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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 한용운
2019년 11월 14일 01시 24분  조회:4077  추천:0  작성자: 죽림

1926년에 한용운이 간행한 시집. 표제시인 <님의 침묵>을 비롯하여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초기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용운의 시는 불교적인 비유와 고도의 상징적 수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님의 침묵>은 '님'을 떠나보내는 여인의 정한을 노래한 시이다. 그러나 한용운의 시세계에서 '님'은 해석하기에 따라 '조국, 부처, 연인'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에서 화자는 '님은 갔다'고 말함으로써 객관적인 현실을 긍정하면서도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다'라고 하면서 주관적인 의지로서 '님은 자기와 함께 있음'을 강조한다. 즉, 조국이 일본의 식민지 치하에 있지만, 시인 자신은 조선을 독립된 조국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시는 아래와 같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려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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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의 침묵 / 한용운한용운이 지은 시. 1926년에 발간된 ≪님의 침묵≫의 서시이자 표제시이다. 산문적 율격을 지닌 자유시로서 작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미지 갤러리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님의 침묵 (Basic 고교생을 위한 문학 용어사전)

========================///

구분
서명 님의 
저자 한용운(1879~1944)
발행 회동서관, 1926.
면수 168면
크기 13.2×19.2(cm)

한용운()의 속명()은 유천(穿)이고 법명()은 용운()이며 법호는 만해()이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하여 향리에서 서당교육을 받았다. 1897년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하였으며, 그후 설악산의 백담사 등지를 전전하며 불도에 입문하였다.

1910년 경술의 국치를 전후하여 불교의 대중화와 혁신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조선불교유신론』(불교서관, 1913), 『불교대전』(범어사, 1914), 『정선강의 채근담』(동양서원, 1916) 등을 연이어 간행하였다.

1918년 월간 교양잡지 《유심()》지를 발간하여 편집 겸 발행인으로 신문화 사업에 힘썼다. 1919년 3 · 1운동 당시 33인 민족대표로 「기미독립선언서」의 말미에 「공약삼장」을 추가 기초하였으며, 서대문 감옥소에서 일본인 검사가 독립에 대한 답변서를 요구하자 「조선독립의 서」를 제출하기도 하였다.

1926년 『십현담주해』(법보회)와 시집 『님의 침묵』(회동서관)을 발간하였다. 1927년 신간회를 발기하여 중앙집행위원이 되었으며, 일제의 불교 탄압에 맞서 불교대중화 운동을 전개하였다. 1931년 《불교》지를 인수하여 불교 교리를 널리 펴는 한편 많은 논설을 발표하였다. 이후 『흑풍』, 『박명』 등의 장편소설을 《조선일보》에 연재하였으며, 만년에는 『삼국지』를 번역하기도 하였다.

불교 개혁과 독립 투쟁의 정신적 지주로서 의연한 삶을 살던 한용운은 1944년 지병으로 성북동 심우장()에서 입적하였다. 1973년 『한용운전집』(신구문화사)이 발간되었다.

『님의 침묵』 표지, 초판

『님의 침묵』 표지, 초판아단문고 소장

『님의 침묵』 속표지, 초판

『님의 침묵』 속표지, 초판아단문고 소장

『님의 침묵』은 한용운의 시집으로 회동서관에서 1926년 5월 20일 초판 발행되었다. 서두에 「군말」을 두고 88편의 시를 별도의 항목으로 나누지 않고 배열하였다. 말미에 ‘을축년 8월 29일밤 imagefont’이란 부기가 붙은 「독자에게」를 첨부하였다. 시는 「님의 침묵」으로 시작해서 「사랑의 imagefont판」으로 끝난다.

김재홍의 『한용운문학연구』(1982)에 의하면 시집 『님의 침묵』은 이별하는 데서 시작되어 만남으로 끝나는 극적 구조성을 지닌 한 편의 연작시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곧 시집 『님의 침묵』은 시 전편이 이별-갈등-희망-만남이라는 구조의 끈으로 연결되어 소멸(정())-갈등(반())-생성(합())이라는 변증법적 지양을 목표로 하는 극복과 생성의 시편들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님의 침묵」, 「이별은 미의 창조」, 「당신을 보았습니다」 등은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 주는 시편들이다.

시집 『님의 침묵』은 부정과 역설로 가득차 있다. 이는 부정을 통해 긍정의 세계가 도출되며, 역설을 통해 참다운 진리가 생성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처럼 ‘님’이 부재한 상황을 만해는 도리어 ‘님’의 존재를 자각하는 계기로 삼음으로써 주체와 세계 사이의 극복할 수 없는 간극을 노래한 김소월의 시와 그 궤를 달리한다. 이는 불교의 철학적 원리와 민족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선행되었기에 가능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님’이 부재하는 시대에 ‘님’과의 합일을 꿈꾼 만해 한용운은 그의 시에서 끝없는 구도와 견인의 자세를 보여 준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줄만은 아러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날마다 낡어갑니다”(「나룻배와 행인」)라는 시구처럼 시집 도처에서 ‘당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드러내 보인다. ‘당신’은 ‘님’이며, 그 ‘님’은 서두에 쓰인 「군말」에서 다음과 같이 제시된다. “님만 님이 아니라 긔른 것은 다 님이다. 중생이 석가의 님이라면 철학은 칸트의 님이다. 장미화의 님이 봄비라면 마시니의 님은 이태리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하나니라”. 시집 전체가 겉보기에는 여성적 화자를 동원한 사랑의 노래이지만 불교적 사유와 민족 현실에 기초한 사상적 깊이는 『님의 침묵』을 일제강점기 최고의 시집 반열에 올리는 데 손색이 없게 만든다.

판권지에 의하면 『님의 침묵』은 1926년 5월 15일 인쇄되어 1926년 5월 20일 발행된 것으로 되어 있다. 저작 겸 발행인은 한용운이고 인쇄자는 권태균이다. 인쇄소는 대동인쇄주식회사이고 발행소는 회동서관()이다. 진홍빛 천으로 감싼 하드 커버의 앞뒤 표지에는 어떠한 문양이나 글씨도 넣지 않고 등표지에만 ‘님의 침묵’이란 제목과 ‘한용운 저’란 저자명을 표시하였다. 앞표지에 제목이 없는 대신 내제지()에 굵고 붉은 글씨로 ‘님의 침묵()’이란 제명을 힘 있게 써 놓았다.

1934년 7월 30일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발행된 재판본은 내제지()와 판권지만 달라졌다. 그러나 1950년 4월 5일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발행된 삼판본은 표지의 장정이 완전히 바뀌었다. 분홍색 바탕에 흰색 모란과 짙은 나무색 줄기가 ‘한용운 저, 님의 침묵’이란 각진 제호와 잘 어울려 있다. 내제지와 서두의 「군말」 사이에 저자인 한용운의 사진도 삽입하였다.(박용찬)

『님의 침묵』 판권지, 초판

『님의 침묵』 판권지, 초판아단문고 소장

참고어 : 조선불교유신론, 독립운동, 소멸과 생성, 역설

참고문헌

  • 김우창, 『궁핍한 시대의 시인』, 민음사, 1977.
  • 김재홍, 『한용운문학연구』, 일지사, 1982.
  • 만해사상연구회 편, 『한용운사상연구』, 민족사, 1980.
  • 불교문화연구원, 『한용운 전집』 (전6권), 2006.
  • 송욱, 『님의 침묵 전편해설』, 과학사, 1974.
  • 최동호, 『한용운』, 건국대학교출판부, 2001.
  • 한용운전집편집위원회, 『증보 한용운전집』, 신구문화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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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의 침묵 / 한용운한용운이 지은 시. 1926년에 발간된 ≪님의 침묵≫의 서시이자 표제시이다. 산문적 율격을 지닌 자유시로서 작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미지 갤러리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님의 침묵 (한국 근대문학 해제집 I -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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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沈默)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탐구//'
질문)
님의 침묵에서 서정적 자아에 대한 설명으로 ‘이별의 정한이 어린 전통적 자아’ 라는 말이 어울리나요?
 
답변)
이별의 정한을 서술한 행을 살펴 보면 이렇습니다.
 
 1행과4행의 전개는 임과의 이별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5과6행은 이별 후의 슬픔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7행과8행은 새 희망에의 의지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9행과10행은 불굴의 의지의 사랑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결과적으로  ‘이별의 정한이 어린 전통적 자아’ 라는 말이 어울리나요는 조금은 진보된
이별의 정한이라 여깁니다만  김소월의 이별적 정한을 비교하기는 조금은 그렇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님은 나라를 대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글쎄요, .....
시적인 면면을 들여다 보면 낭만적. 상징적. 의지적, 형이상학적, 명상적, 불교적이면서 
 연가풍의 여성적 어조를 보인다는 점이죠, 여기에서는 그렇습니다.
 
질문하신 의도는 부정을 말하시는 것 같군요.  정통적 이별의 정한이 내포되지 않은 점은
아마도 민족적인 성향이 내재되어 있기에 순수의도와는 별개라 보여집니다. 정치적인 것을 두고 말합니다. 고로, 순수한 이별의 정한이 퇴색한 점이 있다 봅니다. 차라리 윤동주의 서시처럼 대놓고 하늘을 우러러 ! 그리 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저의 소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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