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世界 색점선

쿠쉬 그림 해설
2015년 03월 29일 13시 01분  조회:7045  추천:0  작성자: 죽림

작가 소개

 

 

 


주요작품 Review 

 

 


 

Section 1 : 무의식 (Unconsiousness)

 

 


"도시의 물고기", Fish in the City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50.8x80cm

 ​ 어스름히 해가 저문 뒤의 도시, 저 멀리 도시는 안개 자욱히 희미해지고 창문으로는 작은 빛들이 남아있다. 
일렁이며 흐르는 도시의 강에는 허공을 가로 지르며 커다란 물고기가 하나 유유히 헤엄친다. 
흡사 미지의 세계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도시괴담을 연상시킨다. 
사람들이 잠든 후 이 도시는 낮 한때 다리였던 곤충과 강이였던 물고기가 변신하여 깨어나는 시간이다. 
여기서 인간은 관찰자일 뿐이다. 쿠쉬는 이 작품에서 도시의 밤의 일렁이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아프리카 소나타", African Sonata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61x53.3cm

이 작품은 아프리카 동물들의 상징적인 오케스트라를 상상하게 한다. 
코끼리는 트럼펫을 연주하고 순록들은 하프연주를 시작하려한다. 
새들은 모여들며 축하 향연을 준비한다. 
지상의 생명체들은 생명의 기쁨과 환희의 음악을 연주하려한다. 
코끼리는 다른 동물들을 아우르는 포용력과 지혜, 관용을 상징하며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순록의 뿔은 성스러운 예언을 상징한다. 
쿠쉬는 이 작품에서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동물들의 협연을 상상하였으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그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려 했다.

 



 



"지중해로의 하강", Descent to Mediterranean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59x99cm

고대 로마인들에게 “우리들의 바다(Mare nostrum)” 라고 불렸던 지중해는 
남, 북 또는 동서양으로 제국주의에 의해 분리되었던 국가의 시민들에게 연대감의 상징이었다. 
괴테는 이탈리아에서의 하루라는 글에서 ‘자! 남쪽으로 뛰어가자!’라는 표현으로 
당시 독일의 분단문제를 비유하기도 했다. 
지중해로의 하강은 모든 여행자들은 그들 자신의 그림자, 
즉 자아를 인식해야 한다는 쿠쉬의 의도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무의식의 순례를 의미한다.




 



"잃어버린 선그라스", Forgotten sunglasses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94x48.3cm

“떠난 그녀가 잃어버린 선글라스에 투영되었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의 캐롤은 고양이 체셔에게 조금씩 투명해지는 능력을 부여하였고
체셔는 점점 사라지지만 그의 웃는 모습만은 남았다는 
고양이 체셔 이야기에서 영향 받아 그려진 작품이다. 
유럽신화에 의하면 ‘눈’은 자아의 반영 또는 그 중요한 에너지로 추정되기도 했다. 
잃어버린 선글라스를 통해 헤어진 연인의 부재를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간극의 차원에서 표현한 작품이다. "
현실과 비현실 또는 과거와 현재 그 사이에 있는 무의식의 상태를 
초현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Section 2 :  욕망 (Desire)

 

 

 


“에덴의 호두”, Walnut Of Eden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48.3x38cm 

이 작품에서 유토피아적 세계와 그리움의 근원인 에덴을 재고하게 된다. 
낙원이라는 평화스러운 공간안에서 태초의 생명에 대한 부드럽고 따뜻한 자궁 속 태아의 자세를 하고 있는 
아담과 이브의 모습에서 생명의 고귀함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세계의 아침'이라 명명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세포가 유연하게 모든 우주를 채운다고 설명한다. 
본질이 다른 남성과 여성, 양과 음의 조화로운 모습을 호두 안의 소우주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그림에 등장하는 호두나무는 생명의 시작과 삶의 지속성을 의미하며 
또한 대우주와의 연결고리로 해석된다. 


 

 


"바늘의 눈", Eye of the Needle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88.7x71cm 

과연 운명이란 정해져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떤형태로 존재할까. 
오랜 옛날부터 신화에서는 운명에 관한 여러가지 설이 있었다. 
그 중 그리스신화는 모이라 라는 세 여신이 그것을 주관한다고 믿었다. 
인간의 운명은 ‘실을 꼬아만든 끈’에 비유되었는데 
세 자매 중 첫째 클로토는 실을 엮고, 
둘째 라케시스는 그것을 인간 개개인에게 나누어 주며, 
셋째 아트로포스는 실을 끊어버리는 등의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은 낙타를 이끌며 황금바늘로 비유된 어려운 ‘성공’을 이루려하는데 
이 그림은 운명론적 해석과 성경에 의한 해석등 모순적 이미지를 유머러스하게 융합한 작품이디.

 

 

 


“붉은 지갑”, Red Purse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35.6x28cm "

작가는 지갑은 부와 축척의 상징으로, 붉은색은 사랑과 열정의 상징으로 묘사하였다. 
사랑하는 두 연인이 서로를 품에 안는 동시에 그 사이에는 금전이 넘쳐 흐르는 듯한 설정은 
탐욕과 욕망은 사랑도 갈라놓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를 의미한다. 
쿠쉬는 미국의 유명작가의 ‘사랑이라는 만능열쇠로 행복의 지갑을 열어라
(opens the purse of happiness and only love is the master key)’ 
라는 문장을 회화적으로 표현하였다.




“작별의 키스”, Farewell Kiss
Vladmir Kush
prints on canvas, 64.85x52cm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늘에 비추어질 것’ 이라는 작가적 철학을 가진 쿠쉬는 
헤어지는 연인의 작별의 키스를 붉게 물든 석양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대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 이라는 대자연의 캔버스에 낭만적으로 은유하였다. 
쿠쉬의 작품세계에서 주로 차용되는 구름, 바다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초현실주의 회화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환상적인 세계로의 초대로 포스트 달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Section 3 :  환상 (Fantasy)

 

 

 

나무 저편” Behind the Trees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124.4x99 cm

 

"사람을 만나는 일이 순록이나 큰 사슴을 만나는 일과 같았으면 좋겠다." 
자연과 교감하고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았던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헨리 소로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사냥꾼에게 사슴의 뿔은 미래의 트로피, 먹음직한 먹이로만 비춰진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는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 가능할 수 없다. 
자연에 대한 존중과 생명의 소중함을 몽환적인 풍경 안의 사슴으로 표현하였고 
생명의 파괴자인 상징적 의미의 사냥꾼을 불길이 이는 숲의 입구에 구성하여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치로 배치되었다.



 

 

“바람”, Wind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104x81.3cm

 

“집을 나서자 차가운 바람에 얼굴을 쓸렸다”

먼 곳은 붉게 물들고 빈집은 팔레트의 차가운 블루를 연상시킨다. 
빈집에서 펄럭이는 와이셔츠는 안정적이지 않는 예술가의 생활을 대변한다. 
이것은 불안감, 혼란스러운 상태를 의미한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작가 쿠쉬 자신의 이민자로서의 삶이 오버랩 되어 보여 진다. 
작가에게 있어 흔들리는 와이셔츠는 이향, 동시에 귀향의 인사로 해석할 수 있다. 
쿠쉬는 이 작품을 대표작으로 출품한 칸느 국제 전시회에서 외국작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유럽의 현대미술계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돋이 해변”, Sunrise By the Ocean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63.5x53.4cm

 

쿠쉬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오브제로서 ‘알’은 떠오르는 태양과 삶의 시작을 상징한다. 
신화에서 알은 거대한 세상의 창조에 비유된다. 
두 개로 깨어진 달걀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며 달걀의 노른자를 떠오르는 태양에 은유하였다. 
이것은 새로운 세상의 창조를 예고한다. 
미국으로 건너간 후 쿠쉬는 하와이에 정착하게 되는데 하와이 해변이 이 작품의 배경이 되었다. 
하와이에 정착하여 새로운 근기를 다지는 계기를 표현하였다. 
해와 달이 천부(天父) 또는 세계 거인의 눈이라고 하는 관념을 특징으로 하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따른 것이다.

 

 

 

 

 


“꽃 배 (플라워 선박)의 입항", Arrival of flower ship

Vladimir Kush
prints on canvas, 78x99cm

 

회화역사상 가장 오래된 보태니컬 회화의 ‘보태니컬’의 모험에서 착안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그림 속의 ‘꽃 배", 플라워 선박’은 19세기 영국에서 카리브해안의 타히티로 향하는 
‘바운티선박(Bounty)’을 모티브로 하였다.

독재적인 함장에 반란한 선원들은 타히티섬에 상륙하여 영주하게 되었다. 
노역으로 피폐해져 있던 타히티 섬의 원주민들은 빵과 과일들이 가득했던 바운티호와 그 선원들을 환영하였다.

플라워선박은 그들이 염원하던 “파라다이스”이자 그 곳으로의 항해를 의미한다. 
섬의 원주민들은 종려나무 가지로 인사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Section 6 : 드로잉 (Drawing)



 



"Always Together"
Vladimir Kush
Jewelry, Gold Diamond ring​


 

 

 

"에덴의 호두", Walnut of Eden
Vladimir Kush
15x15cm

 


  

Section 6 : 드로잉 (Drawing)



 


"자기인식", Self Cognition
Vladimir Kush
25.4x35.5

  


 

Dragonfly Biker
Vladimir Kush
21.5x14cm 

 


 

그리고 회화 작품 추가

 

 

 

 

CURRENT

 

 

 

FAMILY TREE


 

 


CHESS
 

 

 

AMARYLLIS

 



 


ARROW OF TIME

 

 


METAMORPHOSIS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73 [쉼터] - 오랜만에 만나는 조선족 민속그림... 2017-08-28 0 1687
372 [쉼터] - 한번이라도 상상의 이상으로 상상해보기... 2017-08-28 0 1523
371 세계 가장 아름다운 폭포들 2017-07-24 0 1554
370 뭇꽃들아, 너희들 세상이다... 2017-07-24 0 3641
369 [력사는 말한다] - 전쟁은 싫다 싫어... 2017-06-25 0 1772
368 [그것이 알고싶다] - 서예작품에서 낙관을 어떻게 찍어야?... 2017-06-25 0 1797
367 중국 근대 화단의 거장 서비홍 2017-06-24 0 5125
366 중국 근대 미술의 피카소 제백석 2017-06-24 0 2643
365 명나라 자수 "탕카" 중국 예술품의 최고 기록 경매... 2017-06-24 0 1618
364 [쉼터] - 연변 룡정 만무과수원에서... 2017-05-19 0 2190
363 [쉼터] - 흑백사진에 새 혼백 불어넣다... 2017-04-24 0 1897
362 피카소는 한마디로 규정하기가 너무 어렵다... 2017-04-18 0 2299
361 예술인은 정상성에 익숙해지것을 매우 혼란스러워 한다... 2017-04-11 0 2914
360 피카소는 녀인을 위해 기꺼이 양산을 들다... 2017-04-10 0 3000
359 毛澤東 초상화 아시아 경매 최고가 2017-04-04 0 2051
358 윤동주 시비 모음 2017-03-14 0 4383
357 구도상 맞는다 안맞는다 해도 명화는 명화 2017-03-04 0 6735
356 명화속에서 보는 500여년전 음식물?ㅡ... 2017-03-04 0 3402
355 천재의 화가 피카소도 녀인 옆에서 양산을 들다... 2017-03-04 0 2196
354 현대미술의 걸작을 보는것은 삶자체로 최고의 걸작을 보는것... 2017-03-01 0 2889
353 호주 사진작가, "위장술 아트" 녀류화가 - 오를리 파야 2017-02-28 0 2258
352 "전짠돌이" 그림 한화 24억짜리 "백두정기" 2017-02-28 0 1899
351 스웨덴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 에릭 요한슨 2017-02-27 0 7017
350 [쉼터] -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곳에 있는 산장 2017-02-27 0 1830
349 100 : 2026 2017-02-24 0 2520
348 중국 조선족 인민예술가, 중국의 "피카소" 한락연은 룡정사람 2017-02-22 0 1763
347 사과씨앗은 내 몸속에 살며 래일 돋아날 싹은 내 심장에서... 2017-02-19 1 2773
346 레바논-미국적 화가 - 칼릴 지브란 2017-02-19 0 3329
345 신비스러운 "투시" 화가 - 알렉스 그레이 2017-02-19 0 1658
344 "아테네 학당"에 "모인 유명인들" 그 당시에 "모일수 없었다"... 2017-02-18 1 2176
343 한폭의 그림과 고대 그리스 유명인들 2017-02-18 0 4949
342 그림속에 54명의 유명한 철학자, 천문학자, 수학자들이 있다... 2017-02-18 0 5531
341 르네상스시대의 3대 천재 거장 예술가들 2017-02-18 0 2589
340 진실을 모른다면 거짓말을 할수 없는 법... 2017-02-18 0 1780
339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 화가 - 라파엘로 2017-02-18 0 7362
338 일그러져가는 인간과 또한 망가져가는 세상을 그리다... 2017-02-15 0 5744
337 화가, 그림그리기, 거울, 그리고 고가그림 2017-02-15 1 2749
336 "어떤 상대도 내가 원하면 하루밤을 자고자고..." 2017-02-14 0 2493
335 [이런저런] 기괴스러운 작품모음(심장 약한 사람은 보지말기) 2017-02-14 0 3359
334 [쉼터] -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모음(4) 2017-02-14 0 246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