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이야기]- 바닷물를 담수로...
2016년 03월 23일 00시 43분  조회:5124  추천:0  작성자: 죽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는 섬마을이지만 지난해 43년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에도 비교적 물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소청도, 자월도 등 인근 섬에선 지하수가 모두 말라 뭍에서 온 페트병 수돗물에 의존해야만 했다. 연평도가 이들 섬과 다른 점은 2013년부터 가동을 한 해수 담수화 시설이 있다는 점이다. 수심 60m 취수구에서 민물과 바닷물을 끌어와 정수작업을 해 하루 최대 200㎥의 수돗물을 생산해낸다. 신중근 이장은 “시설이 없었을 땐 다른 섬처럼 농사는커녕 먹는 물이 언제 떨어질지 걱정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물 부족시대에 해수담수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와 상관없이 고갈 우려가 없는 바닷물을 식수로 활용하는 게 물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한 후 먹을 수 있는 물(담수)로 전환하는 기술. 21일 영국의 물 전문조사기관인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에 따르면 현재 150개국에 약 1만7,000개 시설이 운영되며 하루 7,500만㎥ 담수를 생산해내고 있다. 약 4조원의 시장은 2018년까지 13조원 규모로 팽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도 식수를 구하기 힘든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해수담수화가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위탁운영중인 시설만 전국에 39개로, 하루에 생산하는 물이 1,970㎥에 달한다. 지난해 금강에서 물을 끌어다 쓰기 위해 도수로 공사까지 한 충청남도에선 시설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을 정도다. K-water 관계자는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만큼 작은 이온까지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기술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만큼 가뭄 해결을 위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식 부족은 넘어야 할 산이다. 부산시 기장군 시설의 경우 하루 최대 4만5,000㎥의 수돗물 생산이 가능한데도, 주민들이 “고리원전에서 11㎞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2년째 제기하고 있다. 부산시가 미국 국가위생재단(NSF) 등에 의뢰해 “문제가 되질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다. 김형수 성균관대 수자원학과 교수는 “생소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여기다 보니 주민들이 확신을 갖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물 부족이 극심해지고 있는 만큼 과거처럼 취수 등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직접 생산ㆍ공급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불쌍한 코끼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4575
25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쓰레기처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4857
2555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 2018-12-12 4 5854
2554 [고향수석] - 수석아, 수석아, 나와 놀쟈... 2018-12-12 0 4137
2553 [고향문단] - 이제도 늦지 않다... 시조 향기 모락모락... 2018-12-12 0 3697
2552 [동네방네] - 고추먹기대회 2018-12-12 0 3657
2551 [그것이 알고싶다] - 인류는 워낙 어디에서부터?... 2018-11-30 0 4484
25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래 떼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30 0 4482
2549 [그것이 알고싶다] - 털을 버렸다?... 털을 잃었다?... 2018-11-27 0 4164
2548 [세상만사] - 11층 아파트에서 추락된 두살배기 아기 살다... 2018-11-27 0 3737
2547 윤동주와 "비로봉" 2018-11-26 0 4906
2546 [타산지석] - 나무잎으로 돈 번다... 2018-11-26 0 3873
2545 [세상만사] - 분실된 지갑 찾았고 그속에 본래있던 돈보다 더... 2018-11-26 0 3720
2544 [그것이 알고싶다] - 철새 = 찌르레기 2018-11-26 0 5797
25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철새가 문제냐? 인간이 문제냐!!! 2018-11-25 0 4286
25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풍산개야, "통일개"야, 무럭무럭... 2018-11-25 0 3632
25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빛공해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24 0 4282
2540 [그것이 알고싶다] - 달(월)과 요일의 유래?... 2018-11-24 0 5055
2539 [작문써클선생님께] - 달력의 월(달)별 영어로 어떻게 쓸가ㅠ... 2018-11-24 0 5440
2538 [고향사람] - 김경도 축구선수, 그는 누구냐... 2018-11-23 0 4110
2537 [고향자랑] - 길림 서란 금성촌으로 놀러 오시라우... 2018-11-23 0 3541
25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23 0 4020
2535 [그것이 알고싶다] - 라침반 없이 오지에서 방향찾기... 2018-11-22 0 3832
2534 [그것이 알고싶다] - 도시에서 방향 찾기... 2018-11-22 0 3859
2533 [그것이 알고싶다] - 년륜으로 방향을 알수 있다?... 없다! 2018-11-22 0 3737
253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야, 맘껏 날아예거라... 2018-11-22 0 3962
2531 [동네방네] - "피사의 사탑" 은 "젊음"을 찾아가는가... 2018-11-22 0 4028
2530 [고향문단] -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3년만에 해빛 보다... 2018-11-22 0 3835
2529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3) 2018-11-22 0 3157
2528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2) 2018-11-22 0 3249
2527 [민속유산] - 룡정에서도 장훈아~, 멍훈아~... 2018-11-22 0 3247
2526 [겨레자랑] - 8천여명속에 울러퍼진 아리랑... 2018-11-20 0 3530
2525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1) 2018-11-20 0 3630
2524 [그것이 알고싶다] - 백두산 2018-11-18 0 6564
25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농부, 농민, 농촌, 귀농... 2018-11-17 0 4443
2522 [쉼터] - 약, 약, 약... 2018-11-17 0 4475
2521 [타산지석] - 바람으로 부자 되라... 2018-11-17 0 3815
2520 [쉼터] - 책, 책, 책... 2018-11-17 0 4205
2519 [콕콕] -남들은 "김장쓰레기" 처리 이렇게 하는데 우리 이곳은? 2018-11-16 0 4240
2518 [그것이 알고싶다] - 킬로그램과 130여년... 2018-11-16 0 4234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