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식] - 최기자 "밤꾀꼬리" 되여 시를 읊조리다...
최기자
'시향만리'문학상 본상 수상
(ZOGLO) 2019년8월28일
제5회 <시향만리>문학상 시상식이 8월 28일, 연길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시향만리>문학상은 지난 2년간 출간된 <시향만리> 제15~16기에 실린 400여수의 시가운데서 선정, 엄선을 거쳐 최기자 시“새벽두시 사십오분에”가 본상을, 연변대학 림설원 학생의 시 “봄눈”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연변작가협회 김영건 부주석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본상 수상자 최기자(우) 시인.
2006년에 발족된 연변시인협회는 2007년 시총서 <시향만리>를 창간, 2011년에 <시향만리>문학상을 설치하여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협회에서는 신인발굴에 힘써왔다. 매호마다 대학생전문란을 설치, 젊은 문학도들에게 글을 배우고 글을 발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개회사를 하는 연변시인협회 전병칠 회장
연변시인협회 전병칠 회장은 개회사에서 “문화의 중심에는 문학이 서있다. 창작한 한수의 시, 한편의 글이 우리 민족의 공동체지킴에 한몫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안위이고 영광이며 자랑이다.”며 “시향만리는 시인들의 캔버스로 “시향만리”문학상은 시인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주유소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상 수상자 림설원(좌) 학생과 함께
본상 수상자 최기자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누가 뭐라든 시는 령감이 떠오를 때 시상에 취해 시흥에 겨워 시를 써야지 억지로 만들어내서는 안된다.”며 “시인은 어둠속에 앉아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밤꾀고리라고 할 때 저는 정신줄을 단단히 잡은 ‘밤꾀꼬리’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삼룡 평론가가 심사평을, 연변작가협회 김영건 부주석(김영능 부회장 대독),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리문혁 회장(사회자 대독)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 방순애 회장, 연변시조협회 리영해 회장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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