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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詩 한수] - 기러기 한줄
2016년 02월 23일 06시 57분  조회:3919  추천:0  작성자: 죽림
하루 사이에 양달의 눈들이 녹는다.
눈 녹는 것이 신기하다.
눈 위에 찍힌 그 첫발자국도 길게 먼저 녹는다.
발자국을 통해 기러기 한줄 본 사람,
그 기러기의 여정을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제 그 눈 다 녹고 없다.
아니 그 눈은 물이 되었으므로,
냉이 뿌리를 간질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
감(感)이라는 건 어쩌면 이 봄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다.
봄이 오는 쪽으로 꽃나무들이 일제히 그림자를 비트는 게 보인다.
잘 보인다.

/ 이소연 시인 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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