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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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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인 - 세익스피어
2015년 03월 21일 20시 32분  조회:2950  추천:0  작성자: 죽림

세익스피어

1564~1616

 

영국의 시인·극작가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태어났다.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서, 희·비극을 포함한 37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 및 소네트집을 남겼다.

 

고향의 초·중급 학교에서 라틴 어를 중심으로 한 기본적 고전 교육을 받았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돕게 되었다. 그 뒤 런던으로 가서 배우·극작가·시인으로 활 동하였는데, 극작가로서의 그의 활 동기는 1590∼1613년까지의 대략 24년간으로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습작적 경향이 보였으며, 역사극에 집중하던 시기, 그것과 중복되지만 낭만 희극을 쓰던 시기, 그리고 일부의 대 표작들이 발표된 비극의 시기, 만년에 가서는 화해의 경지를 보여 주는 이른바 로맨스극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그는 평생을 연극인으로서 충실하게 보냈으며, 자신이 속해 있던 극단을 위해서도 온 힘을 다하였다.

 

그는 햄릿과 같이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죄 등 인간이 가진 양면성을 통하여 새로운 성격을 가진 인물을 그려내는데 탁월한 면을 보였다.

 

주요작품:<햄릿><오셀로><맥베스><리어왕>등의 4대 비극과 <로미오와 줄리엣><베니스의 상인> 등이 있다.

 

 

 

 

 

살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살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잔인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 속으로 참는 것이 더 고상한가,

 

아니면 고난의 물결에 맞서 무기를 들고 싸워

 

이를 물리쳐야 하는가,

 

죽는 것은 잠자는 것- 오직 그뿐.

 

만일 잠자는 것으로 육체가

 

상속받은 마음의 고통과

 

육체의 피치 못할 괴로움을 끝낼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심으로 바라는 바 극치로다.

 

죽음은 잠드는 것!

 

잠들면 꿈을 꾸겠지?

 

아, 그게 곤란해!

 

죽음이란 잠으로 해서 육체의 굴레를 벗어난다면

 

어떤 꿈들이 찾아올 것인지 그게 문제야.

 

이것이 우리를 주저하게 만들고,

 

또한 그것 때문에 이 무참한 인생을

 

끝까지 살아 가게 마련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누가 이 세상의 채찍과

 

비웃음과 권력자의 횡포와 세도가의 멸시와

 

변함 없는 사랑의 쓰라림과 끝없는 소송사태,

 

관리들의 오만함과

 

참을성 있는 유력자가 천한자로부터 받는 모욕을

 

한 자루의 단검으로 모두 해방시킬 수 있다면

 

그 누가 참겠는가?

 

이 무거운 짐을 지고 지루한 인생고에 신음하며

 

진땀 빼려 하겠는가.

 

사후(死後)의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면

 

나그네 한번 가서 돌아온 일 없는

 

미지의 나라가 의지를 흐르게 하고

 

그 미지의 나라로 날아가기보다는

 

오히려 겪어야 할 저 환란을

 

참게 하지 않는다면- 하여

 

미혹은 늘 우리를 겁장이로 만들고

 

그래서 선명스러운 우리 본래의 결단은

 

사색의 창백한 우울증으로 해서 병들어 버리고

 

하늘이라도 찌를 듯 웅대했던 대망도

 

잡념에 사로잡혀 가던 길이 어긋나고

 

행동이란 이름을 잃게 되고 마는 것이다.

 

 

 

 

 

영원한 여름 - 소네트 18번

 

나 그대를 여름날에 비교해 보랴?

그대는 여름보다 더 예쁘고 더 화창하구나.

 

거친 바람은 오월의 귀여운 꽃봉오리를 흔들고

여름철은 너무나 짧나니,

 

하늘 눈 어떤 때는 너무나 뜨겁게 비추다가도

우연히 혹은 고칠 수 없는 자연의 행로를 따라 변하여

 

그 황금빛 광채가 어두워지고

그 모든 아름다움 기울 때가 있으나,

 

영원한 대열 속에서 그대가 성장할 때 까지는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어두워지지 않고

그대 지닌 아름다움 잃지 않으며

 

죽음도 그대를 어쩌지 못하나니

사람이 숨쉬고 눈이 볼 수 있는 한

이 또한 살아서 그대에게 생명 주리.

 

 

운명에게 버림받았을 때에도 - 소네트 29번

 

 

운명에게도 사람에게도 버림받았을 때

나는 홀로 버려진 신세를 탄식하며

 

대답없는 하늘을 향해 헛되이 외쳐보고

내 신세를 돌아보며 운명을 저주한다.

 

희망으로 가득 차서 살기를 원하며

잘생긴 사람과 친구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이 사람의 재간과 저 사람의 능력을 탐내며

내 자신이 지닌 것에 불만을 품는다.

 

 

하지만 그러한 자신을 경멸하다가도

문득 그대를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새벽에 하늘을 날아오르는 종달새처럼

어두운 대지를 올라 천국의 문턱에서 노래부른다.

 

그대 달콤한 사람으로 내 마음은 부자 되노니

나는 내 신세를 왕과도 바꾸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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