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공부공부공부] - "서캐타령"
2020년 02월 02일 06시 09분  조회:2575  추천:0  작성자: 죽림

향토문화전자대전

「서캐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대야길 56[자산리 613-1]
출처 디지털진안문화대전-「서캐 타령」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자산리에서 부르는 서캐를 소재로 한 유희요.

개설

사람 손에 잡히면 꼼짝없이 죽는 서캐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서캐를 잡으면서 부르기도 했고 노래 부르기 자체를 목적으로 하여 유희요로 부르기도 했다. 아이들이나 부녀자들이 주로 가창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서캐 타령」은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23일 진안군 동향면 자산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최복순[여, 1936년생]으로부터 채록하였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http://gubi.aks.ac.kr/web]를 통해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서캐 타령」은 4·4조 4음보 율격이다.

내용

「서캐 타령」은 사람 손에 잡혀 손쉽게 죽음을 당하는 서캐의 상황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서캐[시캐]는 이의 알이고, 깔갱니는 갓 태어난 이의 새끼이다. 이가 서캐들에게 사람 손에 잡히면 꼼짝없이 죽을 터이니 어린 깔갱니를 잘 지키라고 당부하는 내용이다. 두 바위가 작신 하면 죽는다는 표현은 사람의 두 엄지손톱에 눌려 죽는다는 뜻이다. 이 노래를 민중의 관점에서 보면 “두 바우가 작신 하면 오도 가도 못하고 죽는다”라는 마지막 구절에서 거대한 폭력 앞에서 한없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민중의 삶과 애환이 읽힌다.

시캐들아 시캐들아 우리 깔갱니 잘 거쳐내라/ 석석바우 끝이 가먼 두 바우가 작신 하면/ 오도 가도 못하고 죽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생활이 어렵고 위생 상태도 좋지 않았던 지난날에는 머리나 몸에 이와 서캐가 기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서캐는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은 아니지만 지난날 우리 삶의 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현황

「서캐 타령」을 기억하는 일부 가창자들이 부르고 있다. 「이타령」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른 제보자는 언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서캐 타령」을 했더니 좌중이 매우 우스워했다고 하면서 이와 서캐에 관한 노래가 추접스러운 것은 아닌지 걱정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타령」에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별로 유익할 것 없는 이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면, 「서캐 타령」은 서캐의 입장에서 사람에게 손쉽게 잡혀 목숨을 잃는 처지가 해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서캐와 같은 미물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해학적 표현력이 잘 어우러진 노래라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캐 타령」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0 산문에 산문률이 없다면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는 문투가 되다 2017-02-04 0 3371
169 시의 갈래 특성 재다시 복습하기 2017-02-04 0 3481
16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왼손잡이를 리해해주기... 2017-02-04 0 2399
167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시를 산문으로 고쳐쓰기 2017-02-04 0 2648
166 "문학치료"로 삶의 질을 높일수 없다?... 있다!... 2017-02-04 0 2588
165 우리 고향 연변에서도 "시詩 항아리"가 류행되었으면?!... 2017-02-04 0 3798
164 2017년 <<신춘문예>>당선작 동시모음 2017-02-03 0 2827
163 "시(詩)"를 보면 절(寺)에서 하는 말(言)이다... 2017-02-03 0 3393
162 쉽고 친근한 시어로 시심을 불러 일으키는 시를 써라... 2017-02-03 0 2692
161 중국 혈통 미국 문학가 & 영국 문학사의 "세 자매 문학가" 2017-02-02 0 3040
160 현대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2017-02-02 0 2741
159 시의 첫줄은 신(神)이 주는것... 2017-02-02 0 2689
158 시어(詩語)는 없고 시의 언어만 있을 뿐...조탁언어(彫琢)를 쓰고 사어(死語)는 금물... 2017-02-02 0 3202
157 "개과(科) 남편과 고양이과(科) 아내"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지 2017-02-02 0 3096
156 시보다 어눌한 령혼은 없다... 2017-02-01 0 3104
155 백지에 채워져야 할 순수 사랑을 위하여... 2017-01-31 0 2490
154 력사에 길이 남을 "락서"를 위하여... 2017-01-30 0 2762
153 [시문학소사전] - "락서(낙서)"란?... 2017-01-30 0 3543
152 문화속 생태를 알아보기 2017-01-30 0 2630
151 영문시 "국화옆에서" 2017-01-30 0 3307
150 [시문학소사전] - "팝 아트"란?... 2017-01-29 0 4502
149 "바람속에서 불어오는 답에 귀 기울여 보기를..." 2017-01-28 0 3187
148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윤동주를 운운하다... 2017-01-27 0 2732
147 [자료] - 조선족 차세대 언어교육에 "살얼음장"이... 2017-01-27 0 2648
146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신정을 "양력설"로, 구정을 "음력설"로... 2017-01-26 0 2825
145 시적 발상, 령감, 동기, 언어 등 시작 준비를 구체적으로 해야 2017-01-26 0 2681
144 시인은 직접적 체험을 통하여 진실된 인생을 운운해야... 2017-01-26 0 2685
143 시는 이미지적 회화성과 배후에 숨겨진 의미성의 암시이다... 2017-01-24 0 2508
142 시인은 올바른 인생관과 정립된 가치관이 있어야... 2017-01-23 0 2862
141 "조선족 대표"와 "덜된 대표" 2017-01-22 0 2698
140 "조선족"과 "선족" 2017-01-22 0 2583
139 로익장(老益壯)의 문학을 위하여... 2017-01-22 0 2924
138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 어릴 때부터 글쓰기 훈련을... 2017-01-22 0 3330
137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ㅡ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2017-01-22 0 2679
136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ㅡ 어릴 때부터 한자 공부를... 2017-01-22 0 2996
135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어릴 때부터 절약정신 교육을... 2017-01-22 0 2579
134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어릴 때부터 "말 잘하기"훈련을... 2017-01-22 0 3273
133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용돈교육을... 2017-01-22 0 2848
132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ㅡ5000억 뇌세포를 깨우라... 2017-01-22 0 3414
131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ㅡ어릴 때부터 동시조 공부를... 2017-01-22 0 2875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