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名詩 공화국

달문 여는데 보름 걸리고, 달문 닫는데 보름 걸리다...
2017년 02월 08일 19시 26분  조회:2722  추천:0  작성자: 죽림




우주로 나가는
동그란 문

활짝!
여는데
보름 걸리고

꼭!
닫는데
보름 걸리고.

우주,
얼마나 크기에?

―김미라(1962~ )
 

[가슴으로 읽는 동시] 달
어? 별생각 없이 쳐다보던 달이 문득 달리 보였다. 하늘에 뻥 뚫린 구멍으로, 동그란 문으로! 달=문, 뜻밖의 상상 아닌가. '활짝 열리는 데 보름 걸리고, 꼭 닫히는 데 보름 걸리'는 문. 어디론가 향한 문 같다. 문을 열고 나가면?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우주에 닿았다. 커다란 문을 열어젖히면 드넓은 우주가 펼쳐질 거야. 어린이의 가슴 항아리는 상상력 넘치는 동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믐달에서 보름달로,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돌아가는 놀라운 변신 광경은 한바탕 우주 쇼다. 달은 지름이 3496㎞나 되는 거대한 문이다. 우주는 상상할 수 없으리만치 광활하여 1969년 인간은 달에 가서 우주의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아직 아득하다. 달은 우주와 소통하고, 사람은 달과 소통한다. 사흘 후 대보름에는 어린이와 손잡고 달문으로 들어가 우주와 속삭여보는 게 어떨까.
 
/ⓒ 조선일보 박두순 동시작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44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박남수 - 새 2015-12-18 0 3324
343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김현승 - 가을의 기도 2015-12-17 0 3961
342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김춘수 - 꽃을 위한 序詩 2015-12-17 0 4294
341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김수영 - 풀 2015-12-16 0 6569
340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휴전선 시인" - 박봉우 - 휴전선 2015-12-15 0 3470
339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구상 - 초토(焦土)의 시 8 2015-12-15 0 3989
338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문둥이" - 보리피리 시인 한하운 - 보리피리 2015-12-15 0 4454
337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李壽福 - 봄비 2015-12-15 0 2738
336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박인환 - 목마와 숙녀 2015-12-15 0 4316
335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서정주 - 국화옆에서 2015-12-14 0 4272
334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박두진 - 靑山道 2015-12-14 0 2770
333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함형수 - 해바라기 碑銘(비명) 2015-12-14 0 2515
332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윤동주 - 서시 2015-12-14 0 3013
331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李陸史(264) - 청포도 2015-12-14 0 5272
330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심훈 - 그날이 오면 2015-12-12 0 3404
329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박목월 - 청노루 2015-12-12 0 4643
328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조지훈 - 승무(僧舞) 2015-12-12 0 5135
327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김기림 - 바다와 나비 2015-12-11 0 3386
326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오장환 - 고향 앞에서 2015-12-11 0 4863
325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류치환 - 깃발 2015-12-11 1 2598
324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이용악 - 전라도 가시내 2015-12-11 1 4176
323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내 마음을 아실 이 2015-12-11 0 4169
322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김광균 - 外人村 2015-12-11 0 2914
321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李箱 - 오감도 / 거울 2015-12-11 1 5306
320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신석정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2015-12-11 0 3029
319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백석 - 고향 2015-12-11 0 4482
318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정지용 - 향수 2015-12-10 0 3681
317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한용운 - 님의 침묵 2015-12-10 0 3089
316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리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015-12-10 0 2843
315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김동환 - 국경의 밤 2015-12-10 0 2507
314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김소월 - 가는 길 / 진달래꽃 2015-12-10 0 4563
313 소식 前后적벽부 2015-10-13 0 2857
312 70년대 김지하 시 <<五賊>> 2015-10-08 0 2397
311 李陸史 청포도 2015-09-16 0 3930
310 영국 명시인 - 테드 휴즈 2015-08-03 0 2847
309 향수 原本 詩 2015-07-31 0 2224
308 녀류시인 - 김남조 시모음 2015-07-23 0 4244
307 가나다라 순으로 된 시인 클릭해 보기 2015-07-21 0 3882
306 일본 천재시인 - 테라야마 슈우시 2015-07-18 0 3817
305 명시인 - 주요한 2015-07-17 1 408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