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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비누의 유래?...
2017년 05월 07일 21시 05분  조회:6585  추천:0  작성자: 죽림

비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최소한 2,300년 전부터이다.

BC 600년경의 기록에는 페니키아에서 산양의 우지와 나무재로 만들었다고 나와 있다.

로마 제국 당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로마인이 비누의 이용법·제조법을 고대 지중해 부족들이나 켈트족에게서 배웠는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켈트족은 비누를 'saipo'라 명하여 현재의 'soap'(비누)이란 명칭이 유래하게 되었다. 초기의 비누는 주로 의약품으로 사용되었고, 8세기경에 와서 세정제로서의 용도가 강조되었다.

영국에서의 비누생산은 12세기경부터 시작되었으나 제조업자에게는 높은 세금이 부과되었다. 그러다가 19세기에 높은 세금제가 폐지되어 비누가 보편화되었고 비누 소비량은 문화의 척도로 여겨졌다. 초기의 비누제조는 재와 동물성 지방을 사용했다. 탄산칼륨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성 재를 물에 풀고 지방을 첨가하여 가열하면 지방산이 알칼리 금속의 탄산염과 반응하여 비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방법은 중세말까지 이용되다가 1790년경 르블랑이 식염으로부터 소다 제조하는 법을 발견하고, 1823년 슈브뢸의 연구로 지방이 지방산의 알칼리염(비누)과 글리세린을 형성하는 반응(비누화)이 발견되면서 중요한 전환을 맞이했다(→ 르블랑법). 또한 19세기말에는 증기가열에 의한 비누생산법이 도입되어, 비누공업은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셸 외젠 슈브뢸(Michel-Eugène Chevreul)
미셸 외젠 슈브뢸(Michel-Eugène Chevreul)

프랑스의 화학자

합성세제는 제1차 세계대전중 독일에서 처음으로 생산되었다. 이것은 프로필알코올 또는 부틸알코올과 나프탈렌과의 짝지음 반응을 한 후에 술폰화 반응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네칼(Nekal)이라는 상품명으로 통용되었다. 세제는 비누와는 달리 금속염과 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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