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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신동엽
아니오
미워한 적 없어요,
산 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 생각 했을 리야.
아니오
괴뤄한 적 없어요,
陵線 위
바람 같은 음악 흘러가는데
뉘라, 색동 눈물 밖으로 쏟았을 리야.
아니오
사랑한 적 없어요,
세계의
지붕 혼자 바람 마시며
차마, 옷 입은 都市계집 사랑했을 리야.
이 시는 1963년, 시인이 생전에 유일하게 펴낸 시집 ‘아사녀’에 실려 있습니다.
신동엽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 ‘4월은 갈아엎는 달’ 등 수많은 저항시를 쓴 민족시인입니다.
1975년 6월 ‘신동엽 전집’이 나왔을 때,
당시 ...정부는 책의 내용이 긴급조치 9호를 위반했다며 판매금지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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