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詩와 산문시, 수필의 차이점
2016년 02월 05일 02시 59분  조회:4420  추천:0  작성자: 죽림

<시와 산문시, 그리고 수필의 차이점>      배달메, 김상철 시인

(일반 시)

산문시<비교하기 쉽도록 좌측의 시에 살을 붙여 산문시로 만들어 봄>

산문(그중, 수필)<비교하기 쉽도록 좌측의 일반 시에 살을 붙여 수필 형식으로 만들어 봄>

4, 5월의 들녘 /

 

 

 

눈보라 속에서 생사 넘나들다 살아난 들풀들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봄볕마다 손잡고,

재잘거리고 껑충거리며 상봉의 기쁨 나눈다

 

 

오우, 자전거 타고 바람 가르는 내게도 보내는 저 환호!

앗! 속옷까지 보이도록 껑충껑충 뛰는 저 몸짓!

아오, 인간의 부활은 기쁨이 얼마나 더 클까!

 

 

철아, 들리니?

동장군의 고문 속에서도 님 보고파 견뎌냈다는 이 노래?

 

흐미! 눈 감아라

밝은 대낮, 저기 들꽃들은 아예 입맞춤까지다

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2015. 4/1

 

4, 5월의 들녘 /

 

 

눈보라 속에서 생사 넘나들다가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들풀들이  봄볕마다 손잡고 재잘거리고 껑충거리며 상봉의 기쁨 나누고 있다. 오우, 자전거 타고 바람 가르는 내게도 보내는 저 환호! 앗! 속옷까지 보이도록 껑충껑충 뛰는 저 몸짓! 아오, 인간의 부활은 기쁨이 얼마나 더 클까!,철아, 들리니? 동장군의 고문 속에서도 님이너무 보고파, 이 악물고 견뎌 냈다는 이 노래?  흐미! 눈감아라 밝은 대낮 저기 들꽃들 봄볕과 아예 입맞춤까지다 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4, 5월의 들녘 /

 

 

오늘은 유난히 화창한 날씨라서 자전거 타고 들에 나가보았다. 봄철이면 황사 때문에 외출 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갔다. 물론 모자도 쓰고 나갔다.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목에 단단히 동여맸다. 4월의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들풀들이 저마다 환한 얼굴이다. 삶과 죽음 넘나들다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파란(1) 들풀들 상봉한 기쁨으로 인하여(2) 우르르 달려가 내려앉는 봄볕마다 손잡고 좋아라 재잘거리고 있었다. 앗! 저기 저쪽은 상봉한 게(3) 너무 좋아 속옷이 보이도록(4) 껑충껑충 뛸 기세다. 바람 가르고 달리는 내 자전걸 따라다니며 환호하는 저 몸짓은 퇴근하고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우리 멍멍이 보다 유별나다아오, 사람이 죽었다 살아 날 땐 부활의 기쁨은 저보다 얼마나 더 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철아, 너도 들리니? 저승문턱까지 갔다너무 보고파, 이 악물고 견뎌 냈다는 이 노래하고, 들풀들이 나에게 묻는다. 또 재차 묻는다, 동장군의 군화 발에 채이면서도, 기어코 살아나 부르는 이 찬가 들리니? 하고 말이다. 한편 저쪽에서는, “흐미! 눈감아라 밝은 대낮저기 들꽃들 봄볕과 아예 입맞춤까지 .”고, 어느 들풀이 알려주는 것만 같다. 연이여,“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하고, 재차 또 들꽃들이  묻는 것 같다.

 

 

산문시는 위처럼 그 형식에 있어,

 

 

-.대체적으로  행과 연을 안 나누고 산문처럼 계속 이어서 쓰는 형식을 취한다(연은 나누기도 함).

 

-.일반 시보다는 조사를 생략하지 않고 쓰는 경향이 있으며, 조사의 양과 수에 거의 제한을 받지 않고 산문처럼 써도 된다(적색'조사' 참조).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하여 표현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이유을 나열하거나,  필자가 아는 지식을 삽입설명하는 식으로 쓰면 감점이 된다, 또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일반 시와 동일).

 

-.마침표를 생략하고 쓰는 경향이 많다(일반 시와 동일).

 

-.운율과 상관없이 쓰기도 한다.

 

-.종결어미의 처리가 중요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생각하는 이도 있는 것 같다.

 

 -. 산문이란, 운율이나 음절의 수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을 말하는데,

수필은 산문 문학의 대표적 양식으로,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 따위를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본대로 느낀대로 자유롭게 쓰는 산문 형식의 글이다. 수필은 수상(隨想), 일기, 편지, 논문, 논설문, 신문사설, 전기 등, 창작적 요소를 지닌 모든 산문 문학적 문장을 총칭한다. 즉, 산문 중에서 소설희곡을 제외한 문학이 수필의 영역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행을 나누지 않고, 연을 나누지 않고 일반 문장처럼 계속 이어 쓴다(연을 나눠 쓰는 분도 있음).

 

-.일반 문장처럼 조사의 양과 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써도 된다(붉은 조사 참조).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위1>,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해도 된다<위4>. 또한, 어떤 걸 설명하며 써도 되며(위 2, 3) 필자가 아는 지식을 동원하여 체험한 것을 음율과 상관 없이 사실대로 구체적으로 쓰며(붉은 어구 참조), 본인의 지식을 곁들여  본대로 느낀대로 쓴다.

 

-.마침표 부호를 생략하지 않고 쓴다. 원고지 쓰기 법에 맞게 쓴다.

-.절의 끝맺음(종결어미)이 일반 문장형식이다.

 

시(일반 시)는 위처럼 그 형식에 있어,

 

 

-. 행과 연의 구별이 있다.

-. 운율 땜에 조사를 생략하는 경우 많다( 쓸데 없이 조사 많으면 감점이다)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하여 표현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이유 등을 나열하거나,  필자가 아는 지식을 삽입설명하는 식으로 쓰면 감점이 된다, 또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

-.마침표를 생략하고 쓰는 경향이 많다.

-.운율에 신경쓰며 써야 한다(지금은 내재율에).

-.종결어미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시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23 詩作初心 - 명상과 詩 2016-02-24 0 4636
1122 [아침 詩 한수] - 오징어 2016-02-24 0 3737
1121 [아침 詩 한수] - 기러기 한줄 2016-02-23 0 4074
1120 열심히 쓰면서 질문을 계속 던져라 2016-02-21 0 3959
1119 남에 일 같지 않다... 문단, 문학 풍토 새로 만들기 2016-02-21 0 3938
1118 동주, 흑백영화의 마력... 2016-02-21 0 3805
1117 詩作初心 - 현대시의 靈性 2016-02-20 0 3843
1116 詩作初心 - 시에서의 상처, 죽음의 미학 2016-02-20 0 3527
1115 같은 詩라도 행과 연 구분에 따라 감상 차이 있다... 2016-02-20 0 4009
1114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詩의 다의성(뜻 겹침, 애매성) 2016-02-20 0 4346
1113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술 한잔 권하는 詩 2016-02-20 0 4491
1112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만드는 詩, 씌여지는 詩 2016-02-20 0 3904
1111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시의 비상 이미지 동사화 2016-02-20 0 4333
1110 무명 작고 시인 윤동주 유고시 햇빛 보다... 2016-02-19 0 4669
1109 윤동주 시집 초판본의 초판본; 세로쓰기가 가로쓰기로 2016-02-19 0 4344
1108 별이 시인 - "부끄러움의 미학" 2016-02-19 0 5552
1107 윤동주 유고시집이 나오기까지... 2016-02-19 0 5537
1106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序詩亭 2016-02-19 0 4450
1105 무명詩人 2016-02-18 0 4223
1104 윤동주 코드 / 김혁 2016-02-17 0 4386
1103 99년... 70년... 우리 시대의 "동주"를 그리다 2016-02-17 0 4170
1102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2016-02-17 0 4028
1101 윤동주와 송몽규의 <판결문> 2016-02-16 0 4163
1100 윤동주, 이 지상에 남긴 마지막 절규... 2016-02-16 0 4084
1099 詩와 함께 윤동주 발자취 더듬어보다... 2016-02-16 0 3754
1098 풍경 한폭, 우주적 고향 그리며 보다... 2016-02-16 0 4073
1097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시의 그로테스크 2016-02-15 0 4302
1096 오늘도 밥값을 했씀둥?! 2016-02-14 0 4304
1095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色은 상징 2016-02-14 0 4251
1094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시의 함축과 암시 2016-02-14 0 3565
1093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詩적 이미지 2016-02-14 0 4089
1092 벽에 도전하는것, 그것 바로 훌륭한 詩 2016-02-14 0 3782
1091 전화가 고장난 세상, 좋을씨구~~~ 2016-02-14 0 3859
1090 詩는 읽는 즐거움을... 2016-02-13 0 4916
1089 詩에게 생명력을... 2016-02-13 0 3854
1088 詩가 원쑤?, 詩를 잘 쓰는 비결은 없다? 있다? 2016-02-13 0 4307
1087 詩의 벼랑길위에서 만난 시인들 - 박두진 2016-02-12 0 4045
1086 詩人을 추방하라???... 2016-02-11 0 3511
1085 C급 詩? B급 詩? A급 詩?... 2016-02-11 0 3695
1084 詩의 벼랑길위에서 만나는 시인들 - 신석초 2016-02-10 0 5256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