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아침 詩 한수] - 내가 뜯는 이 빵
2016년 03월 02일 04시 09분  조회:3958  추천:0  작성자: 죽림
내가 뜯는 이 빵은
          (영국) 딜런 토머스

내가 뜯는 이 빵은 한때는 귀리였다.
이 포도주는 이국의 나무에서
그 열매 속에 뛰어들었다.
낮에는 사람이, 밤에는 바람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포도의 기쁨을 깨뜨렸다.

한때 이 포도주 안에서는 여름의 피가
덩굴을 치장한 살 속으로 파고들었다.
한때 이 빵 속에서는
귀리가 바람결에 즐거웠었다.
사람이 태양을 부수고, 바람을 끌어내렸다.

그대가 뜯는 이 살은, 당신의 혈관에서
혼탁하게 변하는 이 피는
관능의 뿌리와 수액에서 태어난
귀리였고 포도였다
당신은 내 포도주를 마시고, 내 빵을 씹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63 [안녕?- 아침 詩 한송이]- 미친 약속 2016-03-10 0 3892
1162 <노을> 시모음 2016-03-10 0 4707
1161 詩作初心 - 시의 제목 잘 선별하기 2016-03-10 0 4949
1160 詩作初心 - 시는 두겹으로 그림을 그려라 2016-03-09 0 5517
1159 詩作初心 - 시는 20행이하로... 2016-03-09 1 6730
1158 <개> 시모음 2016-03-08 0 4175
1157 [안녕?- 아침 詩 한송이]ㅡ 봄소동 2016-03-08 0 3870
1156 "나는 단어를 찾는다" -폴란드 시인 쉼보르스카 2016-03-07 0 3525
1155 [동시야 놀자]- 지각 대장 싸움 대장 2016-03-07 0 3956
1154 [동시야 놀자]- 쫑마리 2016-03-07 0 3606
1153 [동시야 놀자]- 오줌싸개 지도 2016-03-07 0 4047
1152 [동시야 놀자]- 아름다운 국수 2016-03-07 0 4238
1151 [동시야 놀자]- 까만 밤 2016-03-07 1 4175
1150 [동시야 놀자]- 봉숭아 2016-03-07 0 4105
1149 [안녕?- 아침 詩 두송이]- 들깨를 터는 저녁 / 뜨개질 2016-03-07 0 4276
1148 {안녕? - 아침 詩 한송이} - 白石 詩 2016-03-06 0 5203
1147 詩作初心 - 좋은 시를 모방하되 자기 색갈 만들기 2016-03-06 0 7835
1146 詩에서 상상은 허구, 가공이다... 2016-03-04 0 4995
1145 {안녕?- 아침 詩 두송이} - 나무들의 목소리 2016-03-04 0 4155
1144 詩는 그 어디까지나 상상의 산물 2016-03-04 0 4453
1143 [아침 詩 두수] - 황지우 시 두수 2016-03-03 0 4336
1142 산문시가 산문이 아니다라 詩이다 2016-03-03 0 4438
1141 산문과 산문시의 차이 알아보기 2016-03-03 0 4605
1140 산문시와 산문을 구별해보자 2016-03-03 0 4130
1139 "시의 본질" 이라는 거울앞에 서보자 2016-03-03 0 3989
1138 독자가 없으면 詩는 존재할수 있다... 없다... 2016-03-03 0 4447
1137 밀핵시(密核詩)란? 2016-03-02 0 4481
1136 [아침 詩 한수] - 내가 뜯는 이 빵 2016-03-02 0 3958
1135 눈물보다 독한 술은 없다... 있다... 2016-03-02 0 3938
1134 詩의 천하루밤 2016-03-02 0 4065
1133 詩作初心 - 독자 없는 시대를 독자 있는 시대로... 2016-03-02 0 4388
1132 詩作初心 - 詩를 읽는다는것은... 2016-03-01 0 4198
1131 詩作初心 - 한편의 시를 탈고하기 위하여... 2016-03-01 0 5019
1130 [아침 詩 한수] - 어떤 평화 2016-02-29 0 4541
1129 詩作初心 - 좋은 詩 없다... 있다... 2016-02-26 0 4187
1128 詩作初心 - "詩의 본질"이라는 거울앞에서ㅡ 2016-02-26 0 4280
1127 [아침 詩 두수] - 늙은 꽃 / 기적 2016-02-26 0 4081
1126 [아침 詩 한수] - 가벼운 농담 2016-02-25 0 4237
1125 민족시인들을 찾아서... 2016-02-25 0 4864
1124 詩作初心 - 詩의 출발은 사춘기, 고정관념 벗어나기 2016-02-24 0 4221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