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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윤동주연구회가 걸어온 길도 벅찼지만 가야 할 길도 멀다
2018년 10월 13일 22시 45분  조회:3391  추천:0  작성자: 죽림
룡정.윤동주연구회 성립 5주년 기념좌담회 열려
(ZOGLO) 2018년10월4일
룡정.윤동주연구회 성립 5주년 기념좌담회 열려
 
9월 27일 룡정.윤동주연구회 성립 5주년 기념좌담회가 룡정.윤동주연구회 사무실에서 펼쳐졌다.

 
조선족문단의 작가, 대학가의 교수와 연구회 맴버 20여명이 좌담회에 참가했다.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진 유서깊은 윤동주의 룡정자택 앞뜰에 위치한 연구회 사무실에서 펼쳐진 좌담회에서는 룡정.윤동주연구회가 걸어 온 5년을 회고하면서 다음 5년의 미래상을 그려보았고, 역경을 헤쳐가며 조선족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의 파수꾼으로 거듭 날 것을 서약했다.
 
총화발언에서 김혁 회장은 "이 5년은 무에서 유에로 이르는 과정이였다. 몰리해와 보수와 기시와 비타협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의 우수단체로 꿋꿋이 성장해온 5년이였다"고 회고하면서 금후 민족 시인 윤동주를 기림과 더불어 한락연, 주덕해, 강경애, 안수길, 최서해, 심련수 등 룡정지역에서 활동해 온 민족의 인걸들을 기리는 사업을 더불어 펼쳐가겠다고 그 폭넓은 구상을 밝혔다.


총화발언을 하고 있는 김혁 회장
 
좌담회에서 연변대학 교수 김호웅, 연변일보 전임 주필 장정일, 저명한 녀류작가 리혜선 등은 "룡정.윤동주연구회는 척박한 불모지에 문화와 정신의 집을 짓고 있다"고 격찬하면서 그 성과에 대해 충분한 긍정과 찬사를 보냈다. 
 
김병민 연변대학 전임총장은 타지에서 보내온 축사에서 "5년동안 윤동주 연구회는 실로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력사는 기억할 것입니다.
 
윤동주선생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이세상에서 살아가는 민족문인들이 자기를 확인,승화는 도경으로 될 수 도 있습니다. 우리는 리기영, 조기천, 김소월, 한룡운, 정지용도 잘 알아야 하지만 윤동주같이 순수한 삶을 위해 시혼을 불사른 디아스포라 시인도 잘알아야 합니다.
 
별은 많고 많아도 나에게 속한 별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윤동주는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 영원히 우리가 자랑하고 사랑하는 소중한 별이 될수가 있지않을가요?
 
긴긴밤 별을 지켜 온 룡문회 동인들에게 경의를 드리고 축하를 드림니다."라고 축하와 격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2014년 9월 27일, 윤동주의 민족애와 문학정신을 선양하고 나아가 민족의 문화와 력사의 의미를 환기하고 고양하는데 몸바칠 취지로 조선족의 작가, 학자, 매체일군, 교직원들로 무어져 윤동주 시인의 고향 룡정에서 발족된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회장 김혁)는 짧은 시간내에 윤동주등 조선족 인걸들을 기리고 조선족의 력사를 조명하는 묵직한 기념행사들을 련이어 펼쳐 사회와 문단의 주목과 충분한 긍정을 받는 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김성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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