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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산문시, 수필의 차이점
2016년 02월 05일 02시 59분  조회:3971  추천:0  작성자: 죽림

<시와 산문시, 그리고 수필의 차이점>      배달메, 김상철 시인

(일반 시)

산문시<비교하기 쉽도록 좌측의 시에 살을 붙여 산문시로 만들어 봄>

산문(그중, 수필)<비교하기 쉽도록 좌측의 일반 시에 살을 붙여 수필 형식으로 만들어 봄>

4, 5월의 들녘 /

 

 

 

눈보라 속에서 생사 넘나들다 살아난 들풀들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봄볕마다 손잡고,

재잘거리고 껑충거리며 상봉의 기쁨 나눈다

 

 

오우, 자전거 타고 바람 가르는 내게도 보내는 저 환호!

앗! 속옷까지 보이도록 껑충껑충 뛰는 저 몸짓!

아오, 인간의 부활은 기쁨이 얼마나 더 클까!

 

 

철아, 들리니?

동장군의 고문 속에서도 님 보고파 견뎌냈다는 이 노래?

 

흐미! 눈 감아라

밝은 대낮, 저기 들꽃들은 아예 입맞춤까지다

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2015. 4/1

 

4, 5월의 들녘 /

 

 

눈보라 속에서 생사 넘나들다가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들풀들이  봄볕마다 손잡고 재잘거리고 껑충거리며 상봉의 기쁨 나누고 있다. 오우, 자전거 타고 바람 가르는 내게도 보내는 저 환호! 앗! 속옷까지 보이도록 껑충껑충 뛰는 저 몸짓! 아오, 인간의 부활은 기쁨이 얼마나 더 클까!,철아, 들리니? 동장군의 고문 속에서도 님이너무 보고파, 이 악물고 견뎌 냈다는 이 노래?  흐미! 눈감아라 밝은 대낮 저기 들꽃들 봄볕과 아예 입맞춤까지다 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4, 5월의 들녘 /

 

 

오늘은 유난히 화창한 날씨라서 자전거 타고 들에 나가보았다. 봄철이면 황사 때문에 외출 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갔다. 물론 모자도 쓰고 나갔다.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목에 단단히 동여맸다. 4월의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들풀들이 저마다 환한 얼굴이다. 삶과 죽음 넘나들다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파란(1) 들풀들 상봉한 기쁨으로 인하여(2) 우르르 달려가 내려앉는 봄볕마다 손잡고 좋아라 재잘거리고 있었다. 앗! 저기 저쪽은 상봉한 게(3) 너무 좋아 속옷이 보이도록(4) 껑충껑충 뛸 기세다. 바람 가르고 달리는 내 자전걸 따라다니며 환호하는 저 몸짓은 퇴근하고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우리 멍멍이 보다 유별나다아오, 사람이 죽었다 살아 날 땐 부활의 기쁨은 저보다 얼마나 더 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철아, 너도 들리니? 저승문턱까지 갔다너무 보고파, 이 악물고 견뎌 냈다는 이 노래하고, 들풀들이 나에게 묻는다. 또 재차 묻는다, 동장군의 군화 발에 채이면서도, 기어코 살아나 부르는 이 찬가 들리니? 하고 말이다. 한편 저쪽에서는, “흐미! 눈감아라 밝은 대낮저기 들꽃들 봄볕과 아예 입맞춤까지 .”고, 어느 들풀이 알려주는 것만 같다. 연이여,“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하고, 재차 또 들꽃들이  묻는 것 같다.

 

 

산문시는 위처럼 그 형식에 있어,

 

 

-.대체적으로  행과 연을 안 나누고 산문처럼 계속 이어서 쓰는 형식을 취한다(연은 나누기도 함).

 

-.일반 시보다는 조사를 생략하지 않고 쓰는 경향이 있으며, 조사의 양과 수에 거의 제한을 받지 않고 산문처럼 써도 된다(적색'조사' 참조).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하여 표현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이유을 나열하거나,  필자가 아는 지식을 삽입설명하는 식으로 쓰면 감점이 된다, 또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일반 시와 동일).

 

-.마침표를 생략하고 쓰는 경향이 많다(일반 시와 동일).

 

-.운율과 상관없이 쓰기도 한다.

 

-.종결어미의 처리가 중요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생각하는 이도 있는 것 같다.

 

 -. 산문이란, 운율이나 음절의 수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을 말하는데,

수필은 산문 문학의 대표적 양식으로,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 따위를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본대로 느낀대로 자유롭게 쓰는 산문 형식의 글이다. 수필은 수상(隨想), 일기, 편지, 논문, 논설문, 신문사설, 전기 등, 창작적 요소를 지닌 모든 산문 문학적 문장을 총칭한다. 즉, 산문 중에서 소설희곡을 제외한 문학이 수필의 영역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행을 나누지 않고, 연을 나누지 않고 일반 문장처럼 계속 이어 쓴다(연을 나눠 쓰는 분도 있음).

 

-.일반 문장처럼 조사의 양과 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써도 된다(붉은 조사 참조).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위1>,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해도 된다<위4>. 또한, 어떤 걸 설명하며 써도 되며(위 2, 3) 필자가 아는 지식을 동원하여 체험한 것을 음율과 상관 없이 사실대로 구체적으로 쓰며(붉은 어구 참조), 본인의 지식을 곁들여  본대로 느낀대로 쓴다.

 

-.마침표 부호를 생략하지 않고 쓴다. 원고지 쓰기 법에 맞게 쓴다.

-.절의 끝맺음(종결어미)이 일반 문장형식이다.

 

시(일반 시)는 위처럼 그 형식에 있어,

 

 

-. 행과 연의 구별이 있다.

-. 운율 땜에 조사를 생략하는 경우 많다( 쓸데 없이 조사 많으면 감점이다)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하여 표현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이유 등을 나열하거나,  필자가 아는 지식을 삽입설명하는 식으로 쓰면 감점이 된다, 또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

-.마침표를 생략하고 쓰는 경향이 많다.

-.운율에 신경쓰며 써야 한다(지금은 내재율에).

-.종결어미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시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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