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아침 詩 두수] - 황지우 시 두수
2016년 03월 03일 06시 41분  조회:4353  추천:0  작성자: 죽림
1.
황지우

꼬박 밤을 지샌 자만이 새벽을 볼 수 있다.
보라, 저 황홀한 지평선을 !
우리의 새 날이다.
만세,
나는 너다.
만세, 만세
너는 나다.
우리는 全體다.
성냥개비로 이은 별자리도 다 탔다.

풀빛, 시집<나는 너다> 中에서


503.
황지우

새벽은 밤을 꼬박 지샌 자에게만 온다.
낙타야,
모래박힌 눈으로
동트는 地平線을 보아라.
바람에 떠밀려 새 날이 온다.
일어나 또 가자.
사막은 뱃속에서 또 꾸르륵거리는구나.

지금 나에게는 칼도 經도 없다.
經이 길을 가르쳐 주진 않는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단 한 걸음도 생략할 수 없는 걸음으로
그러나 너와 나는 九萬里 靑天으로 걸어가고 있다.
나는 너니까.
우리는 自己야.
우리 마음의 地圖 속의 별자리가
여기까지 오게 한거야.

풀빛, 시집<나는 너다> 中에서


///같음이 '공감'이라면,
다름은 '소통'이다.
​'나는 너' 이기 위해서는
나는 너와는 다른 존재이지만('우리는 자기'),
너와 ​그리 다르지 않다('우리는 전체')는 인식이 공존해야 한다.
공감이 없는 소통은 메아리이고,
소통이 없는 공감은 감옥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63 모더니즘 詩운동의 선구자 中 한 사람 - 파운드 2015-11-06 0 5193
762 <시인> 시모음 /// 禪詩(선시) 모음 2015-10-27 1 6377
761 <촛불 > 시모음 /// 경상도 지방의 사투리 2015-10-27 0 7756
760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시모음 2015-10-27 0 4223
759 <평화통일> 시모음 2015-10-22 0 4886
758 <통일평화> 시모음 2015-10-22 0 4196
757 미당 "국화"와 얘기 나누다... 2015-10-22 0 4422
756 미당 서정주와 대화하기... 2015-10-22 0 4707
755 얼굴없는 로동자시인 - 박노해 2015-10-21 0 4521
754 시여, 우리 시인이여 - 독자들을 다시 시앞에 모이게 하는 비법... 2015-10-20 0 4591
753 시여, 똥을 싸라... 시는 詩치료로 쓰자... 2015-10-20 0 4323
752 보리피리시인 - 한하운 2015-10-17 0 5295
751 詩여, 침을 뱉어라 2015-10-16 0 5295
750 詩人人生 2015-10-16 0 4969
749 空手來空手去 - 독서가 만권에 달하여도 律은 읽지 않는다 2015-10-13 0 4602
748 쉬여가는 페이지 - 중국 10개 비경 2015-10-13 0 4584
747 소동파 = 소식 시세계 2015-10-13 1 5133
746 이순신 장군 시모음 2015-10-13 0 4398
745 노벨상 이모저모 2015-10-09 0 4995
744 시에서 비유적 이미저리 2015-10-08 1 4901
743 시인의 에스프리 /강영환 2015-10-08 0 4317
742 시에서 정신적 이미저리 2015-10-08 0 4242
741 시에서 이미저리의 기능 2015-10-08 0 4249
740 시를 잘 쓰는 궤도 / 시와 상징 / 靑馬 2015-10-08 0 3957
739 ...이어서 2015-10-08 0 4983
738 詩의 이미지와 이미저리 2015-10-08 0 3881
737 시인의 령감은? 2015-10-07 0 4174
736 (시)괴짜괴짜괴짜 / 최흔 2015-10-04 0 4268
735 "괴짜시인 공화국" 2015-10-03 0 4024
734 "못난 놈은 얼굴만 봐도 흥겹다" - "괴짜시인 - 김관식" 2015-10-03 0 4484
733 重慶 烏江 - 절벽에 올라 시구를 구상하는 "괴짜시인" 2015-10-03 0 4204
732 김철호 / 김관웅 2015-10-03 0 3919
731 김철호 / 김응룡 2015-10-01 0 4623
730 김철호 / 최삼룡 2015-10-01 0 4135
729 김철호 근작시 시평 2015-10-01 0 4048
728 김철호 / 허인 2015-10-01 0 3934
727 토템문화와 조화세계 2015-09-29 0 4669
726 다시 보는 조향시인 2015-09-17 0 5376
725 조향시인님을 그리며(꼭 찾아 뵙고저 했건만...)... 2015-09-17 0 4141
724 잊혀진 시조시인 - 조운 2015-09-17 0 4714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