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지구촌

詩와 산문시, 수필의 차이점
2016년 02월 05일 02시 59분  조회:3973  추천:0  작성자: 죽림

<시와 산문시, 그리고 수필의 차이점>      배달메, 김상철 시인

(일반 시)

산문시<비교하기 쉽도록 좌측의 시에 살을 붙여 산문시로 만들어 봄>

산문(그중, 수필)<비교하기 쉽도록 좌측의 일반 시에 살을 붙여 수필 형식으로 만들어 봄>

4, 5월의 들녘 /

 

 

 

눈보라 속에서 생사 넘나들다 살아난 들풀들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봄볕마다 손잡고,

재잘거리고 껑충거리며 상봉의 기쁨 나눈다

 

 

오우, 자전거 타고 바람 가르는 내게도 보내는 저 환호!

앗! 속옷까지 보이도록 껑충껑충 뛰는 저 몸짓!

아오, 인간의 부활은 기쁨이 얼마나 더 클까!

 

 

철아, 들리니?

동장군의 고문 속에서도 님 보고파 견뎌냈다는 이 노래?

 

흐미! 눈 감아라

밝은 대낮, 저기 들꽃들은 아예 입맞춤까지다

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2015. 4/1

 

4, 5월의 들녘 /

 

 

눈보라 속에서 생사 넘나들다가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들풀들이  봄볕마다 손잡고 재잘거리고 껑충거리며 상봉의 기쁨 나누고 있다. 오우, 자전거 타고 바람 가르는 내게도 보내는 저 환호! 앗! 속옷까지 보이도록 껑충껑충 뛰는 저 몸짓! 아오, 인간의 부활은 기쁨이 얼마나 더 클까!,철아, 들리니? 동장군의 고문 속에서도 님이너무 보고파, 이 악물고 견뎌 냈다는 이 노래?  흐미! 눈감아라 밝은 대낮 저기 들꽃들 봄볕과 아예 입맞춤까지다 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4, 5월의 들녘 /

 

 

오늘은 유난히 화창한 날씨라서 자전거 타고 들에 나가보았다. 봄철이면 황사 때문에 외출 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갔다. 물론 모자도 쓰고 나갔다.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목에 단단히 동여맸다. 4월의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들풀들이 저마다 환한 얼굴이다. 삶과 죽음 넘나들다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들녘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파란(1) 들풀들 상봉한 기쁨으로 인하여(2) 우르르 달려가 내려앉는 봄볕마다 손잡고 좋아라 재잘거리고 있었다. 앗! 저기 저쪽은 상봉한 게(3) 너무 좋아 속옷이 보이도록(4) 껑충껑충 뛸 기세다. 바람 가르고 달리는 내 자전걸 따라다니며 환호하는 저 몸짓은 퇴근하고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우리 멍멍이 보다 유별나다아오, 사람이 죽었다 살아 날 땐 부활의 기쁨은 저보다 얼마나 더 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철아, 너도 들리니? 저승문턱까지 갔다너무 보고파, 이 악물고 견뎌 냈다는 이 노래하고, 들풀들이 나에게 묻는다. 또 재차 묻는다, 동장군의 군화 발에 채이면서도, 기어코 살아나 부르는 이 찬가 들리니? 하고 말이다. 한편 저쪽에서는, “흐미! 눈감아라 밝은 대낮저기 들꽃들 봄볕과 아예 입맞춤까지 .”고, 어느 들풀이 알려주는 것만 같다. 연이여,“철아, 넌 아니? 죽을 고비 넘나들다 처음 뽀뽀해보는 이 맛?” 하고, 재차 또 들꽃들이  묻는 것 같다.

 

 

산문시는 위처럼 그 형식에 있어,

 

 

-.대체적으로  행과 연을 안 나누고 산문처럼 계속 이어서 쓰는 형식을 취한다(연은 나누기도 함).

 

-.일반 시보다는 조사를 생략하지 않고 쓰는 경향이 있으며, 조사의 양과 수에 거의 제한을 받지 않고 산문처럼 써도 된다(적색'조사' 참조).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하여 표현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이유을 나열하거나,  필자가 아는 지식을 삽입설명하는 식으로 쓰면 감점이 된다, 또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일반 시와 동일).

 

-.마침표를 생략하고 쓰는 경향이 많다(일반 시와 동일).

 

-.운율과 상관없이 쓰기도 한다.

 

-.종결어미의 처리가 중요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생각하는 이도 있는 것 같다.

 

 -. 산문이란, 운율이나 음절의 수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을 말하는데,

수필은 산문 문학의 대표적 양식으로,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 따위를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본대로 느낀대로 자유롭게 쓰는 산문 형식의 글이다. 수필은 수상(隨想), 일기, 편지, 논문, 논설문, 신문사설, 전기 등, 창작적 요소를 지닌 모든 산문 문학적 문장을 총칭한다. 즉, 산문 중에서 소설희곡을 제외한 문학이 수필의 영역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행을 나누지 않고, 연을 나누지 않고 일반 문장처럼 계속 이어 쓴다(연을 나눠 쓰는 분도 있음).

 

-.일반 문장처럼 조사의 양과 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써도 된다(붉은 조사 참조).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위1>,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해도 된다<위4>. 또한, 어떤 걸 설명하며 써도 되며(위 2, 3) 필자가 아는 지식을 동원하여 체험한 것을 음율과 상관 없이 사실대로 구체적으로 쓰며(붉은 어구 참조), 본인의 지식을 곁들여  본대로 느낀대로 쓴다.

 

-.마침표 부호를 생략하지 않고 쓴다. 원고지 쓰기 법에 맞게 쓴다.

-.절의 끝맺음(종결어미)이 일반 문장형식이다.

 

시(일반 시)는 위처럼 그 형식에 있어,

 

 

-. 행과 연의 구별이 있다.

-. 운율 땜에 조사를 생략하는 경우 많다( 쓸데 없이 조사 많으면 감점이다)

-.뒤에 오는 체언을 한정하는 관형사(구)나, 꾸며 주는 語句를 사용하여 표현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이유 등을 나열하거나,  필자가 아는 지식을 삽입설명하는 식으로 쓰면 감점이 된다, 또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

-.마침표를 생략하고 쓰는 경향이 많다.

-.운율에 신경쓰며 써야 한다(지금은 내재율에).

-.종결어미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시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16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42 과소평가 된 시인과 과대평가 된 시인 2016-01-05 0 3721
841 시는 시인의 령혼 2016-01-05 0 3548
840 시읽는 방법 2016-01-05 0 3345
839 아버지는 영웅 /// 영웅을 낳는 어머니 2016-01-05 0 3443
838 시인 김억과 그리고 등 등... 2016-01-04 0 5880
837 현대시 100년, 시인 166명, 시 700편 - 기념시집 2016-01-03 0 4179
836 시에서 이미지만들기 2016-01-03 0 3604
835 난해시와 초현실주의의 교주 - 조향시인 2016-01-03 0 5058
834 충동적으로 쓰고마는 詩는 아마추어들이 하는 짓 2016-01-03 0 3814
833 시에서 아방가르드를 꿈꾸는 시인은 고독자 2016-01-03 0 3618
832 천재 시인 李箱과 조선족 소설가, 시인 金革 2016-01-02 0 4165
831 超現實主義 = 超自然主義 2016-01-02 0 3527
830 캐나다시인들은 시를 어떻게 쓸가... 2016-01-02 0 3791
829 모든 것 없는 것, 없는 것 모든 것... 2016-01-02 0 3643
828 미래파의 형성 2016-01-02 0 4406
827 어느 할아버지 시평 - 김춘수 "꽃", 존재론적에 머문 詩 2016-01-02 0 3797
826 해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2016-01-02 0 5494
825 "거시기" 세글자면 모든 것 통하는 것... 2016-01-02 0 3799
824 난해시와 김지하 2016-01-02 0 3631
823 산문시(散文詩)와 그 례... 2016-01-02 0 3362
822 詩史에서의 미래파시인 2016-01-02 0 4498
821 해체시와 박남철, 황지우 /// 시적허용 2016-01-02 0 3770
820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공예디자인론 2016-01-02 0 3578
819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공통점과 차이점 2016-01-02 0 4096
818 포스트모더니즘과 니체 2016-01-02 0 3574
817 난해시와 보들레르 2016-01-02 0 3778
816 난해시를 읽는법 2016-01-01 0 5745
815 왕초보 시짓기에서의 비법 2016-01-01 0 3697
814 난해시의 원조 - 산해경 2016-01-01 0 3249
813 난해시와 목장의 목동 2016-01-01 0 3067
812 난해시와 오세영 2016-01-01 0 3162
811 난해시와 김수영 2016-01-01 1 3441
810 난해시와 김춘수 2016-01-01 0 3790
809 난해시와 조영남가수 2015-12-31 0 3641
808 난해성과 현대성 2015-12-31 0 3728
807 난해시와 어설픈 평론 / 나와 나도 난해시가 좋다... 2015-12-31 0 3615
806 난해시와 신경림 2015-12-31 0 3949
805 난해시와 李箱 2015-12-31 0 3986
804 詩의 넋두리 2015-12-31 1 3661
803 詩는 시인의 눈에 비친 그림 2015-12-31 0 3079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