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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령혼이 시인을 만든다...
2015년 11월 06일 22시 13분  조회:4152  추천:0  작성자: 죽림

서양문학(西洋文學)의 흐름
-현대문학(現代文學)

 

 

 

 

20세기 현대문학

모더니즘

인류역사에서 20세기 전반기는 제 1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인명살상과 엄청난 문명파괴 앞에 인류는 한결같이 고뇌했다.

이런 격동 속에서 문학도 심하게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

1차 대전 기간 동안 문학가들은 인간성에 절망하여 침목하는 가운데 젊은 세대는 반역과 부정을 외치며 열심히 새로운 길을 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표현주의^5.23^미래파^5.23^다다이즘^5.23^초현실주의^5.23^인상주의^5.23^이미지즘 등이 발생하고2차 대전 후에는 실존주의가 풍미했다.

20세기 전반기의 이러한 모든 움직임을 모더니즘(modemism, 영미에서 주로 사용독일의 전위주의와 유사)이라 부르는데이는 19세기 사실주의^5.23^ 자연주의 유물론적 세계관을 벗어나려는 20세기 전반기 문학운동의 총칭이다.

뒤에 나오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모더니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우선 모던이라는 용어 자체가 전통적 가치와 그 표현기법을 거부하는 경향을 띤다.

또한 객체보다는 주체외적 경험보다는 내적 경험집단의식보다는 개인의식을,의식보다는 무의식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이 모더니즘의 한 맹아가 된다.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우선 에즈라 파운드^5.23^루이스^5.23^로렌스^5.23^엘리어트 등을 들 수 있다.

<사랑하는 연인들>에서 로렌스는 대량학살에만 골몰하고 있는 현대문명의 원인을 산업화가 인간정신에 미친 영향에서 찾고자 했다.

그리고 전래의 소설계통을 배격하고 노동자 계급의 생활을 그린 자전적인 소설 <아들과 연인>에서 그는 신화와 상징에 주목하면서 개인과 집단의 재탄생이 인간적 노력과 정열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유지한다.

해박한 고전지식과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인 엘리어트는 <황무지>(1922)에서 현대문명의 질곡을 정신적 공허감과 삶의 소외에서 추적했다.

로렌스와 마찬가지로 엘리어트는 종래의 시전통을 배격하고 신화와 상징에 주목했다.

그러나 자기극복에 의해서 개인과 집단의 재탄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점에서 로렌스와 다른 견해를 표명했다.

로렌스와 엘리어트와는 달리 파운드와 루이스는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을 표명했다.

두 사람은 민주주의를 위선적인 것으로 격하시키면서 경제적이념적 조작이 현대사회의 결정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파운드의 야심적이긴 하나 매우 난해한 <칸토스>와 루이스의 <메인스트리트>는 그들의 대표작이다.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는 정신적 방황과 혼미를 거듭하면서도 주옥같이 아름다운 시와 글을 썼다.

자전적 소설 <수레바튀 아래서>에서 소년시절의 즐거움과 슬픔희망과 절망을 절실하게 묘사하면서 학생들의 창조적 개성이 엄격한 교육제도 아래서 희생되는 비극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한편 1차대전 직후인 1920년대의 문학사조는 냉소주의와 비극적 운명에 대한 비관론이 지배적이었다.

<잃어버린 세대 Lost Generation>의 대표적 작가인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전쟁의 어리석음과 야비함을 표현했다.

포크너는 <음향과 분노>에서 미국 남부 콤슨 가의 붕괴를 조이스의 의식의 흐름의 영향을 받아 그 특유의 기법으로 그렸다.

우울한 로맨티시즘과 부와 권력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인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도 이 시기의 작품이다.

그리고 독일의 토마스 만은 <마의 산>에서 인간의 삶 속에 내재하는 죽음과 인간의 존재 등 형이상학적인 문제를 깊이 파헤쳤다.

세계문학사에 <의식의 흐름>을 새겨넣은 대표적 모더니스트인 조이스는 자전적인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새로운 소설기법을 사용하여 주인공의 인생에 대한 도약과 그의 예술세계 창조를 향한 웅비를 잘 표현했고정신분석학의 깊은 영향을 받아 <율리시즈>라는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프랑스의 프루스트는 15년 동안 병실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성했는데,여기서 그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시간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예술적 창조의 고뇌와 환희를 묘사했다.

베토벤을 흠모했고여성의 인류애적인 사랑에서 구원의 빛을 보여주었던 <매혹된 영혼>의 작가 로맹 롤랑은 <장 크리스토프>에서 인간의 사랑이 인간들 사이의 불행을 제거하는 최상의 길임을 알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용의주도하게 묘사했다.

프라하의 유대인 카프카는 <>에서 문이 굳게 단혀 있는 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헤매는 주인공 K를 통해 단순히 차별받는 유대인의 현실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중사회 속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어가는 인간존재의 암울함을 고발했다.

1930년대에 이르러 현대문학은 새 국면에 들어섰다.

경제적인 대공황은 문학의 방법과 목적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경제적 붕괴와 파시즘과 전쟁의 위협 속에서 문인들은 창작활동을 통해 무엇인가 적극적인 의미를 발견하고자 했다.

사회고발적인 성격을 띤 문학은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서 나타나는데여기서 그는 현대사회 속에서 역경으로 내몰리는 빈곤한 농부들의 모습을 묘사했다.

헤밍웨이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많은 사람들의 대의명분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이 개인의 의미와 존엄을 찾는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펄벅의 <대지>, 미첼 여사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도 이 시기의 작품에 속한다.

1940년대에는 실존주의적 경향도 가세했다노벨 문학상을 거부했던 마지막 휴머니스트 사르트르가 쓴 <구토>(1938)는 형이상학적 소설로,사르트르 초기 실존주의의 단초를 보여주었다.

2차대전 후의 혼란하고 무질서한 정신적 풍토 위에 <부조리의 철학>이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기초로 사회정의를 실현하려 했던 카뮈의 대표작 <페스트>는 페스트가 상징하는 악과 억압에 대해 인간의 집단적 반항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인간간의 연대감이 증대되고상호간의 공감만이 인류평화에 도달하게 할 수 있다는 카뮈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분명하게 담고 있다.

이 시기에 러시아의 파스테르나크는 러시아의 몰락해가는 인텔리의 비극을 그린 <닥터 지바고>를 써서 <전쟁과 평화>에 필적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의 반체제작가 솔제니친도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1962) 등을 써서 노벨상을 수상했다.

독일의 귄터 그라스는 <양철북>(1959)에서 세 살 때 키 그대로라는 특이한 주인공의 눈을 통하여 20세기 전반기의 독일 소시민 계층의 몰락과정과 나치의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전후 서독사회를 형상화했다.

한편 위와 같은 모더니즘은 반지성적이고서양세계를 지배해왔던 이성이나 도덕보다는 정열과 의지를 더 중시했다.

그러나 <저항문화>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모더니즘도 점차 대학강단이나 도서관 또는 미술관과 같은 제도권으로 흡수됨으로써 이제 저항문화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오히려 제도권 문화로 탈바꿈했다.

그리하여 리얼리즘은 물론 모더니즘에 대해서 불만을 가졌던 작가와 예술가들은 전자매체가 압도하는 후기 산업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었다.

더이상 편협하고 폐쇄적인 모더니즘의 한계 안에서 안주할 수는 없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포스트 모더니즘(건축분야에서 처음 사용)의 기운이 태동했다.

 

포스트 모더니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0세기 후반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다원화되고 상대화된 가치관이 팽배해 있는 시기다.

또한 이 시대는 엄청난 물질적 풍요와 비참한 기근이 동시에 존재하며 심각한 환경파괴주체의 급속한 해체,그리고 문화의 상품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시대상황은 이 시대를 관통하는 통일된 문화전통이나 예술사조를 언급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런 와중에서 1960년대 들어 구조주의와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mism)이 등장한다.

구조주의는 프랑스에서 1960년대 초 실존주의의 뒤를 이어 나타난 현대사상의 한 조류로 그 범위는 매우 넓어서 철학^5.23^문학^5.23^민족학^5.23^정신분석학 등 다방면에 걸친다.

이 사상의 특징은 인간과 자연에 나타나는 표면적인 현상보다 그 배후에 있는 심측정인 구조를 밝혀내어 보편적인 법칙을 발견하고 이 법칙을 근거로 다양한 현상을 파악하려 한다.

그러나 문학에 있어 구조주의는 창작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순수문학 이론상의 사조이기 때문에 다른 문예사조와는 달리 구조주의 계열에 속하는 소설^5.23^ 시 등의 문학작품이나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후기 산업사회의 문명에 대한 위기의식과 이성 중심주의에 대한 반발로 태동한 포스트 모더니즘은 절대성보다는 상대성을,일원론보다는 다원론을독단주의보다는 관용주의를 그 속성으로 한다.

그러나 포스트 모더니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포스느 모더니즘과 모더니즘과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 관점즉 <후기 모더니즘(부흥의 포스트 모더니즘)>과 <탈 모더니즘(저항의 포스트 모더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부흥의 포스트 모더니즘>은 포스트 모더니즘을 모더니즘의 계승^5.23 발전형태로 보고모더니즘이나 낭만주의와 동일선상에 놓고 있다.

반면 <저항의 포스트 모더니즘>은 포스트 모더니즘을 모더니즘에 대한 단절과 반작용으로 파악하고 있는 견해로모더니즘이나 낭만주의와는 새로운 문학사조를 이해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반된 견해들로부터 두 가지 입장을 동시에 수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포스트 모더니즘이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반작용일 뿐 아니라동시에 모더니즘의 논리적 계승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포스트 모더니즘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모더니즘의 기본입장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 극단적인 형태로 발전시키는 한편다른 측면에서는 모더니즘과 상충되는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이들 상호간의 공통점은 전통과의 단절불확정성 본절과 파편화반리얼리즘전위적 실험성역사와 문화에 대한 재검토 등을 들 수 있고상호간의 차이점은 이데올로기적인 대립의 종식자아와 주관성에 대한 새로운 입장합리주의와 상대성에 대한 새로운 자각,주변지역의 중심화 임의성과 우연성장르의 확산과 탈 장르화 등을 들 수 있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포스트 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뿌리를 둔 문학 조류이면서,동시에 그에 대한 비판적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포스트 모더니즘 작품을 들면 윌리엄 비로스의 <익스터미네이터>,노머스 핀천의 <중력의 무지개>, 존 바드의<미로에서 길을 잃어등이 있다.

이상으로 서양문학사를 거대한 흐름 속에서 조망해보았으나현재 이 순간에도 문학의 양상과 내용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와 실험을 계속되고 있다.

<참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의 영혼은 그 열정을 그릇된 목표에 쏟는다.> (몽테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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