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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제4대 회장 선거가 길림성 연길시에서 있었다.
선거에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산하 전국 각지 33개 분회 회장들과 회장단 상무부회장, 비서장을 비롯하여 도합 38명이 참석, 류상룡 등 4명 후보를 놓고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했는데 최종 류상룡씨가 26표 찬성으로 제4대 회장에 당선되였다.
류상룡 신임회장은 “조선족장기는 여러분의 공동한 노력으로 현재 세계화의 길로 매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민속장기의 발전을 위한 사업에 혼신을 다 바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프로장기9단 보유자인 류상룡씨는 수십년간 조선족 민속장기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골목장기를 정규화의 길로 이끄는 데 기여했고 후대양성사업을 추진하여 수천명의 후비력을 배양해냈으며 조선족장기의 무형문화재 등록사업을 적극 추진하였고 수차 국제경기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조선족장기의 세계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상룡씨는 조선족장기 발전사업을 위해 백만원에 가까운 개인돈을 공헌하기도 했다.
현재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와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류상룡씨는 지난해 말 세계대한장기연맹으로부터 중국지사장 임명장을 받기도 했다.
///료녕신문 김룡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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