 결론이 나온다. 농경문화에는 살상무기가 필요 없는데 반해 유목문화는 살상무기가 필수적이다. 중국인이 화약으로 기껏해야 오락용 폭죽을 만든데 비해 서양인이 중국의 화약을 수입하여 총과 대포 같은 살상무기를 만들어낸 것은 머리의 총명여부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문화 환경에 의해 빚어진 결과였다.

악수하는 인사문화는 서양에서 유입된 것이며 그 유래는 살상무기와 관련이 있다. 즉 유목민은 수시로 살상무기를 휴대한다. 흔히 낯선 사람을 만나면 서로 경계하게 되는데 내가 상대를 해칠 의도가 없다는 뜻을 전하는 방식으로 나의 손에 살상무기가 없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고 상대도 마찬가지라는 뜻을 확인하는 방법이 곧 서로 상대의 손을 잡아 보이는 것이다. 어떤 학자는 중국인은 내성적인 성격에 의해 인사할 때 손에 손을 얹고 자기 몸에 붙이는데 반해 서양인은 외향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인사할 때 손을 밖으로 뻗는다고 말한다. 견강부회의 주장이다. 악수의 유래를 안다면 억지춘향식으로 두들겨 맞추지 않을 것이다.

지구상 늦게 개발된 아메리칸 대륙(미국)에서 아직도 총기휴대가 합법이고 세상에서 안전이 가장 불안한 이스라엘에서 총기휴대가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유목문화 잔재에 의한 현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농경문화 전통국가에서는 총기휴대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는 것이고 총기휴대가 허락되고 있는 나라는 모두 유목문화 전통국가들이라는 것이다.

역사의 아이러니는 중국이 사대발명에 의해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부유한 나라였지만 세월 흐름에 따라 가장 빈곤한 나라로 전락되었다는 것이다. 치명적인 이유가 자신들의 발명품인 화약과 나침반이 서양에 도입되어 서양이 그것을 활용하여 중국을 침략하고 마치 살찐 돼지고기를 나눠 먹듯이 중국을 자기네 나름대로 분할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찬란했던 2천년 제국이 막을 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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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 ]

8   작성자 : 폭죽의 사회파괴력
날자:2013-10-31 15:34:12
자그만한 폭죽이지만 큰 폭탄과 꼭 같은 폭팔음이 나온다.아파트가 날아갈 괴음이다.
공부를 변변히 못한 구시민들과 그의 가족성원들 그리고 더 훨씬 많은 유동인구 돈깨나 좀 번 소장사군들 그들은 "농촌에서 도시를 포위하는"격으로 낙후하고 파괴적인 농촌습관과 농경문화를 도시에 그대로 가져왓다.아문데나 침을 뱉고 노상방뇨하듯히 아무런 자책감과 부끄러움도 없다.
약 10여년은 도시복판에서는 터치우면 안된다는 법을 세웠지만 원래 모두가 농촌문화배경이라 각계각층의 압력에 못이겨 오히려 자신도 전통 국학 농민문화만 고집하는지라 낡고 고루한 습관 악습을 전통문화라 착각하며 다시 규제를 풀었다.하지만 그래도 두번 폭팔하는 얼티죠우와 리화딴같은 파괴력이 강한 폭죽과 허가없이 제조한 폭죽은 도시민들의 한결같은 반대로 엄금이었다.
하지만 소용이없다.소상인들은 시내에서 살수없으면 차를 몰고 부근 교외 농촌에가서 비법제조한 허용하지 않는 파괴력이 더 강한 폭죽을 한차바구니 사와 밤낮 가리지않고 터트린다.
년로자 신경쇠약 심장 뇌혈관 질병이있는 사람들은 이 소리에 놀라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간다. 갖난 아이와 부모들은 잠을 잘 수 도없어 울음범벅이었다.이풍습에 질색 반대하는 소수민족도 적지않다.
주택가와 주택내 소음은 45를 초월하면 안된다고 국가에서 법적으로 지정했지만 아랑곳하지않는다.시민들과 지식인 병자들이 아무리 반대해도 관료주의 작풍이 작간하여 듣는척안한고 결단낼 용기도 없었다.
낙후하고 우매하며 고집이센 농민들과 농촌전통관습 악습이 도시문화와 현대문명을 말아먹고있다. 정말로 "농촌이 도시를 포위"한 셈이다.
7   작성자 : 문명의 종소리
날자:2013-10-26 13:05:05
중국이 미국과 대등하게 세계를 리드할려면 중국의 전통문화와 문명만 강조하기보다 공인하는 세계문명과 국제질서에 부합되는 문화와 문명을 준수하고 창조해내야한다.
지금 전세계가 중국문화를 그다지 달가워하지않고 받아들이려도 하지않은 원인은 중국문화의 대반이 낙후한 농촌 농경문화와 정치문화의 생태와 기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중국보다 훨씬 못한 나라나 아프리카에서도 중국의 낙후한 농촌 농민 농경문화를 좋아 할리없다.이점을 뼈저리게 느낀 각급정부는 이제야 국제관광프로그램에서 명기준수할 조례로 지정하고 준수하기를 공민 매개인에게 요구하고있다.
모두가 침을 마구 뱉는 주위환경 모두가 아무데서나 대소변을 보는 습관 어디가나 큰소리로 떠들어대는 습관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우며 꽁초와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습관 밤과 낮을 가리;지않고 폭죽을 터뜨리는 습관 줄을 서지않고 길을 가로막고 한담하는 사람 등 모든 나쁜 습관을 고치지않으면 설자리도없고 발어해도 누구나 들어주지 않을것이니 선진문명국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부터 당장 고쳐가야 할것이다.
6   작성자 : 침을 아문데나 뱉는 사람
날자:2013-10-26 12:09:49
어제도 오늘도 거리에 났다가 침을 아문데나 내뱉는사람들을 보았다.제지하려눈 사람도 있지만 별 방도가 없다.
같은 황종인인 일본사람들은 왜서 않뱉을가?원래는 뱉았는지?오사카에가보면 아문데나 뱉는다.외국인이 많아 그렇다는 말도 있다.정확한 해답을 못들어보았다.
한국에도 침을 아문데나 내뱉는 사람이 많이 적어졌다 한다.무슨 비결인지?
이상한것은 농촌에 있을때도 조선족은 깨끗하다며 늘 자아도취감이 없지않았던 사람들이 한국가면 아문데나 침을 내뱉고 맨손에 코물을 풀고 아문데서나 담배를 피우고 큰소리로 떠들어댄다.
문화대혁명때 정치구호를 너무 많이 불러 모두가 목소리가 높아졌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5   작성자 : 답답하다
날자:2013-10-26 12:00:08
중국은 춘추전국시대에서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하고 문자,도량형 등을 통일하면서 한나라를 거쳐 강대한 중앙집권의봉건제도가 확립되고 어마어마한 인구의 漢인이 산생하게 되였는데 이 방대한 한인집단은 그후 아무리 분열되고 침략당하고 해도 나중에는 통일되고 또는 외족이 침략하면 종당에 일어나 뒤엎거나 동화시켜 버렸다.

반면 유럽은 로마제국때부터 여러 부족들의 연합체였고 그후 게르만족들에 의해 멸망하면서 유럽대륙은 줄곧 여러 부족이나 민족에 의해 소국으로 나뉘여 오늘에 까지 내려왔다. 즉 중국처럼 한인이라는 방대한 인구의 대민족이 없었고 이런 이유로 하나의 통일된 중앙집권이 대국이 탄생할수 없었다.

중국과 유럽의 이런 부동한 역사적특성이 결국은 중국과 유럽의 근대운명을 결정했다.
중국은 하나의 체제 하나의 중앙정권 주체민족한족국가 그리고 청나라이후로 주위에 중국을 위협할만한 나라가 없어 유아독존으로 안하무인나라가 되였는바 이런 특성으로 말미암아 제도적으로 혁신이 매우 어려웠던 반면 유럽은 올망졸망한 군소국가들로서 이루어져 서로가 치고박고 경쟁하였고 그중 조건이 성숙된 일부 국가에서 먼저 혁신이 일어나고 공업혁명이 성공한 것이다.
4   작성자 : 가장 싫어하는 폭죽문화
날자:2013-10-26 11:40:56
계몽성이있는 좋은 글이올시다.
폭죽문화는 귀신을 쫓는다지만 나약하고 작아만지는 자신을 위안하고 요란스런 소리를 내여 남을 놀래우고 담을 키우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데 씌이는가부다. 밤이고 낮이고 저자신만을 위한 소음이다.
농경문화는 도시문화엔 적합하지 않다.도시문화는 현대문화이다.환경에 적응하고 남을 배려할 줄알아야하며 문명의 질서와 준칙을 지키면서 인간사회의 부단한 진보를 가져오군한다.
3   작성자 : 답답하다
날자:2013-10-26 11:26:46
중국은 농경문화이기에 살상무기가 필요없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정말 웃기는 구만...
칼과 창은 살상무기가 아닌가? 그리고 창과 칼 외에도 운구등 숱한 살상무기가 개발되였다.단지 화약으로 발달한 대포를 만들지 못했을 뿐이지 기타 살상무기는 줄곧 개발되였다.ㅉㅉㅉ...풀싸움어쩌구 저쩌구하는데 땅싸움이나 풀싸움이나 본질은 한가지다.중국 5000년 역사는 피빈내나는 역사였다.
서양의 뿌리는 물론 유목이지만 그들이 정착생활을 한지 언제이고 또 기독교가 전파된지 언제인데서양에는 화하고 싶어도 생활환경이 허락치 않았다고?
2   작성자 : 감초
날자:2013-10-26 10:59:43
좋은 글입니다.
중국인과 서양인의 특성을 잘 분석하고 소신껏 잘 해부하였다고 봅니다.
1   작성자 : 현상만 보지 말고
날자:2013-10-26 09:39:46
자~ 그럼 김정룡씨 몽골이나 중앙아세아 아랍도 유목민족에 속하는데 왜 화약을 가지고 대포와 총을 만들지 못했을까? 산업혁명이 왜 영국에서 먼저 일어나게 되였을까?
그리고 중국에서도 대포를 못만든게 아니라 과학기술이 없었기에 발전하지 못했을 뿐이다.

글을 쓸때 좀 더 깊게 넓게 길게 분석하면서 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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